[스페인] Universitat Autònoma de Barcelona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비자 준비는 블로그나 다른 후기들에 상세히 적혀있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비자신청은 빠르게 하면 할 수록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비용도 많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교환학생의 신청이 많은 10~12월 혹은 6~8월은 두세달전에 미리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잡아 놓을시길 바랍니다. 또한 스페인 대사관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친절하지 않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래요.
2) 비행기표: 너무 늦게만 사지 않으면 사실상 가격은 비슷한것 같습니다. 저는 아에로플로트를 타고 모스크바를 경유해서 갔는데, 가기전에 아에로플로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 사고도 없었고 비행도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국제학생증을 소유하고 계시면 키세스에서 비행기표를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갈때는 이용 못했고, 올때 이용하려 했으나 여행일정 때문에 올때도 못썼습니다. 여러분은 꼭 활용하세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가시기전에 왕복으로 끊지 마세요 왜냐하면 여행일정 이나 다른 일들로 인해 언제 돌아올지 모르기때문에 편도로 끊는 것을 추천드리고 실제로 왕복과 편도 두번사는것과 가격차이가 엄청나지 않기 때문에 돌아오는 표는 교환학생 도중에 끊으셔도 괜찮습니다.
3) 짐싸기: 저는 짐을 많이 가져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대형 캐리어하나에 백팩만 들고갔습니다. 솔직히 전기장판이나 밥솥이 그렇게 필요한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꼭 하나 명심하셔야 될 것은 바르셀로나는 절대 더운곳이 아닙니다. 아우터 및 맨투맨 많이 챙겨가시고 여름옷은 조금만 가져가셔도 됩니다. (봄학기 기준). 저는 스페인은 다 더운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굉장히 추웠습니다. 아우터 많이 가져가세요.
4) 보험: 학교에서 추천해준 동부화재?로 가입했던 것 같습니다. 아프지말고 보험쓸일이 없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5) 기타: 같은학교에서 가는 친구들이 있다면 미리 친해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는 친해지는 시간도 아깝습니다. 미리 자주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이런저런 정보도 공유해보세요.
▶ 도착 및 수업
1) 픽업: 짐이 많으실 경우에는 택시를 이용하시는게 굉장히 편한대, 가능하면 2명이서 타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혼자타면 50~60 유로 가량 나오기 때문에 꽤나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바르셀로나에 밤에 도착하시는 경우에는 주변 호스텔에서 하루밤 주무시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밤에 기숙사에 도착하면 할 수 있는게 없어요.
2) 오리엔테이션: 안가도 됩니다.
3) 수강신청: UAB에서 수강신청하라고 메일이 오는데 학교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수강신청 하시면 됩니다. 저도 이때 패닉을 많이 했는데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도 정정할 수 있으니 큰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제 기억으로 학교 교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했고, 교환학생들에게 협조적이었습니다. 다만 수업을 정정하거나 공식적인 일을 해야할 때는 'CITA' 라는 약속을 잡고 가셔야합니다.
4) 동아리: 동아리는 딱히 없는 것 같은데, 세종학당이나 탄뎀과 같은 언어교류 활동이 있고, 교환학생 & Erasmus 학생들이 활동하는 ESN이라는 클럽도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영어 혹은 스페인어를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꼭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5) 수업관련 : 대부분의 수업들이 출석체크가 자유롭고, 교환학생에게는 점수나 시험에 있어서 더 관대한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모든 수업이 Pass or Fail이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덜했습니다. 스페인어에 관심이 있으시면 어학당 수업도 추천합니다. 심리학과 기준으로 영어수업은 하나밖에 없었고 스페인어 수업도 숙제나 공지가 까탈로니아어로 나와서 굉장히 당황스러울수 있습니다. 구글 번역기를 항상 곁에 두세요.
6) 기타: 수업전이나 후에 교수님에게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마세요. 교수님이 여러분을 얼굴을 익혀두면 무조건 플러스 요인입니다.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봄학기 기준으로 바르셀로나는 굉장히 추운도시입니다. 정말 6월 초 까지 아우터를 입게 되실 겁니다. 여름옷 보다는 가볍게 벗고 입을 수 있는 자켓이나 가디건 강추드립니다. 바르셀로나 시내에 자라,망고,풀앤베어 처럼 스파 브랜드가 많기 때문에 짐 싸실때 너무 많이 가져가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기숙사의 경우 2인실에서 5인실 까지 사용가능 한걸로 아는데,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4인실 혹은 5인실에 배정받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이경우에는 5인실이 화장실이 2개이기 때문에 훨씬 좋은것 같습니다. 몇인실인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누구와 사느냐입니다. 누구랑 살지는 대부분 운이기 때문에 제가 크게 말씀드릴건 없지만, 조금만 맘에 안든다고 계속 방을 옮겨다닐 경우 계속 더 안좋은 곳으로 가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은 인내해보시길 바랍니다.
3)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캠퍼스안에서 대부분의 시설을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체육관(수영장), 책방, 병원, 약국, 미용실 등등 굳이 시내에 나가지 않고도 싸게 많은 서비스를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다만 서비스의 퀄리티는 조금 떨어질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그외에도 기숙사주변에 축구장, 농구장 그리고 여름에 개방하는 실내 수영장도 있습니다.
4) 교통: 학교는 시내에서 대략 30분 떨어진 베야떼라역에 위치해 있고, 소도시인 사바델과는 15분 가량 떨어져있습니다. 저는 시내에 자주나가지는 않았기 때문에 T-10 (10회사용 가능한 카드) 를 사용했는데 시내에 자주 나가신다면 T-JOVE를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교통비 자체가 한국보다 싸기때문에 큰 부담을 없으실 겁니다.
5) 물가: 생활하는대 필요한 식재료, 교통, 옷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다만 외식의 경우 한국보다 비싼것으로 느껴집니다. 기숙사에서 요리해드시는 것을 추천하고, 실제로 돈도 아끼고 요리실력도 크게 향상 되실 수 있으니 1석 2조라고 생각합니다. 생필품은 알깜포 (사바델 방향으로 두정거장), 식료품은 메르까도나 (시내방향으로 3정거장) 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한국음식을 만들어 먹고 싶으실때는, 까딸루냐광장 주변에 있는 동방식품점 혹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주변에 있는 이식품을 추천드립니다.
6) 여행: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럽은 다 거기서 거기 같습니다. 모로코나 터키(?) 등 유럽 밖으로 나가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라이언에어가 비행기값은 싸나 여러가지면에서 서비스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결국 가격때문에 라이언에어를 쓰게 되실겁니다.
6) 기타활동 (친구사귀기, 학내 프로그램 등): 항상 오픈마인드와 적극적인 자세를 임하시면 친구는 자동적으로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영어를 향상시키고 싶으시면 ESN을 스페인어를 향상시키고 싶으면 탄뎀이나 세종학당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한학기를 간다고 가정하면 너무나 짧은시간입니다. 기회가 다가왔을때 절대 망설이지 마시고 일단 도전해보세요.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 실패한 일보다 도전조차 해보지 못한 것들이 후회가 훨씬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6개월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인생에서 다시는 찾아오지 못할 기회라 생각하시고 최대한 즐기다 오시길 바랍니다.
소속대학경영대학
수학기간2019, 2 ~ 2019, 7
수학대학Universitat Autònoma de Barcelona
주전공경영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