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미주]

[미국] Thiel College

등록일 2019.07.13. 조회 904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본 학교는 F1비자를 필요로 합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준비 절차가 상세히 나와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비행기표

일찍 구매할수록 저렴하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왕복 티켓을 미리 구매해서 손해 본 케이스였습니다. 비행기표를 일정에 맞추어 변경하는데 비용이 꽤나 들었습니다. 봄학기가 끝날 즈음이면 비행기 표 구하기가 정말 힘들어지니 학기 후 일정을 잘 짜서 귀국편을 미리미리 확정시켜 놓는게 좋습니다. 또한 학교와 제일 가까운 공항이 피츠버그 공항인데, 피츠버그는 한국까지 직항이 없어서 무조건 경유를 해야 합니다.

3)     짐싸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민가방 보다는 캐리어가 나은 것 같습니다. 옷은 거기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쓰면 망가지는 옷이 많으니, 거기서 입고 버리고 갈 만한 옷들을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펜실베니아주는 의류에 세금이 붙지 않아서 다른 지역보다는 옷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는 있지만, 마음에 드는 옷을 한국 같은 가격으로 구하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미국에서 옷을 많이 사는 것 보다는 막 입을 수 있는 옷을 가져와서 버리고 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수저와 먹을 거리를 가져오지 않아 처음에 조금 고생했습니다. 처음 몇 주간 드실 양만 가져가면 될 것 같아요. 우체국 사서함 배정받고 나면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인터넷에서 한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돼지코 여러 개와 220v멀티탭 한 두개 챙겨 가시면 좋습니다. 그 외에는 웬만하면 학교에서 제공해주거나 월마트 가면 사올 수 있으니 따로 챙기실 필요 없는 것 같아요.

4)     보험

동국대학교에서 파견자 대상 OT때 보험사 하나를 소개시켜 주십니다. 저는 그걸로 하나 들었고요, 티엘 와서도 학교에서 제공되는 보험 필수로 들어야 하니까 학기 앞 뒤로 여행 일정이 없으시면  굳이 한국에서 여행자 보험 들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 도착 및 수업

1)     픽업

비행기표와 도착 시간을 미리 학교에 알려주면 RD분들께서 공항으로 픽업 오십니다.

2)     오리엔테이션

교환학생들 모아서 다같이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갖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을 며칠에 걸쳐 진행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3)     수강신청

자기 과에 관련된 교수님 한 분씩 수강신청을 도와주십니다. 이미 정원이 꽉 차 있는 수업이라도 메일로 수강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면 대부분 허용해 주시니 수강신청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영문과가 아니면 전공인정 받을 만한 수업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잘 알아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4)     동아리

학기 초에 동아리 박람회같은 것을 하는데 저는 가입했지만 활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동아리 말고도 Fraternity나 Sorority라는 친목 모임?이 있는데, 거기에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가입해야 하고 하는 활동도 많아 귀찮으실 수 있지만 현지인 친구들과 어울리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수업마다 다른 것 같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많이 어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3, 4학년 전공 수업도 한국에서 들은 전공기초 수업이랑 많이 겹치더라고요. 졸업 학점 잘 생각하셔서 가능한 한 한국에서 들을 수 없는 색다른 수업을 듣는 게 좋은 것 같아요.

6)     기타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여름엔 꽤 덥고 겨울엔 정말 정말 정말 춥고 눈이 많이 옵니다. 봄학기에는 영하 25도 가까이로 떨어져 휴강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기온차가 너무 심합니다. 월요일에는 영하 10도였다가 수요일에는 영상 10도가 되는 곳입니다. 롱패딩은 필수 이구요, 편하게 입었다 벗었다 할 수 있는 외투 몇개 챙겨가시면 좋아요. 저는 한국에서 챙겨간 게 없어 미국에서 많이 샀습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학교는 중앙에 큰 도로를 기점으로 업캠퍼스, 다운캠퍼스로 나뉘어 집니다. 업캠퍼스에는 Hodge, Sawhill, Flo 다운캠퍼스에는 Stew, Bane 이렇게 총 5개의 기숙사가 있는데요, 업캠퍼스에는 1~2학년 학생들이 많이 살고 다운캠에는 3~4학년 학생들이 많이 살아 다운캠이 분위기는 많이 조용한 편입니다. 그리고 업캠퍼스는 알콜 반입 금지입니다. 몰래 반입해오다가 셔틀 드라이버한테 걸리면 경찰관분과 깊은 대화 나누시게 됩니다. 다운캠은 반입 가능해요. 하지만 수업을 듣는 건물과 카페테리아가 모두 업캠에 있어서 특히 겨울에는 다운캠이 불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일 최근에 지어진 건물인 Hodge에 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Hodge분위기가 제일 좋았습니다. 각종 냄새도 Hodge가 제일 덜 나고 부엌도 제일 넓습니다. 인종차별 하는 못된 아이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지각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Flo가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수업 듣는 건물이나 밥 먹는 건물까지 뛰어서 1분컷입니다.

 밀플랜은 일주일에 19번 먹는 것부터 7번 먹는 것까지 다양하게 있고, 일주일에 카페테리아를 이용할 수 있는 수가 적을수록 비스트로 포인트가 늘어나는 시스템입니다. 비스트로는 학내 카페 같은 개념인데 개인적으로 카페테리아 음식보다 비스트로 음식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 저는 두 학기 모두 7밀로 했습니다. 비스트로 포인트로 자판기도 이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마저도 마지막에는 질려서 학기말에는 거의 한식을 많이 해먹었습니다.

 

3)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굉장히 시골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워서 저는 좋았어요. 공기도 좋고 별도 잘 보이고 석양이 정말 예쁩니다. 다운캠에서 쭉 내려가시면 원형극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가 진짜 별이 잘 보이는 곳이라 날씨 좋으면 자주 다녔습니다.

            학기 초에 인종차별 문제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당한 일은 없지만 한국인 학우들이 마음 고생을 많이 했고, 경찰과 학교측에서도 신경써줘서 처음 몇 주 후에는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습니다. 교수님들과 교직원분들은 정말 친절하세요. 외국어로 생활 및 공부하는 어려움에 대해 많이 이해해주시고 배려해 주십니다. 국제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은 친구들도 몇 있지만, 관심 없는 친구들이 솔직히 대다수입니다. 현지인 친구들 많이 사귀시려면 그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만히 있는데 먼저 말 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4)     교통

교통은 정말 좋지 않습니다. 버스 없고요. 택시도 한국 같은 개념이 아니고 택시 드라이버에게 미리 연락해서 스케쥴을 잡아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기차는 있지만 화물기차만 지나다녀요. 다른 도시로 나갈 일 있으면 호스트 패밀리나 친구에게 부탁하거나 택시를 개인적으로 구하셔야 합니다. 학교에서 나갈 때는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대중교통은 없지만 그린빌 시내로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을 타고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차 있는 친구와 친해지는게 제일 편하긴 합니다.

5)     물가

다른 주에 비해서는 싼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한국보다는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6)     여행

돈만 있으면 여행 갈 기회는 많습니다. 저는 돈이 부족해서 매 방학마다 여행을 가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가장 후회되는 게 귀찮음과 예산부족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지 못한 것입니다.

7)     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학교 행사로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 가기, 뮤지컬이나 영화 감상, 스포츠 관람 같은 이벤트가 자주 열리는 데 대부분 선착순이니 메일 받자 마자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웬만하면 다 참여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재미있어요. 뉴욕까지 버스로 무료로 태워다 주는 행사도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배려한 프로그램이 많았었어요. 예전에 국제학생 담당하시는 분이 지금 담당하시는 분에 비해 많이 부지런 하셨나봐요. 국제학생들끼리 나이아가라 폭포도 보러 다녀오고 그랬대요. 지금은 있는 프로그램이 호스트 패밀리 프로그램과 컨버세이션 리더라고 우리학교 동국벗 같은 프로그램, 둘 뿐 입니다. 호팸은 복불복이 좀 심합니다. 어떤 친구들은 따로 호팸분들 만난 적이 한번도 없는 친구들도 있고, 저는 매 명절마다 호팸분들과 지냈습니다. 컨리는 진짜 몇몇 친구들 빼고는 거의 행아웃 안하더라고요. 그 친구들도 컨리로 참여하고 돈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그 때 빼고는 잘 못만나는 친구들이 대부분 이였습니다.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시골이고 작은 학교인데다 한국인 교환학생들이 많아서 어떤 분들에게는 좋지 않은 환경일 수 있겠지만, 저는 진짜 미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뭐든 그렇겠지만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 무엇인지 잘 고민 해보시고 즐거운 미국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소속대학사회과학대학


수학기간2018. 8 ~ 2019. 5


수학대학Thiel College


주전공국제통상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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