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미주]

[미국] Thiel College

등록일 2019.07.12. 조회 872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비자는 최대한 빨리 준비 하시는 편이 여러모로 좋아요. 일단 절차도 복잡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저도 나름 빨리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었거든요. 비자 발급 받는 법은 네이버에 검색해 보면 절차가 상세하게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 되실 것 같아요. 그리고 비자 인터뷰 줄이 매우 길어요! 저는 평일 학기 중에 갔었는데, 문 열기 전에 미리 갔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건물 밖에서 줄서서 사람들이 많이 서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대기시간이 점점 길어져요. 꼭 이른 시간대로 가시길 추천드려요!!

 

2) 비행기표

비행기표 역시 최대한 빨리 예약하세요. 저는 바쁘단 핑계로 조금 늦게 끊었더니 좀 비싼 값에 사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일 년 파견 이였고, 학기가 완전히 끝난 후 여행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하지만 자세한 계획은 없었기에) 편도로 비행기표를 샀어요. 나중에 여행계획 때문에 날짜변경 하기가 번거로울 것 같아서 내린 결정인데 저는 후회 없어요! 학기 중에 가끔 비행기 표 싼 기간이 있기 때문에 이 기간에 사셔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한국에서 미국 오는 비행기표 보다, 미국에서 한국 돌아가는 비행기편을 오히려 더 저렴하게 구매했거든요!

 

3) 짐싸기

저는 1년 파견이여서 짐이 좀 많은 편이였어요. 24인치 캐리어 2개랑 기내용 캐리어 하나 백팩 하나 꽉꽉 채워서 갔어요. 혹시나 이민가방과 캐리어 중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면 저는 무조건 캐리어로 가져가시기를 추천 드려요. 이민가방 가져오신 분들 중에 바퀴가 잘 안 굴러가서 고생하시는 분들 많이 봤거든요. 그리고 전기장판, 드라이기, 이불, 베게, 옷걸이 는 가져가실 필요 없어요. 전 학기에 파견 왔던 한국인들이 창고에 놓고 가요. 학교 도착하셔서 월마트가서 물건 사기 전에 꼭 창고 열어달라고 부탁하신 후 필요한 물건 사세요!

 

4) 보험

저는 그냥 여행자 보험 들었어요. 여행을 학기 중, 학기 끝난 후 두루두루 걸쳐서 많이 갈 예정이였기 때문에 그냥 아는 분께 여행자 보험 들고 갔어요. Thiel의 경우, 돈 내시는 부분에 보험이 적용 되어 있긴 한데, 그건 학기 중 그리고 캠퍼스 안에서만 적용되는 거라 보험 따로 하나 더 드시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5) 기타

한식 꼭 챙겨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평소에도 양식 좋아해서 한식 그리울 일 없을 줄 알고 얼마 안 챙겨 갔는데 정말 후회했어요. 한국에서 먹는 양식도 한국화된 양식이더라고요... 물론 미국에서 한식 사는 일이 불가능 한건 아니지만 많이 비싸고 종류도 별로 없습니다.

 

도착 및 수업

 

1) 픽업

출국 전에 Thiel에서 도착시간과 비행기 편명을 알려달라고 메일이 와요. 그러면 그 분들이 비슷한 시간대의 학생들을 묶어서 픽업하러 와 주십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수하물 찾는 곳으로 내려가자마자 Thiel 옷을 입고계신 분들이 계세요. 피츠버그 공항의 경우 공항이 크지 않아서 아마 수하물 찾는 곳으로 내려가자마자 바로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픽업은 무료입니다!

 

2) 오리엔테이션.

제가 파견된 학기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삼일에 걸쳐 했어요. 영어 시험도 보고, 캠퍼스 탐방도 하고, 창고도 열어주고 월마트도 가고 이것저것 많이 했었는데, 그 다음 파견된 학기(2019년도 spring학기, 즉 가장 최근 학기)에는 하루에 오리엔테이션이 끝났다고 하더라고요. 창고도 안 열어주고 많은 것들이 생략되었더라고요. 사실 국제처 담당자 분이 한 분이신데 원래도 일처리가 잘 이루어졌던 것이 아니지만, 정말 뒤로 갈수록 아무 일도 안하시더라고요.

 

3) 수강신청

수강신청의 경우, 처음 파견되면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교수님들이 일대일로 수강신청을 도와주세요. 그래서 큰 어려움은 없으실 거에요. 다만 한국에서 미리 봐둔 과목들 중 많은 과목이 실제로는 열리지 않아요. 저는 1년 쭉 있었는데 과목수가 정말 적어요. 그래서 꼭 듣고 싶은, 혹은 들어야만 하는 과목인데 수강신청에서 인원초과로 실패하셨으면, 교수님을 찾아가거나 메일을 보내주세요. 거의 99프로의 확률도 다 넣어주십니다.

 

4) 동아리

학기 초반에 동아리 박람회를 해요. 근데 딱히 활동을 할 만한 동아리는 없었어요. 예전 후기에 있었던, 재미있어 보였던 동아리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동아리 활동은 하지 않았는데, 후회는 없습니다.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솔직히 수업 난이도는 쉬운 편이에요. ThielCollege여서 그런지 엄청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거나, 높은 수준의(?) 강의는 많이 없어요. 그리고 좋은 점은 학교가 작아서 한 수업에서 학생 수가 정말 적어요. 한 강의에서 학생 수가 보통 10명이 넘지 않았어요. 그래서 교수님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교수님과 되게 가깝게 지낼 수 있어요. 이점이 Thiel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수업관련 문제가 생기시면 교수님을 찾아가시면 많은 방법들을 제시해 주실거에요.

 

6) 기타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Thiel의 경우 학기 중 2달을 제외하고는 매우 추워요. 89월이 지나면 엄청난 추위가 시작됩니다. 봄에도 눈이 와요... 5월에 종강을 하는데 4월 중순이 되어서야 날이 풀리더라고요. 롱 패딩 안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절대 안 사입었었는데, 결국 미국에서 샀습니다... 그 정도로 정말 추워요. 꼭 패딩 챙기세요!! 여름옷은 아마 많이 가져오셔도 입을 기회가 별로 없을거에요.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기숙사가 참 이상하게도 처음 본인이 희망한 기숙사로 배정되지 않을 확률도 높아요. 저는 처음에 Hodge를 원했는데 Sawhil로 배정 받았어요. Hodge의 경우, 저는 spring 학기에는 쭉 이곳에서 지냈어요. 요리할수 있는 공간도 넓고 쾌적한 편이에요. 그리고 가장 최신 건물이라 더 깨끗한 부분도 있어요. Sawhil은 제가 도착하자마자 배정받은 곳인데, ... 추천 드리고 싶지 않아요. 새벽에 제 방문을 두드리는 해프닝부터 실제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기도 한 곳이에요. 저는 2주정도 살다 다운캠퍼스로 옮겨서 가을학기에는 쭉 다운캠퍼스에 살았어요. 다운캠퍼스는 업캠퍼스에 비해서 확실히 조용하고 차분한분위기에요. 고학년들이 살아서 그런지 북적북적한 느낌은 없지만 저는 평화로운 그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술 반입도 허용 되고요. 다만 단점은 식당이나 교실로부터 조금? 멀다는 거에요. 업캠퍼스에 비해 한 5-7분정도 더 걸어야 하는데,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날씨가 추워지고 눈이 오기 시작하면 정말 정말 멀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결국 다음 학기에는 Hodge로 옮겼어요!

 

밀플랜의 경우...저는 가장 낮은 플랜으로 두 학기를 다녔는데 그 마저도 다 쓰기 힘들 정도로 카페테리아의 음식은 별로 였어요. 밀플랜 낮은거 선택하시면 남은 돈이 비스트로(스타벅스긴 한데, 좀 더 다양한 종류를 파는 매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로 넘어가는데 비스트로 음식이 훨씬 다양하고 맛있답니다!

 

6)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학교는 정말 정말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시골이에요. 아마 오시기 전에 모두 다 시골인거 알고 오시겠지만, 그 이상으로 시골입니다. 한국의 시골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대중교통, 택시 하나도 없습니다. 대신에 그만큼 풍경이나 공기는 정말 좋아요. 맑은 하늘에 쏟아지는 별등 전원적인 분위기 좋아하시고 여유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어요. 많은 한국인들이 요양원 온 것 같다고 말하곤 했는데, 그 말이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 그만큼 도시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잘 맞는 분들은 맞으실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골이라 더 사람들 인심이 좋고 친절할 것 같다는 생각은 정말 착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교통

교통편에 대해서는 쓸 말이 없는 것이, 교통편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 등 아무것도 없어요.

 

4) 물가

미국의 다른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물가는 저렴한 편이에요. 텍스도 낮은 편이라 만약 사고 싶으신 물건이 팔면 사시는 편을 추천드려요! 다른 도시에서 사면 아마 더 비쌀 거에요.

 

5) 여행

여행은 가능한 많이 하고 오시길 추천 드려요. 학기 중 두 번의 break와 방학, 그리고 종강 후에도 한달 정도 더 여행을 하고 왔는데 정말 좋은 경험 이였어요. 교환학생 학기 중 생활만큼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부분이니 정말 가능한 많이 여행 하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6) 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학교 프로그램이 제가 처음 파견 갔던 학기에는 정말 많았고 잘 되어 있었어요. host family conversation leader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문제는, 국제처 직원분이 점점 일을 안 하기 시작하면서 2학기 때는 host family를 배정조차 안 해줬어요. 그래서 spring 학기에 온 한국인들은 똑같은 문화 체험비를 내고도 혜택을 받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그 친구들이 국제처 직원에게 찾아가 도대체 언제 배정 되냐고 물었더니 ! 까먹었어!’ 라는 말을 남겼던...결국 끝까지 해주지 않은 상태로 학기가 끝났어요. 프로그램 기획되어 있는거는 뭔가가 있긴 있는데 문제는 일을 잘 안해요. 그래서 학내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을 사귀기는 힘들어요. 본인이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먼저 다가가야 친구를 사귈 수 있어요.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CollegeUniversity와는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열리는 수업 수나, 학생 수가 확실히 적은 편이고요. 학교 자체도 굉장히 작아요. 또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시골=순박한 사람들과 좋은 인심을 기대하시지는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도 분명한건, 작은 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 역시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에요. 한 수업에 학생 수가 많지 않아, 수업시간에 의견교류도 훨씬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교환학생이라 뒤쳐질 일도 많이 없어요. 특히나 교수님들이 매우 신경 써 주시기 때문에 수업을 잘 따라가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작은 집단이라학교 몇 주만 다니다 보면 친구들 얼굴을 거의 다 외울 수 있어요. 그리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오히려 아이들도 매일 학교 안이나 주변에 있어서, 본인이 먼저 다가가고 노력하신다면, 충분히 작은 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어느 곳으로 가던지 좋은 점과 나쁜 점은 늘 공존하기 마련이니,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생활하는지에 달려있는 것 같아요. 저는 4학년에 되어서야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의미 있는 일 년 이였어요. 비단 영어뿐만 아니라 세상을 더 넓게 보고 생각을 넓히는데에도 좋은 시간이였어서 꼭 한번 다녀오시기를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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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기간2018.8~20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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