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미주]

[미국] Northern State University

등록일 2019.07.07. 조회 1166

[미국] Northern State University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인터넷에 검색하면 차례대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나와있습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면 됩니다.

2)     비행기표

저는 학기 마치고 2주동안 여행할 기간까지 생각해서 미리 왕복 비행기 티켓을 끊어놓고 갔습니다. 미리 사놓는게 훨씬 저렴해서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뉴욕 발 티켓을 끊어서 여행계획을 크게 잡고, 그에 맞춰서 세부적인 계획을 학기중에 세워나갔어요.  

3)     짐싸기

교환학생 후기들을 보았을 때 모두들 옷을 살만한 곳이 없다고 하셨는데, 정말이더라고요! 저는 겨울학기에 갔기 때문에 가볍고 따뜻한 패딩과 여러가지 옷을 챙겼어요. 장갑과 목도리는 필수에요. 읽을만한 한국어 책 한두권쯤 챙겨가는 것 추천드려요. 간단히 조리되는 카레 같은 것도 챙기면 유용해요. 

4)     보험

전 동국대학교에서 안내해준 기본 옵션 보험 들었습니다.

 

▶ 도착 및 수업

1)     픽업

미네아폴리스에서 에버딘 들어가는 비행기는 하루에 두번 정도 있습니다. 저는 밤 12시정도에 도착했는데, 학교 학생들이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학교까지 밴으로 이동했고, 무거운 짐들도 방까지 옮겨줘서 길고 힘든 여행 여정 끝에 지쳐있었는데 고마웠어요.

2)     오리엔테이션

오티 일정은 학교에서 안내해줍니다. 국제 학생들이 참여하는 오티로, 환영인사, 학교 투어, 은행 계좌 개설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알려줘요.   

3)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기본적으로 인터넷으로 진행하고, 소속 과 advisor 를 통해서 학기 시작 후 2주 정도 기간까지 변경할 수 있던 걸로 기억해요. 한국에서는 강평을 보고 수업을 결정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오티를 들어봐야 교수님은 어떨지,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예상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생각과는 달라서 드랍한 수업도 있었어요. 전 시간표를 통틀어 5번 정도 수정했었어요. 그래도 매번 친절하게 상담해주셨답니다.

4)     동아리

노던주립대는 한국인들이 많아요. 그만큼 한국인 커뮤니티도 크고 활발해요. 저는 한국 동아리를 들지는 않았어요. 댄스동아리, 한글 가르쳐주는 동아리 등이 있어요.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저는 전공이 미술이라서 드로잉, 페인팅 수업을 들었습니다. 소규모 수업이고 실기 위주에요.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아침에 라디오가 울려퍼지는 스튜디오에서 페인팅 수업을 듣던 게 제 교환학생 생활 중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입니다. 수업의 난이도는 한국보다 대체로 쉽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전공이 개설되어 있다면 전공 수업과 관심있는 예능 계열(음악, 미술)수업을 적절히 배치하면 즐거울 것 같아요. 음악이나 미술 스튜디오 시설이 정말 잘 갖춰져 있어요. 아는 내용이라도 영어로 공부했던 게 재미있었어요. 학교 밖에 나가도 할 게 별로 없고, 일단 4월 정도 날이 풀리기 전까지는 거의 실내 생활이라서 도서관에서 한국에서는 찾기 쉽지 않은 원어 책들을 읽곤 했습니다. 어떤 학점을 받아도 p/f여서 수업에 있어서 압박감은 전혀 없어요.     

6)     기타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저는 추운 것 보다도 너무 건조해서 좀 고생했어요. 특히 손이 쩍쩎 갈라져서 갖은 크림을 동원했지만 워낙 건조해서인지 먹히지 않았고, 바셀린 덕에 겨우 버텼어요.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대비해도 좋을 것 같아요. 외투는 너무 무거운 것은 짐이 되니까 가벼우면서 보온 잘되는 걸로 하나 정도면 될 것 같아요. 롱 패딩 주로 많이 입더라고요. 날씨가 풀리면 입을 예쁜 옷이나 가벼운 긴팔도 챙기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여행하면서 옷을 샀어요.     

제가 다닌 2019년 봄학기에는 기록적인 눈폭풍이 몇번 와서 수업이 캔슬되고 학교가 문을 닫은 날도 몇 차례 있었어요. 스프링 브레이크가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연기되어서 예상치 못한 계획 변동도 있었어요. 그만큼 눈이 정말 많이 내려요.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막 신을 부츠 하나 마트에서 사 신고 버리고 오는 것도 좋습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저는 가격이 가장 저렴한 국제 학생들이 많이 사는 맥웰시에 살았어요. 맥웰시는 수업 가기도, 옆 기숙사인 이스트 일층에 위치한 마켓을 가기에도 좋아요. 시설은 오래됬지만 매일 청소해주셔서 생활하기 불편하지 않게 깨끗함이 유지되고, 층마다 부엌이 있어서 요리해먹기 좋아요. 저는 라운지를 왔다갔다 하면서 제일 친해진 중국친구도 만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어요.

밀플랜은 올플렉스를 들었고, 학교 내 아인슈타인 커피숍과 학식당,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남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다 쓰고 왔어요.

5)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교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 외에 학교 밖에서 할 건 거의 없어요. 좀 심심하다고 할 수 있어요. 저는 그 시간에 주로 스튜디오에 있어서, 본의 아니게 작업을 열심히 했어요. 남는게 시간인 동안에 각자 나름대로의 이벤트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한 것 같아요. 운동할 수 있는 시설도 잘 되어있어요. 봄학기는 농구경기 시즌이에요. 저는 거의 매 경기 관람했는데 굉장히 재밌답니다.

학교가 위치한 곳은 높은 건물 없이 하늘이 트여있고 매일 맑아요. 매일 하늘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눈사람

3)     교통

교통은 아는 사람 타를 얻어타지 않는 이상 리프트(택시)거나 도보입니다. 리프트 비용이 비싸서 주로 여러 명이서 같이 타고 나눠 내는 경우가 많았어요. 생활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이라면 교통이었어요. 더군다나 걸어다니기에 길 자체가 그리 좋지 않아요.  

4)     물가

학교 내에선 플렉스 머니를 쓰면 되니까 편해요. 사실 나가서 먹을 일이 그리 많지는 않은데, 월마트가 식품, 생필품이 싸 쇼핑하기에 좋았습니다. 소고기가 엄청 싸서 스테이크도 몇 번 먹었는데 맛있어요. 과일, 채소류 등 서울보다 쌉니다. 커피값은 서울이랑 비슷해요.

5)     여행

 미국 국내선 저가 항공 티켓은 잘 찾아보면 정말 저렴해요. 저는 스프링 브레이크 때 시카고와 뉴욕, 학기가 끝나고 2주동안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뉴욕을 혼자 여행했는데 말로 다하지 못 할 경험이었어요. 단지 짐을 가볍게 다녔다면 훨씬 편한 여행이 되었을 것 같아요. 저는 미술관 위주로 각 도시를 여행했는데, 시카고의 미술관이 정말 좋았어요. 뉴욕은 역시나 하루종일 미술관만 골라서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작은 규모의 갤러리들이 많아서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미술관,박물관 투어를 추천해요. ! 저는 학기 초에 아마존에서 중고로 카메라를 구입해서 여행 내내 사용했는데, 정말 잘한 일 같아요.   

6)     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한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어요. 비슷한 연령대라서 그런지 일단 서로 알고 나면 출신 국가나 언어 장벽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 사귀기는 어떤 환경에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수업을 같이 듣는다거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진 것 같아요. 어떨 땐 용기를 내서 먼저 다가가기도 했어요. 호스트 패밀리 프로그램이 있는데, 국제학생을 현지 가족과 연결해주는 것으로서 먼 타지에서 기댈 곳이 하나 있다는게 큰 힘이 돼서 좋았습니다.     

▶ 파견 소감 및 교환 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저와 같은 시기에 교환 학생 생활을 하실 분들은 날씨가 많이 춥기 때문에 아마 실내에서 보낼 시간이 많을거에요. 가끔 외로울 때도 있겠지만, 좋은 친구도 사귀고 즐길거리를 찾아서 보람찬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저는 한 학기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니란 생각에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사소한 것이라도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워놓고 이루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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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기간2019.1~2019.5


수학대학Northern State University


주전공서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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