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University of Oslo
본 수학보고서는 앞으로 교환학생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하고 생생한 정보전달을 위함입니다. 과도하고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바라며, 아래 형식에 맞추어 성심 성의껏 작성해 주세요! ^^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우선, UIO측에서 비자 관련하여 메일이 갈거에요! 학교에서 요구하는대로 UDI라는 사이트에서 신청한후, 한국에 있는 노르웨이 비자발급센터에서 간단한 인터뷰 후에 임시거주허가증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한 70만원 정도 했던것같아요. 그 후, 노르웨이 도착하시면 이제 buddy week 기간동안 학교의 안내에 따라 경찰서와 약속을 잡고 진짜 거주허가증을 발급받게 될겁니다!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몇몇 블로그에 신청과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있기도 해요.
2) 비행기표
저는 핀에어를 이용했어요. 핀에어 같은 경우는 student 요금이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수화물 2개까지 무료로 제공한답니다. 저는 1년 교환학생이라 편도로 끊었는데 왕복으로 하면 오슬로에서 한국갈때도 수화물 2개 무료에요. 편도로 오슬로-서울은 1개까지만 무료더라구요. 입국날짜가 확실하시다면 왕복으로 구매하세요!
3) 짐싸기
저는 노르웨이 물가에 겁먹고 챙겨갈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다 구매해갔습니다. 우선, 노르웨이는 문구용품이 정말 비싸기때문에 다이소에서 문구용품 전부 사갔어요. 너무 많이 구매해가서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노트들 넉넉하게 가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사계절을 모두 보냈기 때문에 겨울옷부터 여름옷까지 모두 챙겼어요. 그런데 너무 많이 가져왔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실 여기도 H&M 이나 ZARA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고, 세일도 가끔해요. 블랙프라이데이, 여름세일, 겨울세일 등 기다려보면 옷 살 기회는 많고 가격은 사실 한국과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요. 겨울패딩, 코드 등 중요한 것들 위주로 챙겨오시고 자잘한 것들은 살아보면서 필요할때 사도 나쁘진 않은것같아요! 그리고 겨울이 껴있는 학기에 오시는 분들은 전기장판 꼭 가져오시구요! 오슬로 올때 읽을 책을 좀 많이 챙겨왔는데 교환와서 책말고도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기때문에 적당히만 챙겨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책이 무게가 엄청나서 가져가는것도 문제지만 다시 한국으로 갈때도 짐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한식없어도 잘 사는 사람에 속해서 한식은 아주 조금만 챙겨왔는데 사실 아시안마트에 거의 다 파니까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4) 보험
학교에서 연계해준 곳에서 신청했습니다.
5) 기타
오기 전에 미리 회화 공부하고 오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회화는 가서 배우는거라고 생각하고 공부를 거의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형편없는 제 회화실력에 초반에 많이 고생했어요. 미리 회화 공부를 어느정도 하고 오시면 친구를 사귄다거나 다양한 기회를 얻는데 더 유리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외국생활에 적응하는것도 훨씬 더 빠를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짐같은 경우는 미리 알아보셔서 양도를 받아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미리 양도를 받고나니 생각보다 여기와서 구매할게 거의 없어서 편했어요.
▶ 도착 및 수업
1) 픽업
픽업서비스는 따로 없어요. 저 같은 경우는 밤에 도착했기때문에(SIO 근무시간종료 이후) late arrival service를 신청했습니다. 미리 신청폼에 원하는 방을 적어내면 직원분들이 알아서 방을 정해서 그 카드를 SIO 앞에 있는 우체통에 넣어주는 서비스입니다.(별도 서비스료 있어요.) 거기에서 카드를 꺼내서 방으로 가는거였는데 사실 처음가는 곳인데다가 무거운 짐을 들고 밤중에 SIO까지 가려니 길도 계속 헤매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비행기편을 오전에 도착하는걸로 하셔서 넉넉하게 SIO에 가서 직접 직원분과 상담하면서 방 고르시길 추천드려요:)
2) 오리엔테이션
UIO같은 경우는 오리엔테이션을 포함한 버디위크가 매우 잘되어있어요! 메일로도 알림이 계속 가고, 버디들이 잘 챙겨줄거에요. 최대한 버디그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오슬로와 친해지는 기회가 되길 바라요. 보통 첫주에는 버디그룹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행사가 많고 관광명소 무료입장 등의 기회들도 많아서 참여할만했던것같아요! 사실 버디그룹마다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라 버디리더에 따라 다소 실망할수도, 만족할수도 있어요. 하지만 버디그룹이 다가 아니라는점 꼭 기억해주세요. 누군가는 버디그룹에서 절친을 만날 수 있겠지만, 누군가는 동아리에서, 누군가는 플랫 등에서 친구를 만날테니까요.
3)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한국에서 미리 원하는 강의들을 봐두고 갔고, 저같은 경우는 듣고 싶은 강의가 리스트에서 없어서 제가 속한 faculty의 coordinator에게 메일을 보내서 '~이런 강의 들으려하는데 리스트에 없다.' 했더니 넣어주셨어요. 첫학기는 처음엔 50학점 등록했다가 1개 드랍하고 1개 시험 철수해서 전공 총 3개만 시험쳤어요. 두번째학기에는 처음부터 그냥 30학점만 신청해서 이수했습니다. 1년간 60학점 이수했습니다.
4) 동아리
학기 초반에 동아리박람회가 열리니까 가셔서 원하시는 동아리 가입하시면 되어요. 정말 다양한 동아리가 있어요. 저같은 경우엔 첫학기엔 사진동아리에 들어갔어요. 가입비 있는곳도 있고 초반에는 동아리마다 오리엔테이션같은것도 있으니 분위기 보시고 가입하셔도 되어요! 사진동아리는 딱히 뭔가 배울 수 있다기 보다는 사진찍기 좋아하시고 필름카메라 직접 인화하는거 배우고 싶으신 분이라면 추천이에요. 저같은 경우는 사실 그냥 그랬지만 거기에서 친한 친구가 생겨서 그걸로 만족합니다. 어느 동아리던 사람만나기에는 최고인것같아요. 한국학회도 많이 가입하는것같아요. 아무래도 한국문화와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친구들이 많다보니 친구 사귀기 참 좋은 것 같아보였어요. 그리고 저는 학생카페동아리에서 매주 1회 바리스타 봉사를 했어요. 카페 알바 경험이 없지만 다 알려줘서 나중엔 라떼 아트까지 할수있게되었어요. 사람들 만나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고요, 카페자체에서 행사도 많아서 재밌었어요. 봉사자에게는 카페 할인 혜택도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자신의 흥미와 취미대로 즐거운 동아리 생활하시길 바라요.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저는 교육학 전공으로 왔는데 교육학의 경우는 대부분 강의가 석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서 어쩔수없이 석사 프로그램 수업을 듣게 되었답니다. 그렇다보니 체감난이도가 상당했어요. 물론, 오슬로대학 같은 경우는 자율적인 공부가 굉장히 중요한 분위기라 긴장감이 적다고 해야할까요. 제가 듣는 수업은 몇개를 제외하고는 출결도 자율이었고 우리나라처럼 중간, 기말, 팀플, 쪽지시험 이런식으로 나뉘어서 평가하는게 아니라 final test 한방으로 성적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서 학기 중에 편하게 다니다보면 학기말에 고통스러워져요. 제가 들은 수업은 모두 Home exam이어서 10장 에세이를 일주일 혹은 그 이상 기간 동안 써서 제출하는 형식이었어요. 학기 중에 편하다가 시험기간 내내 벼락치기했더니 정말이지 암흑기를 보냈습니다. 팀플은 시험을 치는 자격을 얻기 위한 중간 과제였구요. 통과해야 시험을 볼 수 있었어요. 제가 들은 수업들은 대부분 reading material 가 많았고 팀플 발표가 있었어요. 그래도 주어진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답변한다면 F받을 일은 거의 없을거에요. 여기는 상대평가가 아니라 교수님의 재량에 따라 절대적인 기준으로 성적을 줍니다. 그래서 한 반에 A는 거의 없고 B는 소수 C가 평균으로 제일 많은 식이에요.
6) 기타
도착하시고 한국에서 가져오기 힘들었던 물품들은 주로 이케아(빨래건조대, 식기 등), Nille(다이소같은 느낌), Clas Ohlson(주로 주방용품 등 많이 사러갔던것같아요.), Normal(다이소같은 느낌, 화장품류, 샴푸, 린스 종류가 가장 많고 싸요), Flying tiger(다이소같은 느낌). 아무리 물가가 비싸도 곳곳에 싸고 품질좋은 샵들이 꽤 많아요. 이케아는 초반에 무료 셔틀 버스를 제공하는 기간이 있을거에요. 구경삼아 한번 다녀와보세요!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우선, 제가 처음왔던 8월은 날씨가 정말 매일 좋았던 것 같아요. 심지어 낮시간이 길어서 11시가 되었는데도 밝았을 정도로 날씨 덕에 매일같이 행복한 시기를 보냈어요. 낮은 따뜻했고, 저녁은 좀 쌀쌀했던것같아요. 얇은 긴팔 입다가 얇은 가디건 걸치고 그랬던것같네요. 그렇게 여름을 보내다 10월부터 눈이 오기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전기장판을 서서히 꺼내고 옷이 두툼해졌던것같네요. 사실 온도는 한국보다는 늘 높았지만, 문제는 낮시간이 짧다는거였어요. 패딩하나면 추위걱정없이 겨울보내실 수 있어요. 5월부터는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해서 처음으로 반팔을 꺼내입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비오거나 흐리면 바람불고 춥다가 또 해뜨면 덥고 하는 식이었어요. 제가 가장 힘들었던 계절은 그래도 겨울이 아닐까, 싶어요. 추위도 추위지만 낮시간이 짧아지기 시작하면서 3시면 어두워지거나, 나가고싶은데 눈이 쌓여 활동성이 저조해질때 우울감에 종종 빠졌던것같아요. 그럴때일수록 겨울스포츠에 참여한다거나 친구들과의 만남 등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저는 송기숙사에 살았습니다. 제가 살았던 곳이 아마 가장 싼 기숙사 중 하나였을거에요. 38B동에 살았고 가성비 최고였던 곳이었어요.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이에요. 6명이 쓰던 곳이고 공용주방 공용욕실 공용 화장실이었고, 각 방마다 세면대가 있었어요.(방에 세면대있는 유일한 빌딩이에요. 완전 편했어요.) 가격은 3317nok 정도로 47만원정도였어요. 좀 오래된 건물이기는 하지만,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전혀 없었고 정말 아늑하고 무엇보다도 뷰가 정말 좋아서 다들 부러워하던 플랫이에요. 욕실이나 주방 등 공유하는 것에 있어 저는 딱히 예민한 편이 아니라 6명이 함께 써도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플랫메이트들도 정말 잘 만나서 가끔 요리도 같이 해먹고 같이 놀기도하고 재밌었습니다. 비용을 더 내는 대신 신식건물이고 적은 인원으로, 편하게 사용하고 싶으시면 크링쇼 기숙사에 더 많은 옵션이 있을거에요. 오슬로대학은 밀플랜이 없습니다.
3)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저는 Blindern캠퍼스로 다녔어요. 아마 법대빼고는 대부분 다 여기로 다니게 될거에요. 캠퍼스는 매우 크고 잘 정돈되어있어요. 기숙사랑도 가까워서 가끔은 송기숙사에서 걸어다니기도 했어요. 캠퍼스 내에 정말 많은 단과대와 여러 시설들이 있어요. 구석구석 다녀보시길! 학교 중앙도서관도 매우 크고 예뻐요. 시험기간에 공부열기로 가득한 도서관을 꼭 가보시길:) 중앙도서관말고도 각 단과대 건물들에도 공부할 수 있는 공간들이 정말 많아요. 학생식당들도 많고, 대부분 담아온 무게만큼 돈을 지불하는 뷔페형식이 많고 그 외에도 편의점이나 음식점들이 곳곳에 있어요. 서점, 우체국, 체육관 등 정말 다양하니 학기 초반에 미리 탐색해두세요!
4) 교통
오슬로 교통은 매우 잘되어있는 편이에요. 주요 교통은 버스, 트램, 지하철이고 매달 학생 한달정기요금을 끊어서 다녔어요. 매달 450nok로 비싼 편이지만, 불시에 ticket control 직원분들이 티켓을 검사하고 만약 없으면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어야해요. 존 1에 한해서 한달간 무제한으로 타고 다닐 수 있고, 티켓을 사고 꼭 활성화시켜야해요. 버스, 트램안에도 있고, 지하철역에도 기계가 있어요. Ruterbillett 앱까셔서 사셔도 되고, 저같은 경우는 실물카드로 사서 충전해서 다녔어요. RuterReise는 교통편 시간표 확인하는 앱이고 굉장히 유용해요!
5) 물가
이미 아시겠지만, 노르웨이는 인건비가 들어가는 순간부터 물가가 매우 비싸집니다. 마트 식료품 물가는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편이지만 외식물가는 정말 비쌉니다. 외식하지않고 만들어먹는다면 충분히 아낄 수 있어요. 그롤란드라고 하는 야채 과일 상점에서 주로 야채나 과일등을 구입했는데 한국보다 더 저렴하기도해서 다들 여기에서 과일 야채 많이 사고 그 외 식료품은 KIWI 나 REMA1000에서 많이 구입합니다. 모두가 여기에서 요리왕이 되어 돌아가는 경향이 있답니다~
미용실같은 경우나 옷, 필요한 물건 등은 물가 저렴한 동유럽 같은 곳 여행하면서 틈틈이 구매하는 것도 저만의 비용절감 방법이기도 했어요.
6) 여행
아무래도 유럽이다보니 여행하기엔 정말 좋아요. 그리고 시간표를 잘 짠다면 생각보다 널널해서 주로 주 2-3회 정도만 학교가고 나머지 시간에는 여행계획을 잡기가 수월했어요. 그래서 초반에 여행 많이 다녔던 것 같아요. Nowergian 국내기를 이용하면 굉장히 싼 가격에 항공권 구매가능해요. 물론 여행도 정말 좋지만, 오슬로에서의 행사나 생활도 충분히 즐기면서 다니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덴마크나 스웨덴 등은 패리나 버스처럼 비행기가 아니더라도 갈 수있고 저렴해서 스카이스캐너나 고유로 등으로 잘 찾아보시면 정말 싸게 여행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국내여행같은 경우도 좋아요. 물론 노르웨이 국내여행이 다른 나라 여행하는거랑 비용이 비슷하지만 갈 가치가 충분했어요. 저는 트롬쇠(오로라 투어), 스타방에르(하이킹) 다녀왔고 오슬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7) 기타활동 (친구사귀기, 학내 프로그램 등)
초반에는 부족한 영어실력때문에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답답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위축될때도 있었고 자신감을 잃기도했지만 가장 중요한건 적극성과 자신감인것같아요. 꾸준히 개인적으로 영어 연습을 하면서 실전에서 익숙해질때까지 부딪혀보기도 하고 여러 활동에 참여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려는 노력을 하다보니 차츰 개선되었던 것 같아요. 동아리, 수업, 플랫메이트, 오슬로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 등 여러 방면에서 골고루 참여하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공간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는 첫학기에는 학교 내의 활동들(동아리, 수업, 플랫)에 집중하다가 두번째 학기부터는 아르바이트, 오슬로에서 열리는 다양한 세미나들, OSLO PRIDE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리고, 1년 거주하시는 분들은 오자마자 은행 개설을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계좌를 발급하려면 social ID를 먼저 신청해야하고, 이걸 받은 후에 은행 계좌 신청이 가능한데 이 일련의 과정이 5개월정도 걸려서 오자마자 신청하셔야 두번째 학기 시작 직전이라도 받아서 사용할 수 있어요.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오슬로는 크기로 봤을때는 굉장히 작은 도시지만 질적으로 보면 매우 다채롭고 커다란 도시라고 생각해요. 생각했던것보다도 인종도 더 다양하고 여러 가치를 포용하려는 시도가 정말 많이 보이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면서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문화의 생활방식을 배울 기회가 많았고, 지금껏 내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해왔던 다양한 이슈와 가치들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던 귀중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학교 행사를 제외하고도 오슬로 자체에서 열리는 다양한 세미나, 워크샵, 행사들도 많았기에 노르웨이사람들은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에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는지 알 수 있었어요. 그 과정을 통해서 저 또한 예전보다 고민의 주제와 폭이 한층 넓어졌다는걸 새삼 깨닫는 요즘입니다. 특히 오슬로는 노르웨이의 수도이기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기회가 정말 많아서 좋았어요. 오슬로는 도시느낌이 강하지만 자연경관까지도 너무나도 멋지게 갖춘 곳이라,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불편함없이 너무나도 행복한 생활 할 수 있었어요. 노르웨이 오슬로는 다른 유럽국가와 비교했을때 치안도 정말 좋고, 밤늦게 돌아다녀도 전혀 무섭지 않았던 곳이었어요. 외국인에 대해서도 친절하고 열려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노르웨이어가 모국어이지만 다들 영어를 잘해서 어딜가도 소통의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적극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기회가 많이 열린 곳인만큼 모든게 스스로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1년 교환학생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모든걸 글로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저에겐 아마 평생 잊을 수 없는, 어쩌면 저를 크게 흔들어놓은 인생경험이 아닐까 싶어요. 오슬로로 오게된 모든 여러분들 미리 축하드려요. 아름답고 아름다운 오슬로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소속대학사범대학
수학기간2018.08 ~ 2019.07
수학대학University of Oslo(UIO)
주전공교육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