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hiel College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비자를 받으려면 여러 절차들을 밟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학교로부터 입학허가서가 나오자 마자 준비해야합니다. 사진관 가셔서 여권 사진에 맞게끔 사진을 찍으시고, 비자 받는 절차는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해보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비자 발급을 위해서는 비자 면접을 개인이 날짜를 잡고 예약을 해야하는데 방학에는 사람들이 많으니 최대한 학기 중에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Thiel College는 F-1비자를 주기 때문에 이 점만 명심하시고. 준비하시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2) 비행기표
2018년 8월 22일이 OT시작일이라 하루 전쯤 도착하는 것으로 잡고 귀국일은 1월 중순으로 임의로 잡았습니다. 귀국일은 종강 후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거나 바로 귀국하거나 하시는데, 그런 날짜는 미국에 있을 때 학기중에 계획을 세워도 되니 임의로 잡으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항공사를 추천 드리는 것은 귀국 날짜를 변경하는데 사람이 여유가 있다면 무료로 날짜를 바꿔주기 때문에 추천 드리는 바입니다. 항공권은 미리 할수록 저렴하니 일찍하세요.
3) 짐싸기
저는 2학기에 파견된 학생으로 여름, 가을, 겨울 옷들을 다 챙겨갔습니다. 그래서 이민가방, 캐리어 각 한 개씩 들고갔는데, 이민가방이 생각보다 잘 끌리지도 않고, 별로 기능적이지 않아서 들고가느라 힘들었습니다. 캐리어 2개 정도 들고가시면 될 것 같아요.
4) 보험
저는 학교에서 교환학생 최종 OT때 설명해주신 보험사에 가입하였습니다. 그리고 Thiel College는 학교내에 보험이 있기 때문에 종강 이후 자신의 여행 계획에 맞게 널널하게 잡아두시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5) 기타
한국 음식이 굉장히 그립습니다. 물론 미국 내에서도 H-Mart에서 인터넷 주문도 가능하지만, 가격이 비싸므로 많이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학교 음식이 초반에는 괜찮지만, 나중가면 안 먹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간단히 먹기에도 좋습니다.
▶ 도착 및 수업
1) 픽업
Thiel에서 비행기 도착시간, 항공편명을 알려달라고 메일을 보내요. 그러면 누가 언제쯤 올거다 라는 메일을 보내줍니다. Thiel은 장점이 무료로 픽업을 해줘요. 저는 항공편이 인천-달라스-피츠버그로 갔는데, 달라스-피츠버그에서 연착이 되어서 연락 오시는 분께 이메일로 연착이 되어 늦는다고 연락하니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고 계셔 주셨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자마자 그분이 저의 이름이 써 있는 종이를 들고 계셔서 바로 찾아뵐 수 있었습니다.
2)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을 3일 정도로 진행합니다. 영어시험, 우리나라의 Udrims같은 사이트 알려주고, e-class같은 프로그램 사용법도 알려줘요. 월마트도 데려가주니까 짐을 줄이시는 것도 좋아요.
3) 수강신청
OT 기간 중 교환학생 한 명당 한 명의 교수님이 배정되셔서 수강신청을 도와주세요. 저는 놀랍게도 한국 교수님이 계셔서 수월하게 수강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정정이 개강 후 1주일정도 되고, 교환학생들은 정원이 다 차도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면 거의 다 넣어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듣고 싶은 과목들을 정원이 차도 문의해보세요.
4) 동아리
학기 초에 동아리 박람회를 열어요. 근데 그냥 보고 들을 동아리는 없다 생각해서 동아리 생활은 하지 않았습니다.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수업 난이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일부러 한국에서는 해보지 못할 수업들을 듣자고 생각해서 운동, 볼링을 들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볼링을 친 것이 제일 재밌었고 기억에 남습니다. 학생 수가 적다 보니 질문에 대답도 잘 해주시고, 개인적으로 잘 도와주셔서 이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6) 기타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처음 간 날 8월 21일이었는데, 기숙사에 에어컨이 없다 보니 굉장히 더웠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몇일 뒤면 서늘해지고 11월 초면 눈이 옵니다. 생각보다 가을이 짧다 보니 겨울 옷을 많이 준비해 오시면 될 것 같아요.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기숙사는 5곳이 있어요. Up 캠퍼스 Hodge, Flo, Sawhill이 있고, Down 캠퍼스는 Stewart, Bane이 있습니다. Up캠퍼스는 조금 시끄럽다고 들었고, Down 캠퍼스는 Freshman들이 거의 살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조용해요. 처음에 배정받은 기숙사가 마음에 안 들 경우, 한번 바꿀 기회를 주기에 자신의 성향을 고려하셔서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학교에 식당은 Cafeteria, Bistro 총 2곳이 있어요. 밀플랜은 19meal(평일 3번, 주말 2번 최대), 7meal(최소) 등등 있으니, 자신이 Cafeteria에 식단이 맞다 싶으면 밀플랜을 많이 신청하시고, BIstro에서 시간적 구애받지 않고 먹겠다 싶으신 분은 밀플랜을 적게하시면 될 것 같아요.
6)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학교는 피츠버그 공항에서 한시간 반 정도 떨어진 시골에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미국인 비율이 높고 유학생 비율이 굉장히 적습니다. 미국인들의 생각을 잘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생각보다 보수적인 마인드를 가진 미국인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교환학생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도 있으나, 자신이 친해지고자 노력을 해야합니다. 우리나라에도 해외교환학생이 있으면 먼저 다가가지 않듯이 그들도 비슷하더라구요. 친해지기 위해서 노력하셔야 그들과 놀 수 있어요.
3) 교통
Uber, Lyft모두 학교에서 나갈 때는 안됩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차를 빌려타거나, Greenville 택시(?) 같은 사설 택시회사 같은 곳에 문의하셔서 나갈 수 있어요.
4) 물가
세금이 다른 주에 비해 생각보다 저렴하다 생각합니다. 더욱 좋은 점은 옷이나 생필품에는 세금이 적용되지 않아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5) 여행
저는 종강 후 한달정도 여행을 했습니다. 이걸 한국에서 짜가고 간 것이 아니고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여기저기 가야겠다라고 결심하고 계속 짰어요. 미국에서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이 여행 계획 짠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학기 중에 자체 공강 내서 여행도 가고, 학기 중 브레이크를 Mid term break, Thanksgiving break 등 2번을 줘서 이 기간을 여러 가는 것에 썼습니다. 사실 교환학생의 목적이 여행도 포함된다 생각하므로 많이 길게 가보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6) 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학교에서 하는 행사가 많아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마다 Host Family, Conversation Leader를 지정해줘서 정말 좋았습니다.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공대생이 교환학생을 안 가는 이유가 학점 인정이 안 되어서라는 분들이 많은데도, 저는 학점인정이 안되더라도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넓게 보고 싶어서 학점 인정 여부를 떠나 교환학생을 갔습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학교가 시골에 위치해 있다보니, 밤이 되면 할 게 없습니다. 그럼에도 학교에서 많은 행사들을 주최해주고, 교환학생들이 언어와 문화를 배우도록 Host Family나 Conversation Leader등을 지정해주는데 이 프로그램들이 정말 좋았어요. 학교가 시골에 있다보니 혼자서 영어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여유롭게 생활한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국에 간 이상 최대한 영어를 사용하도록 노력해보시고, 그들의 삶에 녹아 들어보세요. 사실 한 학기, 1년으론 영어 실력이 많이 늘진 않을 것 같은 기간이니 그들의 문화와 삶을 느껴보세요. 그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뭘 주로 먹고, 무엇을 생각하는 지, 뭘 하며 여가시간을 보내는 지 등등 정말 사소한 것들부터 봐보세요. 시골에 위치한 대학을 가든, 시내에 위치한 대학을 가든 자신이 하기 나름입니다. 지금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이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소속대학공과대학
수학기간2018.8 ~ 2018.12
수학대학Thiel College
주전공산업시스템공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