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중화권]

북경대학교

등록일 2019.02.26. 조회 917

- 한국

 

1) 비자

 

충무로역 근처 남산스퀘어에서 비자 발급 받았습니다. 저는 한 학기 교환이라 X2 비자 발급 받았습니다. 1년 가실 경우 X1 비자 발급 받으시면 됩니다. 입학 통지서, 증명사진 등 소지하고 간단한 서류 작성하고 발급 받으시면 됩니다.

 

2) 비행기표

 

저는 학기가 끝나고 여행을 하고 오려고 편도로 구매했습니다. 근데 제 생각에 그냥 왕복으로

구매 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가실 때는 유학생 수화물 무료 추가 해주는 남방 항공 같은 것 찾아서 구매하시고 올 때는 유학생 무료 수화물 혜택 해주는 곳이 없습니다...

 

3)

 

캐리어 2개 백팩 하나 가지고 갔습니다. 겨울 학기여서 겨울옷을 챙기느라 좀 많이 들고 갔습니다. 그리고 감기약부터 소화제까지 저는 다 챙겨갔어요. 이 외에 먹을 것들은 공간 낭비라 생각해서 한 개도 챙기지 않았습니다.

 

 

 

- 중국 도착

 

1) 픽업

 

저는 픽업 신청 같은 걸 따로 하지 않았고 중국 현지 대학 본과생 친구와 같이 가서 공항에 내리자마자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택시비 약 100-120위안 정도 지출했습니다.

 

2)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은 따로 참석하지 않았고 이 외에 은행 통장 발급, 수강신청 등 국제교류센터에서 도와주는 것들은 참석했습니다.

 

3) 수강신청

 

어학 코스가 아닌 본과생으로 교환을 한 것이라 수강신청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떠한 수업이 가능한지 어떠한 수업은 수강이 불가능한지 정보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똑같이 인터넷으로 수강신청을 합니다. 다른 점은 선착순이 아닌 무작위로 추첨하여 수강신청이 되기 때문에 스피드보다는 운이 필요합니다. 한국처럼 정정기간이 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른 채 수강신청을 했기 때문에 제가 들어간 2개의 강의에서 교수님께서 외국인 학생은 이 수업을 드랍하길 권고했습니다. 그만큼 외국인 학생을 현지 중국인 본과생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채점하고 평가했습니다. 수강신청은 무조건 먼저 그 학교 교환학생을 갔다 온 다른 학생들의 후기를 듣고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4) 동아리

 

아무래도 한 학기만 있다 보니 동아리에 들기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운동하는 것이 좋아 한국인 유학생 농구 동아리에 들었습니다. 스포츠 동아리 외에도 한국인 유학생들과 중국인 학생들이 교류하는 동아리들도 많이 있어서 한국인분들에게 정보를 얻어 충분히 참여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5) 수업

 

모든 사람이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저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본과생들과 같은 수업을 듣다보니 중국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수업 진도가 진행되었고 따라가기 굉장히 벅찼습니다. 언어문제도 물론 있었지만 그것보다 수업 내용이 조금 어렵고 따라가기 벅찼습니다. 교환학생 신분으로 여행도 많이 다니며 학업을 진행하려 했던 저에게는 힘들었습니다. 중문과 수업은 우리들에게 국어국문학과 같은 수업들이기에 내용이 어려웠고 경영학과 수업의 경우 모든 것을 영어로 진행해서 쉽지 않았습니다. 수업이 한국에서보다 길기 때문에 진도도 많이 나가고 그 주에 공부한 것은 그 주 주말에 꼭 복습해야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매 주 여행을 다니며 많은 학점을 듣기에는 벅찰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처럼 18학점씩 듣는 것 보다는 강의 내용과 이름을 보고 정말 듣고 싶은 과목을 골라 듣는 것이 좀 더 남는 것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북경에서의 생활

 

1) 날씨

 

베이징의 날씨는 한국과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정말 심합니다. 정말 심한 날에는 앞이 안보일 정도입니다. 마스크는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 합니다.

 

2) 숙소

 

북경대 같은 경우 학기 개강 한달 전에 온라인으로 기숙사 신청을 받았습니다. 2인에 방 2개 거실과 화장실 공유하는 게 110위안/일 이었고 1인실은 더 비쌌습니다. 기숙사 시설은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리 중국에 입국해 직접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방을 구했습니다. 제가 거주한 곳은 학교에 8-9키로 떨어져 있어 가격이 저렴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투룸 6400위안/월 이었습니다. 베이징의 방값은 정말 비쌉니다. 무조건 기숙사 거주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기숙사에 거주하시면 수도세, 전기세 모두 무료이고 학생 식당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그리고 기숙사 카드가 있어야만 모든 시설이 이용 가능해서 매우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3) 학교

 

학교는 우선 매우 컸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시험기간처럼 어딜 가던 모든 곳에서 학생들이 앉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활기찬 대학의 느낌보다는 한국 시험기간의 대학교 느낌이라 생각됩니다. 학생 식당은 매우 크고 5-6군데 정도 있고 가격은 매우 저렴합니다. 한 끼에 5-10위안 정도입니다. 이 외에 카페도 중간 중간에 위치해있고 작은 식당들은 교내 기숙사 쪽에 위치해 있어서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었습니다. 한국과는 조금 다르게 2-3시간 수업이면 50분 수업을 하고 종이 울립니다. 그래서 10분의 휴식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수업시간에 밖으로 나가는 학생이 매우 적다고 느꼈습니다.

 

4) 교통

 

학교 바로 앞에 지하철역이 있고 학교도 평지라서 걸어다니기 편합니다. 하지만 학교가 크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전기 스쿠터를 타고 다닙니다. 북경대는 칭화대, 인민대와 같은 중관춘에 위치해 있어서 한국 식당이나 번화가도 학교와 3-4키로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러시아워가 엄청 심각해서 출퇴근시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5) 물가

 

베이징은 집값이 비싸지만 물가는 저렴했습니다. 특히 과일, 고기는 한국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저렴합니다. 한국의 2분의1, 3분의1 정도였습니다. 교통비도 지하철은 거리 비례지만 가장 비싸더라도 5위안, 버스도 2-5위안입니다. 식사도 저렴한 일반 식당에서 해결하면 한 끼에 3000-5000원이면 충분히 해결 가능합니다. 아낀다면 엄청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용돈을 한 달에 3000위안을 받았고 전기세, 수도세 이 외 모든 것을 포함해서 사용했습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부족하였고 부족한 금액은 한국에서 알바를 통해 모아둔 돈으로 충당했습니다.

 

 

 

- 파견 소감

 

베이징은 비록 공기는 좋지 않지만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똑똑한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옵니다. 세계적인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듣고 그룹 프로젝트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새로 느끼고 배울 점이 많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는 여행을 많이 다니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 후기만 보더라도 중국은 각 도시마다 특색이 너무나도 다르고 생활 방식도 많이 다릅니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한국인 유학생 학생회 같은 곳을 통해 정보를 얻어 인턴 실습도 했습니다. 굳이 수업이 아니더라도 중국어를 활용하고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학생 신분인 저희에게 강의는 너무나도 중요하지만 교환학생을 가는 만큼 그 곳에서 수업이 아닌 직접 몸을 부딪히며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힘들게 결정해서 간 한번뿐인 교환학생 프로그램인 만큼 잊지 못할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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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기간2018.09 ~ 2019.01


수학대학북경대학교(北京大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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