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유럽]

[영국] University of Central Lancashire

등록일 2019.02.09. 조회 1406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비자 : 저는 STSV6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6개월 단기로 교환학생을 가는 경우에는 한국에서 미리 비자 발급 필요없이 영국 입국 심사할 때 몇 가지 서류를 보여주면 여권에 찍어주는 STSV6 비자를 이용하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서류는 학교측에서 메일로 보내주는 STSV Offer Letter, 그리고 이 서류 이외에도 귀국 항공권, 기숙사비 완납 증명서, 잔고 증명서, 보험증명서 등이 있는데 저는 혹시 몰라서 다 준비해갔는데 항상 STSV Offer Letter만 확인하더라고요! 입국심사가 까다롭다 하는데 별로 걱정안해도 될 것 같아요.

2.비행기표 :  저는 대한한공 마일리지로 왕복항공권을 구매했어요. 교환학생 확정이 나고 학기가 시작되는 날짜를 알자마자 바로 구매했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권은 여행에 따라서 변경될 수도 있으니까 미리 환불규정을 알아놓는게 좋을 것 같아요.

3.짐싸기 : 저는 엄마가 여행할 겸 같이 가셔서 가장 큰 캐리어 2개를 들고 갔어요. 하지만 혼자 가시는 거고 여행을 많이 할 계획이라면 큰 캐리어 하나와 기내용 캐리어 하나를 들고 가시는 것을 추천해요. 특히 영국가면 자주 타게 될 저가항공인 라이언에어나 이지젯의 기내용 캐리어 규정을 한번 보시고 가셔서 규정에 맞는 기내용 캐리어를 가져가신다면 여행 다닐 때 많이 도움될 것 같아요! 침구류는 기숙사에 매트리스 밖에 없어서 다 필요한데 Uclan근처에 있는 마트에 가면 싸기 때문에 굳이 가져가지 않아도 되고 한국 식자재도 학교 옆에 동양식자재 파는 마트가 있어서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햇반은 정말 유용하게 썼던 기억이 나고 젓가락 사는게 조금 어려워서 젓가락은 많이 챙겨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4.보험 : 저는 학교와 연계되어있는 현대해상 보험을 이용했습니다. 학교에 따라서는 보험 꼭 필수적으로 들어가야하는 요소가 있을 수가 있는데 제가 Uclan에 물어봤을 때는 따로 규정이 없었어요.

기타.

-        영국은 16-25Railcard를 사면 1년동안 영국 내 모든 기차 값이  30%할인이 됩니다. 물론 영국에 가서 실물로 발급 받을 수도 있지만 저는 혹시나 잃어버리거나 짐도 많은데 발급 받는게 번거로울 까봐 한국에서 미리 사서 앱에 깔아 갔어요. 그래서 Euston역에서 Preston역으로 가는 기차도 trainline앱을 이용해서 미리 구매해서 갔습니다.

-        저는 유심칩도 미리 사서 갔는데요. 대표적으로 영국은 EE유심과 쓰리심을 가장 많이 이용해요. EE는 조금 비싼 대신 빠른 편이고, 쓰리심은 싼 대신에 조금 느린편이에요. 저는 한국에서 1달 짜리 EE유심을 미리 사서 매달 Add-On을 해서 이용 했습니다. 한국에서 구매하면 Add-on이 안된다는 말이 있었는데 저는 문제없이 사용 가능했습니다. 학교 근처에 EE와 쓰리심 매장 둘 다 있기 때문에 혹시 문제가 있다면 가서 여쭤보고 사용하세요.

-        마지막으로 저는 가서 만나게 될 영국친구들에게 줄 작은 선물을 챙겨갔었어요. 저한테 선물을 주는 친구들도 있었고, 영국을 떠나올 때 고마웠던 마음에 조금은 보답을 하고 싶었는데 영국 친구들 줄 선물을 영구에서 찾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한국에 관심 많은 친구들이 많아서 한국적인 물품이나 K-pop과 관련된 것도 좋아할 것 같아요!

 

 도착 및 수업

1.픽업 : 학교에서 픽업서비스는 맨체스터 공항에서만 제공됩니다. 국내에서 맨체스터 공항까지 직항으로 가는 비행기편은 없기 때문에 만약 비행기를 갈아타고 싶지 않다면 저처럼 런던 히드로 공항에 내려서 Euston역에서 학교가 있는Preston역까지 가면되고 Preston역에서 기숙사까지는 약 15분정도 걸어야합니다.

2.오리엔테이션 : 학교에서 따로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은 없고, Fresher week라고 여러가지 행사를 하는 첫 주가 있고, 이 외에도 학교에 도착하시면 도서관에 가셔서 학생증을 발급 받아야합니다.

3.수강신청 : 수강신청하는 것이 약간 번거롭습니다. 본교처럼 강의별로 시간이 다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서, 전공과 electives(교양)리스트에서 듣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보내주면 그것에 대해서 못 듣는 것과 들을 수 있는 것을 알려줍니다. 학교 시간표도 개강할 때쯤 볼 수 있어요. 특히 한학기 가는 경우에는 1년단위로 듣는 강의가 많아서 못드는 강의가 많을 수도 있어요. 개강 할 때쯤 시간표를 보면 아마 바꾸고 싶은 강의가 있을 수도 있는데요, 그때는 도서관 안에 있는 Study  Abroad 창구에 가셔서 바꾸면 됩니다. 하지만 역시나 강의 하나하나의 시간을 물어봐서 바꿔야하기 때문에 번거로워요.

4.동아리 : 저는 동아리를 하지는 않았지만 학교 안에 많은 동아리가 있어요. 첫 주에 동아리 박람회 같은 것도 열리기 때문에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배드민턴과 k-society 그리고  k-pop 춤을 배우는 동아리가 있는데 배드민턴은 1년 단위로 입회비를 받아서 한번 여쭤보면 좋고(특히 체육관 시설이 너무너무 좋아서 체육관 꼭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려요.) k-society 그리고  k-pop 춤을 배우는 동아리는 따로 입회비는 없고 가고 싶은 날 가는 거라 한국에 관심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외에도 탁구부나 뮤지컬 동아리, 등산동아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 저는 경제학과지만 경제학 강의는 하나만 듣고 나머지 강의 2개는 사진학과 수업을 들었습니다.  사진 쪽에 관심이 많아서 복수전공을 하고 있어서 학점이 빡빡하지 수강신청할 때 사진 강의를 들어도 되는지 Uclan에 어쭤봐서 가능하다고 하셔서 들었던 수업인데 정말 이 사진강의 덕분에 제 교환학생 생활이 더 행복했었던 것 같아요. 본인의 전공을 듣는 것도 즐거울 수 있는데 관심있지만 한국에서 들을 수 없었던 강의를 듣는 것도 추천드려요. 특히 저는 영어를 잘하지 않아서 경제/경영 강의 같은 경우는 중간고사 대체 과제 에세이가 2000단어이고 기말고사도 있어서 강의 3가지를 다 들으려면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오히려 사진수업 덕분에 훨씬 즐겁게 다닌 것 같아요. 에세이 같은 경우는 도서관에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경제 수업의 경우 매번 PPT도 올려주셔서 마음만 먹는다면 어렵지 않게 공부하실 수 있을거에요.

기타

-        저는 정말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수업을 다 알아듣지 못했었던게 큰 아쉬움으로 남아요.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첫주에 있는 Optional class도 가고, 수업 끝날 때 마다 교수님한테 다음주까지 해 가야하는게 무엇이냐고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난이도 때문에 걱정이 될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교수님이 정말 친절하시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이 있거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여쭤보세요. 그리고 학교에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을 위한 영어 교실도 있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 영국의 9-10월은 가을 같은 날씨고 10월부터는 추운 날씨가 이어져요. 물론 한국보다는 조금 더 따뜻합니다. 악명높은 영국 날씨에 비해 오히려 좋은 날들이 더 많았던 것 같지만, 역시 비가 갑자기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자가 달린 옷을 많이 가져가는 것도 좋아요.

2.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 저는 Douglas Hall을 이용했습니다. Uclan에는 정말 많은 기숙사가 있는데 한학기를 가신다면 아마 선택지는 Douglas HallWhitendale Hall만 있을거에요. 저는 처음에 Whitendale보다 Douglas가 가격이 조금 더 비싸기 때문에 이용했었는데 후회는 없어요. Whitendale4-5명의 사람이 함께 이용한다면 Douglas6명의 사람들이 같이 이용하고 그만큼 화장실과 주방이 더 큽니다. uclan에서 가장 적은 플랫이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 더 조용해서 저는 편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랑 더 많이 어울리고 싶다면 Whitendale도 좋을 것 같아요. 대신 저희 플랫에 온수 문제가 있어서 이부분이 가장 별로였어요. 혹시나 시설에 문제가 있을 경우 사무실에 연락을 하면 그래도 빠르게 해결해주는 편입니다.

3.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 Uclan을 영국 맨체스터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진 Preston이라는 도시에 있어요. 어떻게 보면 시골일 수도 있지만 대학도시인 만큼 모든 편의시설이 15분 거리에 다 있습니다. 학교는 건물도 낮고 건물들도 퍼져 있어서 조금 평화로운 분위기 인 것 같아요. 인종차별을 당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영국에서 한국어과가 있는 3개의 대학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국에 관심있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서 오히려 편할 수도 있어요. 근처에 볼링장도 있고 공원도 많고 항구도 있어서 강의 없는 날에는 많이 많이 다녀오세요!

4.교통 : 위에서 말했듯이 모든 시설이 15분거리에 다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탈 일이 없어서 버스가 다니긴 하지만 한번도 타본 적이 없어요. 아마 대부분의 곳은 걸어다닐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Preston은 역이 정말 가깝고 예쁘고 정말 많은 열차들이 오기 때문에 다른 도시들도 편리하게 갈 수 있습니다. 심지어 맨체스터 공항도 1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게 다른 나라 여행도 가능합니다.

5.물가 : 영국물가 하면 걱정을 많이하고 올텐데 런던이 아닌 만큼 생각보다 괜찮아요. 물론 파운드가 유로보다 비싸기 때문에 조금 비싼 느낌이 있지만 생각보다 부담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아마 마트를 자주 이용하게 될텐데 싸지만 조금 먼 Aldi, 가깝지만 Aldi보다 비싼 Tesco express, 멀고 비싸지만 다양한 식자재가 있는 M&S Sainsbury가 있어서 마트 이용도 굉장히 편합니다. 그리고 Far East Oriental Food store에서 한국 식품을 살 수 있어요.

6.여행 : 저는 강의가 월화금있었기 때문에 수목은 빨래나 장보기 혹은 Preston을 탐방하고 주말은 영국내에 다른 도시들을 가려고 했네요. 그 결과 영국 내에 12개의 도시를 갔고 좋았던 도시들을 2번씩 방문하기도 했어요. 영국내에서는 에딘버러와 브라이튼(세븐시스터즈)를 꼭 가셨으면 좋겠고 Lake district와 콘월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3주의 방학과 Reflection week라는 1주일 동안 쉬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이 기간을 이용해서 다른 나라 여행도 할 수 있어요. 물론 이 기간이 끝난 직후에 시험과 과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하셔서 여행 계획을 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정말 거의 모든 돈을 교통비로 쓸 만큼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도 더 다닐 껄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혼자서라도 많은 곳을 꼭 다녀오세요!

7.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 uclan은 한국어학과가 있는 만큼 Buddy를 매칭해줍니다. Buddy들이 대부분 한국에 관심도 많고 한국어도 잘하기 때문에 처음에 외국친구가 사귀기 어렵다면 Buddy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저는 사실 1지망하는 학교가 아니었고 영어는 정말 잘하지 않아서 하나도 기대를 하나도 하지 않고 갔어요. 처음에는 영국식 발음도 잘 못알아 듣겠고,  워낙 다른 한국친구들이 영어도 잘하고, 영어를 잘 못하다 보니까 외국친구들을 사귀기도 어려워서 힘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주위에 고마운 영국 친구들이나, 교수님, 한국 친구들 등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잊지 못할 1학기 였던 것 같아요. 조금 더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교환학생가서 꼭 해보고 싶은 것도 생각해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고민없이 걱정없이 보낼 수 있는 이 기간에 모든 행복함을 다 느끼셔서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많이 가져오세요!!

 

소속대학사회과학대학


수학기간2018.9 ~ 2019.01


수학대학University of Central Lancashire


주전공경제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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