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유럽]

[네덜란드] Saxion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등록일 2019.01.27. 조회 626

Saxion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네덜란드로 입국하기 이전에 한국에서 별도로 비자를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에 네덜란드 도착 후 거주허가증(residence permit)이라는 것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절차는 Saxion의 국제처에서 안내를 해주시기 때문에 따로 알아가거나 준비를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BSN 넘버와 V 넘버라는 본인의 고유 넘버가 존재하며 이 정보들을 가지고 엔스크데 시청에서 결핵 검사를 한 번 하고 즈볼레라는 곳에 가서 지문과 사진을 등록한 후 수령을 하러 한 번 더 즈볼레에 가야합니다. 즈볼레는 기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기 때문에 같이 파견 온 친구들과 저렴한 그룹티켓을 끊어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간혹 비자가 없기 때문에 솅겐조약 90일 조항으로 인해 한국에서 유럽 국가로 처음 입국할 때 입국 심사에서 비자에 관해서 묻는 경우가 생기는데 저는 삭시온 측의 입학 허가 서류를 미리 출력해 가서 입국 심사 때 보여줬더니 통과시켜줬습니다. 또한 거주허가증이 나오기 전에 여행하실 때는 EU국가 간은 거의 검사하지 않았으며 영국을 갔을 때는 거주허가증 발급을 신청했고 기다리고 있다며 관련 메일을 심사관에게 보여주고 통과했습니다. 따라서 상황에 잘 대처하신다면 비자와 관련한 문제는 거의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     비행기표

저는 7월 말쯤 암스테르담 IN 부다페스트 OUT인 루프트한자 항공편을 120만원 대를 주고 구입했습니다. 비행기표를 빠르게 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사진 못한 것 같습니다. 루프트한자 항공은 독일 항공이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에서 한 번 환승하게 됩니다. 환승 시간이 짧다면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연착 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그 점을 유의하고 항공편을 구입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합격 발표가 난 이후 바로 항공편을 구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짐싸기

저는 29인치 큰 캐리어 하나, 20인치 기내용 캐리어 하나, 백팩 하나를 가지고 네덜란드로 들어왔습니다. 옷가지, 6개월동안 사용할 화장품과 생필품, 의약품 등을 위주로 챙겨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을/겨울학기의 특성상 옷의 부피가 커서 다 싸올 수 없었기 때문에 저는 미리 짐을 택배에 싸 놓고 한국에서 네덜란드로 국제 택배를 통해 패딩이나 니트류 그리고 한국 음식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1키로에 만원 꼴이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물건만 보내시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본인에게 맞아야 하는 화장품이나 위생용품, 그리고 의약품들은 한국에서 사용하던 것들을 가져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샴푸 린스 같은 샤워용품 생활용품은 이 곳에서 사는 것이 나으며 한국 음식 역시 Peter Hue, Toko라는 곳에서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의 장류부터 김치, 떡볶이, 그리고 각종 라면 등 대부분의 것들을 구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보험

보험은 Saxion 측에 비용을 지불할 때 AON이라는 보험이 포함된 비용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보험을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5~6개월 살면서 보험을 수령할 일이 생기지 않기도 하고 학교 측에서 알아서 준비해주기 때문에 한국에서 따로 유학생 보험을 들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5)     기타

Saxion으로 교환학생을 준비한다면 궁금한 것이 많이 생기실텐데 그럴 때는 IBS 담당자인 Monique씨나 international office, hosing office로 메일을 보내면 나름 빠른 시간 내로 답을 주시기 때문에 메일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Saxion Enschede 캠퍼스는 한국인들이 배정받는 roelof라는 기숙사가 학교로 걸어서 30분 시내로 걸어서 45분이기 때문에 자전거가 정말 필수입니다. 현지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구매하시는 것 보다는 미리 파견 온 한국인들이나 페이스북 중고거래 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기 때문에 네덜란드로 오시기 전에 미리 구매를 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도착 및 수업

1)     픽업

삭시온 측에서 정해주는 날짜와 시간에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엔스크데 기숙사까지 버스로 픽업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저는 해당 날짜 하루 전에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하루 공항 근처 호텔에서 묵은 뒤 삭시온 픽업버스를 통해 엔스크데로 도착했습니다. 기숙사로 도착해서는 모여있는 학생들에게 방 키를 나눠주며 방을 배정해줍니다. 하지만 사정에 따라 픽업버스를 이용하지 못한 학생들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보통 엔스크데까지 본인이 알아서 기차로 오면 학교 측에서 택시를 연결해줬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2)     오리엔테이션

학생들의 기숙사 입주가 끝나면 개강 전주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삭시온에서의 전반적인 생활이나 거주허가증, 은행업무 같은 서류절차에 대해서 주로 설명합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면 city tour가 진행되는데 담당자분께서 시내 곳곳을 설명해주고 난 후 펍에 가서 같은 IBS학생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생깁니다. 또한 welcome drink라고 간단한 음료와 간식들과 함께 또 IBS 친구들과 만날 기회가 생깁니다.

이외에도 개강 후 3주동안은 Monique씨가 진행하는 강의 시간이 있는데 그 수업에서 추가로 수강신청이나 시험 등록에 대해 안내해주며 따로 궁금한 점을 물을 수 있기 때문에 참석하여 정보를 얻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3)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Saxion으로 오기 전에 미리 하게 됩니다. 저는 블로그 후기를 참고해 신청했습니다. 한국 학교처럼 수강정원이 정해져 있지는 않으며 신청한다면 다 들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수업이 혹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쉽게 정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부담감을 갖지 않고 신청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4)     동아리

학교 내에 동아리가 있다고는 하나 교환학생으로써 동아리에 크게 관심이 없고 정보도 많지 않아 따로 동아리 활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수업은 1쿼터, 2쿼터로 나뉘어져 있으며 한 쿼터당 7주정도 수업을 하고 시험을 칩니다. 과제 대체 수업도 존재하고 한국에서 듣는 수업보다 시수가 적기 때문에 일주일에 많으면 3번정도밖에 학교에 나가지 않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영어를 잘하시기 때문에 수업 진행에 무리는 없으며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답을 받는 식의 상호 소통형 수업을 주로 진행하십니다. 대부분이 마케팅 수업으로 경영 수업을 들어왔다면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 무리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시험범위의 양이 생각보다 적지 않고 시험 역시 대부분 서술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준비를 소홀히 하신다면 Fail을 맞고 재시험을 볼 가능성도 생깁니다.

6)     기타

학점 인정에 관해서는 미리 해당 학과 학사 측에 문의를 해본 후 수업을 신청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저는 가을학기 파견자로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는 반팔에 긴바지를 주로 입었고 9~10월은 딱 선선한 가을 날씨로 근처 공원에 가서 좋은 날씨를 즐기기도 하고 자전거로 산책을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0월 말부터는 해가 뜬 날보다 구름이 낀 날이 더 많습니다. 비도 내리다 말다 하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우산을 쓰는 것이 거의 의미가 없어서 저는 판초우의를 착용하거나 모자를 쓰고 다녔습니다. 11월부터는 겨울날씨라서 가져온 패딩을 아주 잘 입고 다녔습니다. 겨울이라고 해도 한국의 겨울처럼 춥지는 않으나 자전거를 타다 보면 바람을 맞아 손과 얼굴이 시렵습니다. 그래서 목도리와 장갑을 구매하시거나 가져오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기숙사 비용은 네덜란드 도착 전에 한 번에 삭시온 측에 제공하는데 2500유로 정도였습니다. 싼 가격이 아니나 그 가격에 비해서는 시설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플랫에 4명이 거주하며4>3>1>2 순서로 방의 크기가 다릅니다. 2번방은 특히 좁아서 간혹 안에 옷장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도 다들 적응하며 살게 됩니다. 방에는 옷장, 침대, 스탠드가 있고 공동 구역에는 주방기구, 가스레인지, 냉장고, 세탁기, 빨래대가 있고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모든 설비가 갖춰져 있긴 하나 조금 열악하여 세탁기 소음이 크기도 하고 샤워실의 하수구가 자주 막혀 하우스키퍼를 여러 번 불러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우스 키퍼에게 수리를 요청하면 적어도 다음날 와서 고쳐 주시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즉시 하우스키퍼에게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플랜은 따로 없습니다. 맥도날드 세트가 만원정도로 외식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끼니를 해결합니다. 주로 이용하는 마트 목록으로는 기숙사 바로 뒤쪽에 EMTE,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대형마트 Albert Heijn, 그리고 시내에 있는 Jumbo가 있으며 아시아 마켓은 Peter HueTOKO Het Oosten이 있습니다. 마트 물가는 한국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것들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6)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SaxionEnschede 중앙역 앞에 위치해 있으며 기숙사에서 자전거로 15분 정도 걸립니다. 캠퍼스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건물들이 길을 따라 군데군데 위치해 있습니다. 매번 수업마다 강의실이 바뀌기 때문에 강의실을 찾느라고 애를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안내하는 어플을 다운받으면 강의실 위치가 지도로 뜨기 때문에 수업 전에 그 것을 확인하고 수업으로 출발하면 됩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 교환 프로그램이나 학위를 따러 오기 때문에 분위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도 교환프로그램으로 온 학생들을 위해 배려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십니다.

3)     교통

네덜란드는 교통비가 비싼 나라입니다. 버스를 한 번 이용할 때 2.3유로를 지불해야 하고 다른 국가로 가기 위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가는 경우 25유로 정도입니다. 네덜란드 내에 있는 곳을 여행하고 싶을 때는 그룹티켓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4~7명까지 가능하며 사람이 많을수록 값이 저렴해집니다. 보통 암스테르담에 놀러가거나 시청업무를 위해 즈볼레에 갈 때 그룹티켓을 이용합니다. 또한 ov칩이라는 교통카드가 있는데 1년에 50유로를 지불하면 따로 기차표를 살 필요 없이 티머니처럼 태그하는 시스템이고 한 번 이용할 때마다 기차값이 40% 할인됩니다. 저는 기차표를 미리 예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좋아서 ov칩을 이용했으나 조금 늦게 구입한 편이라 50유로의 가치를 모두 이용하진 못한 것 같습니다. 또한 매년 갱신되는 카드이기 때문에 미리 해지해야 하고 해지하는데 있어서 따로 연락을 취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피곤합니다. 네덜란드 내에서 기차를 최소 5~6번 이상 탈 예정이 아니라면 구매를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4)     물가

기본적인 생활 물가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트 물가는 오히려 저렴한 편입니다. 고기류가 저렴하고 화요일 토요일마다 열리는 시내 장을 간다면 신선한 과일과 야채, 계란 등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인건비가 포함된 경우는 비싸지기 때문에 외식은 돈이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또한 저는 여자라서 미용실을 따로 가지 않았지만 남자분들의 경우 미용실 한번에 25유로정도 든다고 들었습니다.

5)     여행

가을학기 파견자의 경우 쿼터 사이에 1주일의 방학과 크리스마스+새해 기간에 2주일의 방학이 있습니다. 또한 수업이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중간 짬을 내 주말과 공강날을 이용해서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혹은 학기가 시작하기 전이나 학기가 끝난 후에 여행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록 엔스크데에서 암스테르담까지 2시간 기차를 타고 가야하긴 하지만 유럽의 중간에 있는 네덜란드의 위치 상 다양한 국가를 여행하기에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저와 주변 한국 친구들을 보면 독일, 벨기에, 파리까지는 플릭스 버스라는 저가 버스를 이용해 여행 다니며 방학 기간동안 저가항공을 통해 동유럽, 영국, 스페인을 주로 갔습니다. 유럽에 오랫동안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시간 내서 최대한 많은 곳을 보고 즐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6)     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친구 사귀기는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기숙사에서 같이 지내는 친구들이나 학교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 모두 교환학생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같은 나라에서 온 친구들끼리 몰려다니는 경우가 없진 않습니다. 한국인들 역시 한국인들끼리 많이 친하게 지냅니다. 하지만 본인이 나서서 외국 친구들에게 호의적으로 대하고 다가간다면 충분히 많이 친해질 수 있고 파티를 자주 다니면 다닐수록 외국 친구들과 친분을 더 쌓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기 초반에 모니크씨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몇 가지 참여 프로그램을 소개시켜주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참여한다면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생길 것 같습니다.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한 번도 부모님 곁을 떠나 살아 본 적이 없는 제게 네덜란드로의 교환학생 파견은 큰 용기였습니다. 파견 초기에는 잘 해낼 수 있을까 정말 많은 걱정이 들었으나 교환학생이 끝난 지금은 뭐라도 더 열심히 나서서 못해본 것이 아쉽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인생에 단 한 번 밖에 겪지 못할 경험 교환학생을 통해 겪은 것이 정말 감사하고 어디든지 교환학생을 파견 가시는 분들 모두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이 소중한 추억 만들고 오시길 바랍니다!

소속대학경영대학


수학기간2018.8 ~ 2019.1


수학대학Saxion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주전공경영학부

동국대학교 챗봇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