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비자 신청 전에 SDU에서 진행하는 절차가 있는데, 메일로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고 application for residence permit의 part1을 적어서 줍니다. 메일의 지시에 따라 application form의 나머지 부분을 학생이 채워서 제출하면 됩니다. 그 전에 Case Order ID를 만들고 돈 내고 해야 하는데 메일에 설명이 되어있고 네이버에 검색해봐도 잘 설명해놓으신 분들이 많아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SDU에서는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니 메일만 꾸준히 체크하고 그대로 따라 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자를 받기 위해 출국 3달전인 5월 중순쯤에 노르웨이 대사관을 방문했었습니다. 노르웨이 대사관에서 덴마크 비자 발급 업무까지 하기 때문입니다. 비자 받을 때 준비물도 검색해보면 나오는데, 여권, 여권사진, application 프린트, enrollment letter, 현금 등을 챙겨서 갔었습니다. 현금으로 비자 비용인 74만원 정도에 여권 등기비용까지 해서 75만원 정도 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비자가 이렇게 비쌀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여권을 집에서 받으려면 만원 정도를 더 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직접 노르웨이 대사관을 다시 방문해서 여권을 받아야 합니다. 가서는 간단한 인터뷰를 받는데 인터뷰 하시는 분에 따라서 한국어로 할 수도 있고 영어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 후 2주정도 후에 메일로 residence permit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비행기표
비행기표는 비자 받을 때쯤에 샀던 것 같습니다. KISES 통해서 학생 할인 받아서 싸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핀에어 이용했는데 성인 요금에 비해 학생 요금이 거의 절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유럽에서는 만25세까지 청소년으로 할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참고로 핀에어가 다른 항공사에 비해 두 배(23kg 2개)로 짐을 실을 수 있어서 많은 교환학생들이 이용했습니다.
3) 짐싸기
짐은 꼭 필요한 물건들 중심으로 챙겨오고 그렇게 많이 들고 오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덴마크 물가가 비싸다는 생각에 다들 짐을 많이 들고 오는데 그 물건들을 덴마크에서 사는 것보다 택배 부치는 게 더 비쌉니다. 그리고 외식비, 교통비 등이 비싸지만 옷은 한국이랑 크게 차이나지 않고 식재료는 오히려 더 쌉니다. 짐을 조금 들고 와서 후회하는 경우보다 많이 들고 와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당장 필요한 물건들, 한국에서밖에 구할 수 없는 물건들 위주로 챙겨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안 챙겨와서 아쉬웠던 것은 수영복이었습니다. 추워서 쓸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여행 다니면서 쓸 일이 은근 있었습니다.
4) 보험
덴마크는 핑크카드, 옐로카드를 발급받고 나면 병원비가 무료이고, 저의 경우 원래 해외에 나가도 적용되는 보험을 가지고 있어서 추가적으로 보험을 들진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병원비가 무료이긴 해도 제대로 된 진료를 받으려면 전문 병원에 가야하고 약값은 무료가 아니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은 병원을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저와 같이 원래 해외에 나가도 적용되는 보험에 들어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SDU에서도 보험 가입을 추천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 기타
기숙사 신청 등등 있는데 메일 안내에 따라 정해진 기간 내에 하시면 됩니다.
▶ 도착 및 수업
1) 픽업
본인이 메일로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자동적으로 버디가 배정됩니다. 8월 초에서 중순에 버디에게서 먼저 연락이 올 것이고, 그때 픽업 약속을 잡으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오덴세 기차역에서 픽업을 하도록 되어있고, 코펜하겐 공항에서 기차를 타고 한번에 오덴세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차표는 대부분 DSB 홈페이지에서 끊는데 티켓이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Orange ticket은 티켓에 적힌 그 시간, 그 기차만 탈 수 있고 교환, 환불이 불가능한대신 일찍 살수록 훨씬 저렴합니다. Standard 티켓은 그 날짜에 있는 기차를 아무거나 탈 수 있으며 교환, 환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Standard 티켓을 이용하면 출발역으로 갈 때와 도착역에서 최종 목적지로 갈 때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코펜하겐공항역에서 오덴세역으로 가는 standard 티켓을 끊었다면, 오덴세역에서 기숙사로 갈 때 그 티켓을 버스기사분께 보여드리고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2) 오리엔테이션
9월 첫 평일이 개강일 이었는데 8월 30일, 31일에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학교에 가서 오티를 듣고 집에 오는 방식이었습니다. 30일에는 큰 강당에서 대략적인 설명을 들은 다음에 전공계열에 따라 (공대, 인문대 등) 나눠져서 학교 구경하고, 그 후 프린트 하는 방법, 강의 변경하는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31일에는 CPR넘버 등을 신청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 수강신청
출국 전에 메일로 이런 저런 절차 진행할 때 강의도 신청하게 됩니다. 강의 수요조사처럼 하는 느낌이었는데 그대로 수강신청이 되어 있었습니다. EU 학생이 아닌 경우에는 반드시 30ECTS를 꽉 채워서 신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학기 개강 후에 2주 정도 강의를 변경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4)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정말 자율적입니다. 출석이 점수에 반영되는 수업 딱 하나 있었고 대부분의 수업들이 출석에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제출하는 과제들은 꽤 있는 편이나 중간고사는 없었습니다. 12월에 종강하고 1월에 모든 시험이 다 몰려있는 형태여서 그 동안 수업 잘 안 나가고 공부 안하고 했다면 그 때 한 학기 치를 모두 공부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그리고 시험은 대부분 Oral test입니다. 발표+토론의 형태가 많은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들은 뭐라도 대답하면 pass는 비교적 수월하다고 들었는데 처음 접해보는 시험 형태이고, 교수님과 영어로 질문을 주고 받는다는 것 자체가 심리적으로 부담이었습니다.
저는 공대인데 영어보다는 배경 지식 있는 수식이 더 쉬울 것 같아서 전공 수업이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주변 공대 교환학생들 전공 과목 포기하고 교양 수업 등에 집중하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영어를 잘하시고, 뚜렷한 학문적 목표가 있으시고, 전공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지식이 있으신 경우가 아니라면 쉬운 수업들 위주로 들으시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수업 시간도 공대가 가장 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1교시가 8시에 시작합니다. 6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해도 안 떠있는 길을 추운데 자전거 타고 가서 출석체크도 안 하는 수업을 들을 상상을 하다가 1교시 가는 거 포기하고 다시 잠들기 매우 쉽습니다. 부지런하고 자기통제 잘 하시는 분 아니면 강의변경기간에 1교시 수업을 다른 수업으로 대체하시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봄학기에 오면 어떨지 모르겠으나 (덴마크는 여름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8월에 날씨 좋은 날 종종 있었는데 그때 공원들 정말정말정말 예쁩니다.) 가을학기 날씨를 요약하자면 흐림+비바람 입니다. 비 맞는 게 싫으시다면 한국에서 우비를 사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덴마크 사람들은 그냥 비 맞으면서 자전거 타고 다니긴 합니다.) 자전거 탈 일이 정말 많은데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우산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옷같이 입을 수 있는 우비 챙겨오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플라잉타이거 같은 곳에서 파는 비닐 우비 제외하고 옷 같이 입을 수 있는 우비는 비쌉니다.
의외로 겨울은 한국보다 따듯하고 일교차도 한국보다 작습니다. 오히려 문제인 건 겨울이 될수록 해가 떠있는 시간이 짧아서 해를 좋아하는 사람은 우울해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기숙사 배정은 운이 좋아야 합니다. (배정되고 승낙하고 나면 무슨 일이 있어도 기숙사 안 바꿔줍니다. Accommodation office 굉장히 답답합니다. 그곳에서 기숙사에 대한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숙사를 바꿔달라는 요구에 “Sorry, but we can’t.”라는 말만 반복했고 결국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오후 2시에 모두 퇴근하시기 때문에 방문하려면 그 전에 가야 합니다. (학교에 있는 대부분의 기관들이 2시에 문을 닫습니다.))
제가 아는 기숙사만 해도 6종류인데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사는 Rasmus기숙사는 가격이 제일 저렴한 편으로 한 달에 47만원정도인데 가격 대비 무난했습니다. 학교에서 멀다는 것 (버스 타고 1시간, 자전거 타고 35분)이 가장 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Janitor가 별로였습니다. Janitor에게 메일 보내서 답을 받았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개강이 9월1일인데 본인들 마음대로 8월1일부터 기숙사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무조건 8월 1일치부터 기숙사비를 내도록 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비행기 티켓 다 끊은 후인 7월에 알려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moving-in inspection, moving-out inspection 진행과정도 별로였는데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에 있는 Campus Kollegiet이 시설이 Rasmus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정말정말 좋고, 학교 근처에 있는 HCO는 Rasmus보다 조금 저렴한데 학교와 훨씬 가까워서 좋은 것 같습니다. Accommodation 계약 관련된 부분은 덴마크법으로 지정된 부분들이 많아서 어떤 기숙사든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모든 기숙사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점은, 한국과는 다르게 성별 상관없이 룸메이트가 배정된다는 것, 주방이나 화장실은 룸메이트와 공유하더라도 각자 방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각자 방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서 룸메이트와 안 맞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덴마크에서 밀플랜은 본 적 없는 것 같습니다. 밥은 외식이 매우 비싸고 시내가 아닌 이상 식당도 별로 없어서 주로 직접 요리를 하게 됩니다. 식재료는 싼 것이 많아서 요리하면서 살면 식비는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외식 물가는 한국 2~3배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아는 기숙사들은 모두 취사가 가능한 곳들이었는데 들은 바에 의하면 취사 안 되는 대신 cafeteria가 있는 기숙사가 하나 있다고 합니다. 아는 사람 중에 그곳에 사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3) 교통
교통은 한국보다 좋은 곳을 본 적이 없습니다. 오덴세 내에서 이동할 때는 자가용이 있지 않은 이상 버스나 자전거를 이용하게 되는데, 버스가 오덴세 전체를 돌아다녀서 버스를 타면 자전거를 타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립니다. 게다가 16시 이후가 되면 배차 간격이 1시간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버스비가 비쌉니다. 현금으로 내면 버스 한번 타는데 약 4000원, 교통카드 쓰면 1700원~4000원 (시간대, 그 교통카드로 버스를 얼마나 자주 타고 다녔는지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정도 듭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자전거 도로는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인도, 자전거도로, 차도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는 곳이 많고 표지판도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놀러 나갈 때도 단체로 자전거를 타고 가기 때문에 자전거 없는 덴마크 생활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버디가 중고 자전거 파는 곳이나 자전거 빌리는 곳에 대해 알려줄 것입니다. 자전거가 생각보다 비싸서 놀라긴 했습니다. 중고 자전거 가게에서 샀는데 15만원 정도에 샀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중 ‘Cheapest bike in Odense’, ‘덴마크 세상살이’ 등에서 사람들이 중고 자전거를 파는데 거기서 사는 게 조금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태는 잘 확인해보고 사야 합니다.
그리고 2020년 이후에 오시는 분들은 트램이 생겨있을 것입니다. 트램이 생기면 교통이 조금 더 편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트램 짓는 공사를 도시 곳곳에서 하고 있어서 조금 불편합니다.
4) 물가
위에서 언급한 대로 외식 물가는 한국의 2~3배정도 되며, 식재료 물가는 저렴한 것 같습니다. 집안 살림은 IKEA에서 대부분 마련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옷은 시내에 있는 H&M 등에서 구입하시면 되는데 한국이랑 가격이 크게 다르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5) 여행
여행 정말 많이 다닙니다. 많이 다닐 생각 안하고 가더라도 주변에서 여행 엄청 다니기 때문에 뭔가 분위기상 많이 가게 됩니다. (가을에 일주일 방학 있는데 그 때 여행 안 가는 교환학생을 보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봄에도 방학 한 번 있다고 들었습니다.) 처음에 오리엔테이션할 때 ESN카드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7000원 정도 내고 그 카드를 만들면 교환학생 생활하는 동안 비행기표, 버스표, 피자 등등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하기 1달 이상 전에 미리 비행기티켓 등을 사면 엄청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베를린 비행기표를 13000원에 샀었습니다. 비행기는 주로 RYAN AIR, 버스는 FLIX BUS를 이용하였습니다. GOEURO 사이트에서 비행기, 기차, 버스 표 등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6) 핸드폰 사용
대부분 덴마크 유심을 사용합니다. 그 중에서도 대부분 라베라 유심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통신비는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것 같습니다. 한달에 데이터를 60기가 쓸 수 있는 유심칩을 한 달에 17,000원 정도에 쓸 수 있습니다.
7) 기타활동 (친구 사귀기, 학내 프로그램 등)
덴마크 와서 가장 좋았던 점은 덴마크 사람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유럽 사람들에 비해 매우 친절합니다. 특히 오덴세 사람들이 친절한 것 같습니다. 길에서 헤매고 있으면 도움 필요하냐고 먼저 물어보고, 식당에서 뭘 쏟으면 손님 잘못이더라도 새 것으로 그냥 바꿔줍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덴마크분들이 영어로 말을 잘 하십니다. 다른 유럽국가 여행 가면 영어가 안 통해서 힘든데 덴마크에서는 6개월 살면서 그런 불편함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먼저 다가오는 덴마크 친구들은 많지 않지만 본인이 먼저 다가간다면 친구 사귀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는 한국으로 교환학생 갔다 온 덴마크인, 한국인 여자친구 또는 와이프가 있는 덴마크인을 꽤 많이 만났는데 그 외 대부분의 덴마크인들은 아시아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습니다. 역사를 배울 때도 아시아 쪽 관련해서는 배운 적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아시아에 대해 궁금해하는 친구들도 꽤 있습니다.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일단 한국과는 전혀 다른 삶의 양식을 볼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습니다. 대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이 시야를 넓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교환학생을 지원한 것도 있었는데 그 목적에는 굉장히 부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에 있을 때와 비교해서 여유롭고 자유롭게 살아본 것이 좋았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소심한 성격, 영어 실력 및 영어에 대한 자신감 부족 등으로 인해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지 못한 것입니다. 주변 교환학생 중에 6개월 있다 가는데도 불구하고 인턴을 하고 가는 사람도 있고, 외국인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 활동들까지 해보고 간다면 훨씬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당부하고 싶은 점은 영어 듣기와 말하기 실력을 최대한 늘려서 올수록 교환학생 생활에 선택지가 훨씬 많아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하면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는데 제약이 생기고 수업도 알아듣기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학점을 받아가고 싶으시다면 미리미리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는 출석도 계속 하게 되고 과제도 있고 중간고사도 있고 해서 한 학기 내내 힘들지만 포기하게 되는 경우는 없었는데, 여기는 수업이 정말 자율적인데다가 다들 여행 다니고 파티하고 하니까 같이 놀다가 마지막에 한 학기 전체 내용으로 평가 받기 때문에 미리 해놓지 않으면 포기하게 됩니다. 교환학생 목적을 구체적으로 세우시고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서 행사 등 정보 찾아보면서 교환학생 생활 알차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여유롭고 자유롭게 살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이 어떻게 끝났든 해외에서 혼자 살아본 것 자체가 큰 경험이었고 기억에 남을 6개월인 것 같습니다.
소속대학공과대학
수학기간2018.9 ~ 2019.1
수학대학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
주전공건축공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