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전공 한태훈 학생, 청강장학상 수상
미술학부 조소전공 한태훈 학생, 2023 대교국제조형심포지엄 청강장학상 수상
▲ 동판/50x30x250cm
○ 미술학부 조소전공 한태훈 학생이 2023 대교국제조형심포지엄에서 청강장학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0년 ‘전국 대학·대학원생 조각대전’으로 시작한 대교국제조형심포지엄은 조형 분야 국내외 신예 작가를 발굴해 창작 기회와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자리다. 세계청소년문화재단과 대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 올해는 ‘공간 여행’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진행했으며 입체 예술작품 창작이 가능한 공예, 조소, 가구, 순수미술, 디자인학과 등에 재학 중인 국내외 미술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 지원자 68명 중 심사를 거쳐 튀르키예 1인 중국 1인 한국 10인의 최종 참여 작가 12인을 선정했다.
○ 참여 작가로 선정된 12인의 학생들에게는 전원 장학금 300만원이 지급되며 7월 17일부터 8월 4일까지 18박 19일 동안 중앙대학교 다빈치 캠퍼스에서 작품 제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작품 창작 활동 지원 내용은 장학금과 함께 창작 활동에 필요한 재료·소모품·작업장·보조 작가·숙식·도록 제작 등 모든 비용과 인프라를 포함한다. 우수 작품을 제작한 3인의 작가에게는 청강장학상과 과여장학상(각 기본 300만원 장학금외 500만원의 특별장학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상장)을 수여했다.
○ 한태훈 학생은 ‘부족함의 특별함’이란 작품으로 타교 대학원, 대학생과 견줘서 청강장학상을 수상했다.
○ 미술학부 조소 전공 황인규 학생이 지원 작가로 참여하여 제작을 도왔으며, 참여 작가들의 최종 완성작은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성동구 ‘더 서울라이티움’에서 전시한다.
작품내용
작품은 작가의 신체 연구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다. 작가는 자신의 신체에서 느낀 생경함으로부터 신체 연구 시리즈를 시작하였다. 작가는 임의로 신체의 일부를 상실시킨다. 작가가 선택한 상실을 통한 인체는 그 곡선과 그 흐름에 집중하여 재현되고, 그 곡선에서는 생명이 지닌 아름다움과 힘을 느낄 수 있다. 재현의 방법은 동판을 자르고 두들기고 기워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투박한 단조의 방식으로 제작된 표면은 실제 피부의 곡선과는 다른 방식의 매력과 힘이 부여된다. 작가는 이를 통해 불완전함과 결여가 의도된 인체의 형상을 만든다. 선택된 인체와 그것의 엇나간 재현, 이 불완전함과 ‘의도된 결여’는 온전치 못함이 개인의 특별함과 개성에 이바지하고, 불완전한 것들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