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소식

우리 젊음을 나눠 먹자, ‘엔분의 일’로

등록일 2023.05.26. 작성자 관리자 조회 1000

국제통상학과 10학번이 모여 만든 밴드 ‘엔분의 일’

 

 

우리대학에는 소모임, 중앙동아리 등에서 여러 밴드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그 중에는 국제통상학과 10학번 선배님들이 모여 만들어진 밴드가 있다. 열정적이고 따스한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사운드와 가슴이 포근해지는 가사들을 듣고 느낀다보면 그들만의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엔분의 일’은 <2020년 난장 사운드 페스티벌> <2020 숨은 보석을 찾아라 대상> <2015년 제1회 여주국제대학가요제 대상> 등 탄탄한 수상 이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 또한, 인디 아티스트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다양한 곡들로 대중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2023년 현재 멤버들이 함께 동대입구역 근처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리의 젊음을 나눠 먹자, 엔분의일로 : 밴드 엔분의일】

 

 

Q1. 밴드 ‘엔분의일’에 대해 창단 과정과 함께 소개해 주세요.

 

밴드 엔분의일(1/N)(왼쪽부터 김예현(기타), 소순우(드럼), 신성규(보컬), 김명수(베이스), 최훈(기타)) (사진=엔분의일.)

▲ 밴드 엔분의일(1/N)(왼쪽부터 김예현(기타), 소순우(드럼), 신성규(보컬), 김명수(베이스), 최훈(기타)) (사진=엔분의일.)

 

최훈 안녕하세요, 엔분의일 내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최훈입니다. 저희는 모두 동국대학교 국제통상학과 10학번 동기들로 구성된 밴드입니다. 학과 소모임으로 12명 정도의 구성원으로 시작해 2년 정도 같이 하다 군대 가게 되었는데요, 제대 후 1년 정도 다시 하게 되어 지금의 ‘엔분의일’이 되었습니다.
신성규 안녕하세요,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신성규라고 합니다. 소개에 덧붙이자면 각자 취업 준비, 공부, 군대 가게 되는 등 개인적인 이유로 2011년도 이후에는 명맥이 끊기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멤버들이 모두 전역한 2013년부터 다시 모여 지금까지 밴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엔분의일의 슬로건인 ‘우리의 젊음을 나눠 먹자, 엔분의일로’의 의미는 현재 드럼 연주해주고 있는 멤버의 친구가 첫 EP 앨범 댓글에 ‘우리 젊음을 나눠 먹자, 기쁨도 고민도 아픔도 엔분의일로’라는 댓글을 달아줬습니다. 그 문장이 크게 와닿고 기억에 남아 밴드 이름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수정한 후 저희의 슬로건으로 만들게 됐습니다.

 

 

Q2. 지금까지 밴드 활동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최훈 군 제대 후 1년 정도 밴드 활동할 당시, 마침 제가 부학생회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 학생회 직책을 맡은 분들이 많았고, 감사하게도 교내 공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밴드 공연이 있는데 너희들 무대 한번 해볼래?”라는 제안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했던 공연 중 하나가 저희에게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4학년이 올라갈 때쯤 연말에 ‘밴드 활동을 계속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활동을 이어가기로 다짐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Q3. 학과 소모임으로 시작한 밴드 동아리가 유명 인디밴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신성규 대부분의 인디밴드들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평일에 공연하다 주말에도 기회가 생기면 공연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보통 주말에 관객이 많기에 주말 공연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원래 공연하기로 한 팀 공연 일정에 공석이 생겼을 때 저희가 대신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고요. 이렇듯 꾸준히 공연하다 보니 저희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생기는 등 많은 인연을 만들어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4. 우리만의 음원을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이유는?

최훈 인디밴드 특성상 각자 자신들의 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메이저 시장처럼 작곡가의 곡을 받아 프로듀서에게 맡겨서 곡을 내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팀 내에서 곡을 쓰고 편곡, 작사해서 곡을 발매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밴드를 구성한 후에 1~2년 정도 뒤 첫 곡을 발표했던 것 같습니다.

 

 

Q5. 콘서트, 페스티벌, 라디오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 및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신성규 2019년 홍대 벨로주 공연장에서 진행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2019 엔분의일>이 가장 먼저 기억에 남습니다. 100석 정도 되는 소규모 공연장이 관객들로 꽉 채워진 공연장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2016년도까지는 공연 관객 수가 0명이었던 공연도 해보다가 조금씩 저희를 알리고 나서 처음 선보였던 단독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고 순수한 맛도 있던 것 같습니다.
최훈 매해 연말, 한 번은 꼭 단독 공연을 시행합니다. 저도 매해 진행하는 단독 공연은 항상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2017년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신입생 입학식 축하 공연도 많이 기억납니다. 모교이기도 하지만 저희가 공연했던 공연장 중에서 가장 큰 공연장이었습니다.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다가 직접 공연해보니, 나중에도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Q6. 규모 있는 행사나 공연 기획 및 섭외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2022 엔분의일:Intro 공연 사진(CJ아지트 광흥창은 관객 250석을 수용할 수 있는 블랙박스 형태로 설계된 공연장이다.) (사진=엔분의일.)

▲ <2022 엔분의일:Intro> 공연 사진(CJ아지트 광흥창은 관객 250석을 수용할 수 있는 블랙박스 형태로 설계된 공연장이다.) (사진=엔분의일.)

 

최훈 2022년 진행된 단독 콘서트(2022 엔분의일:Intro, 2022 엔분의일:Outro)는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진행됐습니다. CJ 문화재단에 소속돼있는 공연장이었기에 공연 기획서 및 공간지원 신청서를 먼저 제출해야 했습니다. 기획서가 통과되면 굉장히 좋은 공연장을 좋은 가격에 후원을 받아 공연하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기에 높은 경쟁률을 뚫기 위한 완성도 있는 기획서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서류가 확인되면 공간지원 스케줄 확정, 대관 계약 체결 등이 진행됩니다. 당시에는 소속사가 있을 때였기에 소속사와 함께 협업해 기획서를 넣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후원을 받거나 섭외를 통해 진행되는 공연들은 특별한 느낌이라기보다 처음 공연으로 인연을 맺은 분들이 저희를 좋게 봐주시면 다음에도 좋은 기회가 있을 때 꾸준히 불러주시는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하기에 사람들과의 인연을 잘 이어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좌측부터 Dream Serenade, 락쿠스틱 Vol.3 공연(홍대 네스트나다 공연장) (사진=엔분의일 인스타그램.)

▲ 좌측부터 “Dream Serenade”, 락쿠스틱 Vol.3 공연(홍대 네스트나다 공연장) (사진=엔분의일 인스타그램.)

 

신성규 또한, 저희는 홍대에 있는 ‘네스트 나다(Festival NADA&nest NADA)’라는 공연장을 정말 좋아합니다. 실제로 저희가 자주 공연하는 곳이죠. 해당 공연장은 장애인·비장애인 뮤지션과 아티스트에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공연장 특성상 베리어프리(Barrier Free) 행사와 기획이 많아 장애인분들을 초청해 공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곳에서 자주 공연하다 보니 주최 측에서도 저희를 좋게 봐주셔서 꾸준히 섭외 연락을 주십니다. 일종의 작은 기획이라고 볼 수 있죠.

 

 

Q7. 밴드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극복 과정은?

최훈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 생활을 유지하며 공연을 위한 예산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공연을 위해서 음악을 듣고 연습도 하는 등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죠. 즉 밴드를 하기 위해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인디 밴드로서의 가장 큰 고충이자 꾸준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Q8. 소속사 캐스팅 일화는?

최훈 주로 음원은 밴드 자체적으로 녹음한 후 발매해 공유하는 과정으로 이뤄집니다. 그런데 당시 저희끼리 찍은 연주 영상이 우연히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퍼지게 됐는데 연주 영상을 보고 한 소속사에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희를 열심히 음악 활동하는 친구들로 봐주셨고 면접을 보자고 제안해주셔서 계약서까지 쓰게 되는 과정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소중했던 경험이네요.

 

 

Q9. 가장 사랑받는 곡과 더불어 '엔분의일'이 추천하는 곡이 있다면?

 

좌측부터 1집 ‘FEVER’, 2집 ‘LOVE IS WONDERFUL’, 3집 ‘HARD TO SAY IT'S OVER’ 앨범커버 (사진=네이버 VIBE.)

▲ 좌측부터 1집 ‘FEVER’, 2집 ‘LOVE IS WONDERFUL’, 3집 ‘HARD TO SAY IT'S OVER’ 앨범커버 (사진=네이버 VIBE.)

 

최훈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곡은 2018년 3월 21일 발행됐던 1집 ‘FEVER’ 내 타이틀곡 ‘Fever’라는 곡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싱글로 발매됐던 곡으로, 하루하루 답답한 삶에 녹아 묻혀가는 열정을 노래하며, 저희에게도 소중한 기억과 용기를 건넨 곡입니다. 공연할 때 가장 반응이 좋아 빠지지 않고 부르는 곡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곡이 있다면 2020년 12월에 발매된 3집 ‘HARD TO SAY IT'S OVER’ 3번 트랙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날’이라는 곡도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곡이기에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희만의 감성과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앨범입니다.
신성규 저는 요즘 1집 2번 트랙 ‘노을만 예쁘네’와 2019년 6월에 발매된 ’2집 ‘LOVE IS WONDERFUL’ 4번 트랙 ‘SAVE ME’가 들을수록 좋게 느껴지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봤을 때는 긴가민가했는데 요즘에 계속 부르면서 가사를 곱씹게 되더라고요. 두 곡을 추천합니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 카페 midtempo】

 

 

Q1. 밴드 활동 중 카페 영업을 시작한 계기는?

신성규 2023년 초부터 준비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저희가 처음 만났던 학교 근처로 돌아와 카페를 차리게 됐습니다. 또한, 앞서 밴드를 유지하며 힘들었던 점에 대해 질문해주신 것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 생활을 유지하며 공연을 위한 예산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Q2. 가게 이름과 슬로건 의미는? 

신성규 저는 항상 무언가에 이름을 지으면 그와 어울리는 짧은 문장을 만듭니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라는 슬로건은 ‘midtempo’의 사전적 의미를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빠른 사람들은 쉬었다가 갈 수 있고, 느린 사람들은 카페의 분위기를 느끼다가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지었습니다. 더불어 저희가 밴드를 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음악과 관련된 용어를 사용하고 싶었고 카페와 어울리는 단어를 찾다가 ‘tempo’라는 단어를 붙이게 됐습니다.

 

미드템포 카페 앞 엔분의일 멤버 5명 (사진=미드템포 인스타그램.)

▲ 미드템포 카페 앞 엔분의일 멤버 5명 (사진=미드템포 인스타그램.)

 

미드템포 카페 로고 (사진=미드템포 인스타그램.)

▲ 미드템포 카페 로고 (사진=미드템포 인스타그램.)

 

 

Q3. 많은 장소 중 학교 근처에 카페를 영업하게 된 이유는?

신성규 원래는 이동이 편한 노원 작업실 근처로 장소를 찾아봤지만 마땅한 공간이 없어 고민하던 중 저희에게 많은 추억과 의미가 있는 곳인 동국대학교가 있는 지역을 과감하게 선정했습니다.
최훈 그리고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당시 재학 시절에 학교 근처 분식집인 꽃사슴 떡볶이가 유명한 맛집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떡볶이를 자주 사 먹기도 했고 근처에 친구 자취방이 있었기에 익숙한 길이었습니다. 이 길을 자주 지나다 보니 ‘이 위치가 사람이 많이 안 지나는 곳은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됐고 장소를 확정하게 됐습니다.

 

 

Q4. 사장님으로서 가장 추천하는 메뉴가 있다면?

 

미드템포 에스프레소 꼰 판나와 수제 티라미수 (사진=미드템포 인스타그램.)

▲ 미드템포 에스프레소 꼰 판나와 수제 티라미수 (사진=미드템포 인스타그램.)

 

최훈 에스프레소와 크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꼰 판나와 저희가 직접 만든 티라미수를 추천합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입니다. 동국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라면 에스프레소 메뉴와 아메리카노를 300원 할인해드립니다!

 

미드템포 얼그레이, 진저 하이볼 (사진=미드템포 인스타그램.)

▲ 미드템포 얼그레이, 진저 하이볼 (사진=미드템포 인스타그램.)

 

신성규 저는 미드템포가 카페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바(bar)의 매력도 동시에 지니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이볼 메뉴도 꼭 추천합니다. 하이볼은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니 쓴 하루를 보낸 여러분들에게 달달한 퇴근길을 만들어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Q1. 음악가이자 카페 사장으로서 앞으로의 행보는?

 

엔분의일 단독 콘서트 〈Prologue〉 (사진=미드템포 인스타그램.)

▲ 엔분의일 단독 콘서트 〈Prologue〉 (사진=미드템포 인스타그램.)

 

신성규 최근에 5년간 함께하며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었던 소속사를 나오게 됐습니다. 부정적인 이야기는 아니고 저희만의 또 다른 즐거운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재밌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쌓아뒀던 곡들을 서서히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같은 꿈을 안고 같이 나아가기로 했기에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대단한 포부가 있지는 않고, 저희는 자신 있으니 공연장에 오시면 후회 없으실 겁니다. 오는 5월 19일에는 단독 콘서트 <Prologue>가 예정돼있으니 공연 많이 보러 와주세요!

 

 

Q2. 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을 후배들을 위한 한마디

최훈 이 질문을 받아보고 어떻게 말을 할지 가장 많이 고민했습니다. 가끔 졸업생 선배님들이 취업 설명회처럼 와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해주시잖아요? 그런 걸 볼 때마다 “나라면 무슨 이야기를 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라”라고 이야기하는 건 저 스스로 잘 납득 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잘 될 거라는 말보다는 ‘응원한다, 지지한다’와 같은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저도 졸업하고 때 밴드 활동을 할 때 고민을 많이 했었고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잘 압니다. 꿈과 현실이 사이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오는데 무조건 꿈을 좇아야 한다거나 현실에 맞춰서 살라는 이야기보다는 무슨 결정을 내리든지 간에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저희는 저희 자리에서 열심히 할 테니 후배분들도 멋있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신성규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알아서 하고 싶은 것 잘하실 테니, 응원합니다. 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아시죠? 감사합니다.

 

 

웹진기자 박세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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