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위성정보와 공간분석으로 북한 재해·재난 취약공간 연구
- 위성영상·GIS 활용… 북한의 재해·재난 취약지역 및 피해 양상 가시화
- 북한학에 공간정보·데이터 분석 접목… ‘융합형 북한학 연구’ 새로운 가능성 제시
- 북한학전공 황진태 교수팀 후속연구, 국제학술지 ‘The Professional Geographer’ 게재

▲ ‘북한 주요 재해·재난 취약공간 및 대응 인프라 지도’ 표지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소장 김용현 교수)가 북한의 재해·재난 취약공간을 위성정보와 공간분석을 통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성과는 지난 7월 4일 KBS 1TV 북한·통일 전문 시사 프로그램인 「남북의 창」에서 다뤄졌으며, 후속 연구는 10월 1일 국제학술지 ‘The Professional Geographer’에 게재됐다.
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는 지난 2025년 12월, 「북한 주요 재해·재난 취약공간 및 대응 인프라 지도」를 발표하고 관련 내용을 책으로 출간했다.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 연구용역(2024~2025년)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를 통해, 북한학연구소는 공간정보를 통해 북한의 재해·재난 취약지역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온라인으로도 공개돼 일반 국민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접근이 어려운 북한을 대상으로 데이터와 공간정보를 활용해 지역별 재난 취약성을 가시화해 의미가 있다. 북한의 재난을 자연현상에만 국한하지 않고 기후와 지형, 인프라와 사회·경제적 조건이 결합한 공간적 취약성의 문제로 바라봄으로써, 북한학 연구에 GIS와 위성정보를 접목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 북한학전공 황진태 교수
강원도 김화군 관련 연구는 후속 연구를 통해 더욱 발전해 국제학술지 논문으로 이어졌다. 황진태 교수가 제1저자로 연구를 주도한 “Natural Disasters in an Inaccessible Area: An Integrative Geographic Analysis of Kimhwa County, North Korea”는 미국지리학회(AAG)의 국제학술지 「The Professional Geographer」에 10월 1일 온라인 공개됐다.
황진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도집 발간부터 국내 방송과 국제학술지 논문까지 이어지며 학술적·사회적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는 앞으로도 북한학의 전문성에 지리학과 공간정보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방법을 결합하여, 접근하기 어려운 북한의 현실을 데이터와 공간을 통해 실증적으로 밝혀내는 융합형 북한학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