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연구

동국대 북한학전공 황진태 교수·이시헌 학부생, ‘러-우 전쟁 북한군 파병 정당화 논리 연구’ SSCI 등재

등록일 2025.11.18. 조회 140

- 국제 학계에서 ‘학부생 공동 연구’ 연속 성과 주목
- 국제관계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Australian Journal of International Affairs’ 온라인 게재

 

왼쪽부터 북한학전공 황진태 교수, 이시헌 학부생

▲ 왼쪽부터 북한학전공 황진태 교수, 이시헌 학부생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본교 북한학전공 황진태 교수(제1저자)와 북한학전공 학부 3학년 이시헌 학생(제2저자)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를 통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 결정이 ‘자주노선’과 ‘실리추구’ 사이의 복합적 이해관계 속에서 이루어졌음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Between Self-Reliance and Pragmatic Interests: The Impact of North Korea’s Troop Deployment to Ukraine on its People”이란 제목으로 국제관계학 분야의 국제저명학술지인 「Australian Journal of International Affairs」(24년 기준: SSCI급 Q1, International Relations 부문 총 170개 학술지 중 27위 랭크)에 지난 11일(화) 온라인 게재되었고, 내년 상반기 정식 게재 예정이다. 

 

특히, 이시헌 학생은 지난 9월 「The Pacific Review」(23년 기준: SSCI급 Q1, Area Studies 부문 총 176개 학술지 중 9위 랭크)에 게재된 논문 “Unraveling North Korea’s perception of diplomacy with Russia: focusing on the strategic emergence of the friendship and cooperation relationship in 2023”의 제1저자로, 해당 논문은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과정에서 북한이 대러 외교를 어떻게 인식하고 접근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이시헌 학생은 이번 연구에서 제2저자로 참여하며 지속적 학술성과를 이뤄내 주목받고 있다.

 

황진태 교수는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식량·연료 같은 필수 물자뿐만 아니라 첨단 군사기술을 확보하려는 실리를 추구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여전히 ‘자주’의 기치를 유지하려 한다”며 “이 모순된 전략을 어떻게 내부적으로 정당화하느냐가 향후 북한 체제의 안정성과 여론 관리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향후 북한 외교정책 연구의 새로운 분석 틀을 제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국대 북한학전공은 국내 최초 북한학과의 위상에 걸맞는 한반도 정세 진단 및 연구를 통한 사회적 책임 확대와 화쟁형 인재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