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문 교수, SK그룹 ESG 연구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회계학과 정선문 교수가 지난 2월 SK그룹 사회적가치연구원에서 개최한 '사회적가치 측정유용성 연구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SK그룹은 계열사의 사회적가치를 화폐단위로 측정한 SV를 매년 공시하고 있다. SK 사회적가치연구원에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사회적가치 측정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 우수 연구제안서를 모집했다. 최우수상 3편과 우수상 3편을 포함하여 총 6편이 당선됐다. 최우수상에는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선문 교수의 연구는 사회적가치(Social Value)와 기업가치(Economic Value)가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는지, 어떠한 조건에서 관련성이 높아지는지에 대한 주제이다. 정선문 교수는 향후 연구기간 동안 SK사회적가치연구원 및 SK계열사와 협업하여 사회적가치와 기업의 재무적가치 간의 관련성에 대한 사례를 분석하고 실무적 시사점을 도출하게 된다.
정선문 교수는 ESG 성과측정과 인센티브 보상 설계의 전문가이다. 정선문 교수는 2019년에도 사회적가치 화폐화측정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로 SK사회적가치 연구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2년에는 ESG 측정에 기반한 금전 인센티브 보상이 기업의 사회성과와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한 정선문 교수의 논문이 세계 최고 경영학 학술지인 Management Science에 출판되기도 했다.
정선문 교수는 ESG 창출 노력이 기업의 재무성과나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회적가치와 재무성과가 근본적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처럼 ESG 성과지표가 경영자 보상 패키지에 포함되어 체계적인 성과평가와 보상이 이루어져야 ESG 성과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