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연구

이재준 교수, ‘최규원 학술상’ 수상

등록일 2022.01.10. 작성자 관리자 조회 2949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이재준 교수는 제128회 대한화학회 학술대회에서 ‘최규원 학술상’을 수상했다.. 최규원 학술상은 전기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룩하여 전기화학의 학술, 기술 또는 교육의 발전에 현저한 기여를 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1999년부터 격년마다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재준 교수님과 직접 만나 지금까지의 연구와 앞으로의 연구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이재준교수


- 이재준 교수님 안녕하세요, 우선, 제128회 대한화학회 학술대회에서 ‘최규원 학술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동국대학교 학우분들께 간단하게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화학과에서 화학분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마친 후 미국에 유학하여 Case Wester Reserve University에서 전기화학 분야로 2001년에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약 3년 반 정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CALTECH)에서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거친 후 2004년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에서 교수로서 연구과 교육을 시작하였고 지난 2016년 3월부터 동국대학교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에서 새롭게 더 많은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 ‘최규원 학술상’을 수상하신 연구 주제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의 주요 연구 분야는 주로 전기화학 기반의 차세대 태양전지 및 전기화학 기반 나노바이오센서의 개발 등입니다. 최근에는 차세대 태양전지로부터 파생된 새로운 분야로서 실내광 등을 포함한 저조도 광 조건에서 작동하는 고성능 ”인공광전지“의 개발에 대한 연구들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린 다양한 전기화학기반의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여 우수한 연구업적들을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 이후 지난 10월 15일에  "Evolution of Sensitization-based Photovoltaic Cells for Diverse Applications with Electrochemistry"라는 제목의 수상 기념 강연을 하였습니다.



- 또한, 이재준 교수님께서 최근 몇 년간 높은 연구비 수주를 기록하셨다고 전해 들었는데요, 교수님께서 그동안 어떤 내용의 연구를 진행하셨는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2016년도 3월에 동국대학교에 부임하던 해에 차세대 태양전지를 주제로 한 ”도심 분산전원용 유기물 기반 태양전지 원천기술개발“ (총 연구기간 5년, 연간 연구비 24.7억)을 주제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기후변화대응사업에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투과도 30% 이상의 빨강색 (R), 녹색(G), 파란색(B)을 나타내는 고성능 염료감응형 태양광전지 모듈의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 교수님께서 심도깊은 연구를 통해 전기화학 분야에 기여를 하고 계시는데요, 앞으로 교수님의 연구 계획에 관해 들어볼 수 있을까요?
지난 5년 동안 대형 연구과제 사업을 수주하여 연구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우리가 개발한 차세대 고투과성 태양광전지들은 태양전지로써 뿐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에 가장 중요한 저전력 저출력 기반의 다양한 센서 시스템 및 웨어러블 IoT 소자들에 대한 완전무선형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공광전지“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 및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현재도 많은 관련 기술의 개발 및 적용을 위한 기반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실 (융합에너지신소재 공학과 나노화학 및 전기화학연구실)과 동국대학교 광에너지융합기술연구센터 (Research Center of Photoenergy Harvesting and Conversion Technology)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현재의 연구들은 앞으로 다양한 실내광 및 조명 등을 포함하는 인공광 환경에서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기술과 소자를 개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멀지 않은 미래사회에서 구현될 예정인 다양한 스마트건축물과 스마트 시티 속 완전무선 기반의 메타버스 시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에너지 공급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교수님께서 동국대학교에서 연구하시면서 도움을 받으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2016년에 좋은 입지조건과 훌륭한 연구환경을 가진 동국대학교에 정착하여 연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연구비 수주를 통한 좋은 연구를 이끌어 올 수 있었던 큰 동력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동국대학교의 다양한 교내 연구비 지원사업 및 연구환경 개선을 통한 지원 등이 지속적인 연구의 발전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의 대화였지만, 이재준 교수님의 연구 분야에 관한 열정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인터뷰를 통해, 현재 연구를 진행 중인 ‘인공광전지’에 관해 알 수 있는 계기였다. 해당 기사를 읽는 동국대학교 학우들도 연구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웹진기자 : 이유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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