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Missouri Kansas City (UMKC)

도시: Kansas City MO/KS (미 중부의 중소 도시, 약간…파주 느낌…)

파견학기: 2022-2학기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A.      비자는 DS-2019가 나오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미국 대사관의 경우에는 대기시간이 굉장히 길고, 예약 잡기도 까다로워서, 출국 이전에 최대한 빨리 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막상 교환 떠날 시기가 되면 예약 전쟁이 일어나기 때문에 뭐든지 미리미리하면 돈도 아끼고 시간도 아끼실 수 있습니다. 대사관에서 기다린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였고, 대사관 직원 분이 질문 2~3개 정도 하시는데 ‘전공이 뭔지’, ‘어느 학교 가는지’ 정도로 아주 가볍게 질문하시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다리는 건 1시간 반, 도장찍는 건 3분도 안 걸렸던 것 같습니다. 미국 대사관은 광화문역/경복궁역에서 가시면 되고, 챙길 서류는 구글에 DS-2019치면 더 잘 정리되어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비행기표

A.      비행기표는 최대한 빨리 사는 것이 가장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캔자스 시티의 경우에는 직항이 없어서, 제 경우에는 시애틀 경유하는 대한항공 비행기를 탔습니다. 처음에는 12시간 비행이 괜찮게 느껴질 뻔 했는데, 정말 무지 지루하고 길고 피곤하니 편한 옷 입고 타시길 추천드립니다. 제 경우에는 2022년 4월 기준으로 편도 15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편도를 끊고 나중에 미국에서 한국 돌아오는 티켓을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유럽도 가깝고 캐나다 여행도 하실 수 있기 때문에 왕복은 취소하는 귀찮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짐싸기

A.      공항을 제외하고 캔자스 시티에선 택시를 타야하기 때문에 캐리어 2개도 괜찮습니다. 저는 한개만 가져갔는데, 그냥 넉넉하게 반반씩 채워 가져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귀국 짐 부칠 때 캐리어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무거운 짐은 최대한 두고 오시고, 쌀이며 간장, 고추장, 이런건 캔자스시티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비싸긴 하겠지만, 무거운 짐 한 가득 들고 다니면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스킨이나 로션 같은 건 한국이 더 저렴했던 것 같고, 옷은 정말 가져오실 필요 없습니다. 그나마 가져온다면 바지를 챙기시는 걸 추천드리고, 상의는 Marshall 이나 TJMaxx에서 1만원 ~ 2만원으로 사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폴로, 타미, 챔피온, 스파이더 -> 한국의 반값)

4)     보험

A.      보험은 학교에서 의무로 들게 하는 보험이 있어서 굳이 여행자 보험을 들진 않았습니다. 보험보다도 중요한 건 혼자 외국에서 아프면 서럽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5)     기타

A.      저는 추가학기를 각오하면서까지 4학년 2학기를 교환학생으로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저도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다녀오고 나니까 후회는 없습니다. 고민이나 궁금한 점 있으시다면 creativity7913@gmail.com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 도착 및 수업

1)     픽업

A.      픽업이 있기는 한데, 자세한 정보는 교환 담당자인 Kate에게 꼭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학교에서 차를 보내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딱 이틀이었던 것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2)     오리엔테이션

A.      미국 학생들…정말 오티 안듣는 사람들 많은데, 저는 오티 들으면서 친구 사귀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오티 때 공부 잘할 것 같은 친구들과 한 팀이 되면 좋습니다. 교수님이 오티 때 바로 수업 진도 나간 경우도 있긴 했습니다.

3)     수강신청

A.      수강신청은 한국에서 최대한 준비하고, 아마 미국 학교에서도 수강신청 어드바이저가 있어서 줌미팅 신청하시면 바로 도와줍니다. 아마 교환학생 신분이라 수강신청 안되는 과목이 있을 수 있는데, (선수과목 필요한 경우) 어드바이저한테 이런 강의 꼭 듣고 싶다고 어필하면 다 넣어주긴 합니다.

4)     동아리

A.      저는…동아리를 별도로 하진 않았습니다.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A.      수업 난이도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쉬웠던 것 같은데, 과제의 난이도는 좀 높습니다. 마케팅 수업을 들은 제 경우에는 일주일에 9명을 인터뷰 하거나, 매주 에세이를 쓰는 등의 난이도가 좀 있었습니다. 저는 4학년 강의 위주로 들었는데, 학년이 내려가면 대체로 난이도는 훨씬 쉬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프로젝트 기반의 수업/스펙을 쌓고 싶으시다면 고학년 강의를 듣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B.       학교에 writing studio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영어 첨삭도 봐주고 에세이 쓰는 법도 알려줍니다. 되게 유용하니까 꼭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기타

A.      친구들은 수업에서 주로 사귀었습니다. 친구들 정말 착하고 친절한 경우가 많으니까 먼저 다가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 경우에는 ‘과제로 인터뷰를 해야 하는데 도와줄 수 있는지’ 물어보면서 친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친해지는 건 정말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친구 사귀는 것보다 항상 ‘안전’이 중요합니다.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A.      캔자스시티가 기온이 들쭉날쭉 합니다. 제 경험상 여름은 한국에 비해 그렇게 덥진 않았습니다. 대체로 건조한 기후에 비는 정말 가끔 옵니다. 날씨는 항상 맑았고, 미세먼지 정말 하나도 없었고, 저는 운이 좋게도 눈도 별로 못 봤습니다. 친구 말에 따르면, 눈 오면 모든 시스템이 마비되는 정도라고 하니, 혹시 겨울에 가시는 경우엔 히트텍 사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A.      저는 4인 1실 기숙사 대신 Hospital Hill에 있는 1인 1실 아파트형 기숙사를 사용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학교 내에 있는 4인 1실 기숙사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시간이 꼭 필요한 경우엔 1인 1실 신청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생활 보장이 좀 안될 수 있습니다.

B.       저는 밀플랜 처음에 신청했다가 바로 취소했습니다. 같은 돈이면 학교 근처에 있는 Chipotle가서 사먹는 게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추천 드리진 않습니다.

3)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A.      학교의 위치는 주변에 상권도 있고 고급 주택단지도 있어서 몇몇 Avenue를 제외하고 안전한 편입니다. 홀푸드마켓, 세포라, 애플스토어 가깝습니다. Missouri 주보다 대체로 Kansas 주가 더 잘 사는 것 같습니다.

4)     교통

A.      버스와 트램이 공짜입니다. 다만 모두에게 공짜라서, 노숙자들이랑 같이 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외엔 무조건 차를 타야 합니다. 아울렛을 가려고 해도 차로 30분은 가야하고, 마트도 5~10분은 가야 합니다. 대부분은 차가 있을 테니까, 친구한테 어디 가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대부분은 데려다줍니다. 밤에는 자가용이 아닌 이상 밖에 돌아다니면 위험합니다. 미국은 총기 소지가 합법인 국가입니다. 가끔 총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5)     물가

A.      식재료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싼 것 같습니다. 저는 요리를 직접 해 먹어서, 생활비는 일주일에 55불 (7만원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외식비는 한국의 두배~세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끼에 보통 3~5만원은 썼던 것 같습니다. 팁은 그냥 15% 맞춰서 주시면 됩니다. 패스트푸드점에는 팁 안 주셔도 됩니다.

6)     여행

A.      로스앤젤레스나 캐나다 여행가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고 싶었던 곳은 시애틀 입니다. 미국 친구들 모두가 시애틀이 그렇게 좋다고 칭찬합니다. 저는 시카고, 뉴욕, 밴쿠버 이렇게 다녀왔는데, 만족감은 대체로 시카고 = 뉴욕 < 밴쿠버 였던 것 같습니다. 미국 국내선은 정말 저렴한데, 서비스는 정말 안 좋습니다. Jetblue나 AA 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7)     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A.      학내 프로그램이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항상 학교 TV에 나오는 일정 캘린더에 메모해 두셨다가 기회가 되면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추가학기를 다니면서까지 만족할 만큼, 교환학생은 제게 후회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꼭 좋은 경험하시고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길 기원합니다. 

소속대학: 사회과학대학

수학기간- 2022.08.15 ~ 2022.12.21

수학대학- University of Missouri Kansas City

주전공- 한국 - 광고홍보학과 / 미국 - Marke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