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开幕式 Opening Ceremony

交际汉语 Communicative Chinese 

文化讲座 Cultural Lecture 

文化体验 Chinese Culture Experience 

文化分享 Cultural Sharing 

结业仪式 Closing Ceremony 

북경이공대학 겨울 단기 프로그램은 12월 26일부터 1월 6일까지 2주간, 베이징 시간 15:00-19:30에 Voov meeting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프로그램은 매일 3교시로 이루어지는데, 1, 2교시에는 Communicative Chinese, Cultural Lecture, Chinese Culture Experience 중에서 두 과목을 학습했고, 3교시는 Cultural Sharing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한 해외 학생들과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omunicative Chinese 수업은 기초 중국어를 다룹니다. 성모와 운모, 성조의 개념부터 다루며 자기소개, 길 묻기와 같은 장소 표현, 소수점이 있는 숫자나 3자리 이상의 숫자를 읽는 법, 시간 표현, 날씨표현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실용적인 중국어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중국어를 처음 배운다면 흥미롭게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중국어를 이미 학습했더라도 이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Cultural Lecture 수업에서는 중국의 전통 예절(선물 예절, 식사 예절 등), 자금성의 역사, 중국 요리, 만리장성의 역사를 배웁니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영상 자료를 통해 중국의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Chinese Culture Experience 수업에서는 剪纸(종이 공예), 中国结(중국 전통 매듭)에 대해 배우고,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해외의 학생들과 함께 중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활동입니다. 

Cultural Sharing은 당일 수업 이후 주어진 주제로 자국의 문화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교수님의 지도 없이 학생들 자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를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의 전반을 통해 중국의 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영어와 중국어로 중국 문화와 중국어 회화 등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참가 소감(하고싶은 말, 당부하고 싶은 말 등)

코로나19로 중국 교환학생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저에게는 현지 중국어로, 해외의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었던 이번 프로그램이 무척 뜻깊었습니다. 중어중문학과 학생으로서 중국어 회화 수업은 이미 배운 내용이 많아 새로운 느낌이 들지는 않았지만, 기초 중국어에서 잠깐 배우고 잊고 있었던 화폐 세는 법과 숫자 읽는 법을 제대로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수점을 포함한 숫자, 4자리 이상의 숫자도 다루며, 101은 [yī bǎi líng yī ]와 같이 [líng]을 포함해 읽어야 하는 것도 짚고 갈 수 있어서 무척 유익했습니다. 중문과 학우분들께도 분명 유익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회화수업보다 제가 특히 기대했고, 또 재미있게 들었던 과목은 Chinese Lecture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은 대체로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교수님에 따라 중국어를 사용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PPT 자료는 영어로 되어 있어서 중국어를 잘 하지 못해도 수업을 따라오는 데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고 영상 자료는 중국어였으며, 대체로 영상에 영어 자막이 있었으나 가끔 중국어 자막만 있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전통 예절을 다룬 내용에서는 비즈니스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원형/사각형 테이블 매너(상석 위치 등)를 배울 수 있었고, 전통 혼례에서 聘礼、回礼、安床、嫁妆、上头등의 개념을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차(茶) 문화와 예절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중국 요리에 관한 내용에서 베이징 덕보다 난징 카오야의 역사가 더 길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해외의 학생들이 모인 만큼 채식주의자 학생들도 있었는데 중국에는 꽃 요리, 두부 요리도 많아 비건이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다양하다는 것을 들으며 시야를 확장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중국 여행지에 대한 내용을 학습하면서 격리가 해제된 이후의 중국 여행을 상상해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회화 수업, 문화 강좌, 문화 체험, 그리고 해외 각국의 학생들과의 문화 교류까지 알차고 즐거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와 다른 나라의 문화를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각국의 여러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중문과 재학생의 입장에서, 중문과 학우분들이 중국 교환학생을 가기 전 온라인으로 먼저 중국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북경이공대 온라인 프로그램을 수강하면 좋겠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질문에 답해 주시고, 자료를 제공해 주십니다. 개별 연락은 위챗으로 가능합니다. 그리고 중문과가 아니더라도 중국어를 배우고 있거나 배우고 싶고, 중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학우분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적극 추천합니다. 중국어와 중국 문화 학습을 비롯해 각국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많은 학우분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완벽한 영어 구사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셔도 됩니다! 해외 각국의 학생들이 참여하기 문법이 맞지 않아도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자유롭게 문화를 교류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수업에 임하면 얻는 것이 분명 많은 프로그램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