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Stuttgart Media University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비자
비자는 독일 와서 받았습니다. 독일은 쉥겐 조약에 해당되는 국가라 첫 독일 입국(혹은 다른 쉥겐 조약 해당 국가로 입국)후 90일동안은 무비자 상태로 체류 가능합니다. 그 이후로는 독일에서 테어민을 잡아서 6개월 학생비자를 받으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는 코로나 상황으로 이민청이 문을 닫게 되어서 테어민을 잡을 수가 없었고, 임시거주증을 받아 생활하다가 7월쯤 (비자오피스가 다시 열고) 다른 유럽국가 여행을 위해 3개월 비자를 받았습니다.
2)비행기표
저의 경우는 노르웨이 여행 후 독일을 입국했기 때문에 폴란드 항공(LOT)을 이용해 티켓을 구매했었고 이후 노르웨이에서 독일로 올땐 스칸디나비아 항공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3)짐싸기
저는 3월부터 8월까지 지내는 것이므로 겨울 옷 조금,봄옷 조금, 여름옷 조금 이런식으로 가져왔습니다. 사실 옷은 독일에서도 충분히 구매하실 수 있으니 너무 많이 가져오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 것들은 굳이 설명안해도 다들 공통적으로 챙기는 것을 가져왔고, 꼭 필요한 약이나 영양제등은 넉넉히 챙겨왓습니다. 생필품의 경우는 독일 DM에서 다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으니 너무 많은 여분의 수량을 가져오실 필욘 없어요!
4)보험
보험은 학기 개강후 학교에서 다같이 신청하고 알려주니 미리부터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는 KKH 공보험을 들었고 한달에 109유로 정도 빠져나갑니다. 이 보험 카드 있으면 병원갈때 치료비를 하나도 내지 않습니다. (처방받은 약값만 내시면 돼요)
도착 및 수업
1)픽업
교환학생들 각자에게 독일인 버디를 배정해주는데, 개강 몇주전부터 버디 연락처를 이메일로 알려줍니다. 왓츠앱이나 인스타 디엠을 통해 버디와 연락하고 독일에 도착하는 날에 버디가 중앙역으로 데리러왓습니다. 기숙사까지 안내해주고 처음 독일에 오면 신청해야하는 것이나 필요한 서류들(암멜둥 등)등등 버디가 다 알려줄테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2)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은 3월 초 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었고 그 날이었던가 다음날 환영회처럼 버디들이 음식들 준비하고 먹으면서 학생들끼리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었습니다
3)수강신청
수강신청은 한국처럼 빡빡하지 않구요 자기가 선택한 마이너에 있는 과목들은 다 들을 수 있어요. 그냥 자기가 듣고 싶은 과목 학교웹사이트 플래너 같은데에 넣고 나중에 시험신청기간이 있는데 그거에 신청한 과목들이 자신의 최종 수강 과목이 됩니다. (처음에 플래너에 넣었엇어도 몇주 들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시험신청기간에 신청안하면돼요) 저 같은 경우는 Advertising Minor 였는데 다른 마이너 Journalism 에서도 몇과목 수강했었습니다. 다른 마이너에 있는 수업 듣고 싶으시면 자기 전공 코디네이터(대표교수같은?)와 듣고자하는 전공 코디네이터한테 메일보내서 허락 맡으면(자리가 있으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4)동아리
제가 있던 기간 동안은 코로나 상황으로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학교를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없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네요.
5)수업관련
일단 난이도나 과제 정도는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좀 더 많은 정도? 인 것 같았습니다.(광고홍보학과 기준) 그리고 전 온라인강의로 진행했고 Advertising minor 특성상(이론보다는 실습 위주) 그럴 수도 있는데 시험 있는 과목은 몇 없었고 마감기한까지 프로젝트나 에세이를 제출해야 하는 과목이 많았습니다. 제가 들은 광고 전공은 수업을 이해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Journalism 전공에 있는 수업은 굉장히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난이도랑 과제량은 과바과인듯 합니다.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날씨, 옷
제가 지냈던 슈투트가르트 지역은 봄이 좀 늦게 오는 편이라 3-4월까지도 조금 쌀쌀했던 것 같습니다. 5월 초에도 20도이하로 내려갈때도 많았지만 여름되서는 기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여름학기로 오시는 분들은 5월달까지는 쌀쌀할 수 있으니 겨울-봄 옷 조금 챙겨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옷은 시내가시면 Primark, H&M, 자라 등등 살 곳은 아주 많습니다
2)기숙사 및 밀플랜
저는 Möringen에 있는 학생 기숙사에서 생활하였고 Hdm으로 다른 외국인 교환학생들도 거의 다 이 기숙사에서 생활했습니다. 한 플랫에 6개의 방과 공동주방, 공동욕실이 있으며 6명끼리 각자 한 방씩, 한 플랫에서 생활합니다. 플랫마다 분위기가 천차만별인데, 제 플랫메이트들은 굉장히 개인적이고 조용하고 서로 친목을 도모하는 분위기는 아니여서 같이 모여서 파티를 한다거나 밥을 같이 먹는다거나 하는 일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ㅎㅎ 근데 어떤 플랫은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로 서로 친하고 파티도 하고 재밌게 지내기도 하고..어떤 플랫메이트를 만나느냐에 따라 독일생활이 다르게 느껴지실꺼에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조용하고 개인적인 플랫메이트들이어서 불편할 일 없고 제 생활하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3)학교
저는 코로나 때문에 모든 강의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됬으므로 3월에 오리엔테이션을 한 이후론 학교 갈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ㅠㅠ Hdm 학교 시설도 되게 모던하고 좋고 깔끔한데 학교갈일이 없어서 되게 아쉬웠어요. 학교에는 공부 자습하거나 팀플할 공간도 많고 좋았습니다. 위치는 시내랑 가까운 편이고 기숙사에서는 20-30분 정도 위치에 있습니다. 한번 갈아타야하긴하는데 가기에 그리 먼위치도 아니고 괜찮은 편이에요!
4)교통
독일에는 S-bahn 이랑 U-bahn이 있는데 저는 거의 우반을 이용해 대부분의 곳을 갔습니다. 슈투트가르트 세메스터 티켓 한번 사시면 (3.1-8.31) 교환학생 하시는 동안 교통비는 걱정안하셔도되요! 에스반, 우반, 버스 포함. 시내 갈때는 U5, U6, U12타시면 되고 학교갈때는 U3/U8타시고 가서 S1/S2/S3 갈아타시면 됩니다. 초반에는 위치가 익숙하지 않으니 구글맵으로 경로 치셔서 타시면 돼요
5)물가
독일 물가는 유럽에서는 평균,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외식을 한다면 물가가 그리 싸진 않지만 마트에서 파는 식료품들은 굉장히 싼 편입니다. 어차피 기숙사에서 살면 스스로 장봐서 요리해먹으니 기숙사 1분거리 바로 앞에 있는 Kaufland마트에서 식재료 사다가 요리해드시면 돼요! 고기랑 과일도 한국에 비해 싼편입니다. 외식하거나 할때의 경우는 슈투트가르트가 다른 독일 도시들에 비해선 조금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6)여행
저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는 초반엔 독일 내에서만 움직일 수 있었지만 막바지 (7월-8월)에는 다른 유럽국가들로 많이 여행을 갔습니다. 독일 내에서 혹은 독일에서 다른 국가를 갈때 주로 DB(도이치반)나 플릭스버스 등등을 이용하는데 DB는 탈일이 많으니 반카드 일찍 구매하셔서 혜택 누리시는게 이득이고 플릭스버스도 간간이 바우처 이벤트나 할인쿠폰 같은게 있으니 잘 이용하셔서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슈투트가르트에 있으면서 많은 독일 도시들 (베를린, 드레스덴, 쾰른, 뒤셀도르프, 뮌헨, 콘스탄츠, 하이델베르크, 루트비히부르크 등등) 여행했고 학기중에도 주말이나 공강시간 이용해서 1-3박이면 충분히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전 정말 느낀거지만 독일 도시들은 각자 다 다른 느낌으로 좋았어서 여러 곳 가보시길 바래요! ㅎㅎ 글구 독일 내 여행 뿐만아니라 한국에서 유럽 국가로 여행을 오는가에 비하면 정말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온 유럽을 누빌 수 있습니다. 기회를 잘 활용하셔서 타 유럽국가 여행 많이 하시길 추천드려요
파견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사실 제가 교환학생을 왔을 때는 코로나가 터지면서 제한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개강도 한달 연기돼버렸고 모든 수업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어 학교도 나갈 수 없었습니다. 저의 본래의 목적이었던 영어로 전공 수업 들어보기, 외국인 친구 많이 사귀기는 이룰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한 학기 동안의 교환학생이 저에게 엄청나게 값지고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꼭 독일뿐만이 아니라 어디든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6개월 동안 생활해본다는 것은 정말 큰 경험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유럽 교환학생은 정말 다양한 국가들로 여행을 하기에도 용이하고 미국 캐나다 같은 영어권 국가들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도시가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서 선택하시면 후회는 없으실거에요. 저도 처음엔 해외에서 이렇게 오래 지내본적이 없기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잘 지낼 수 있을까 너무 걱정을 많이 하고 왔지만 종강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한달 정도 남겨놓은 지금은 너무 아쉽고 가기 싫어요ㅠㅠ 돌이켜보니 정말 꿈만 같았던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가는 것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엄청난 경험과 기회가 될것이니 후회 없으실거에요!
소속대학사회과학대학
수학기간2020.3~2020.8
수학대학Stuttgart Media University
주전공광고홍보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