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유럽]

[스페인] Universitat Autònoma de Barcelona (UAB)

등록일 2020.02.11. 조회 1577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스페인 비자는 “스페인대사관”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안내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 파견 기간(6개월/1년)에 따라 절차가 상이하니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비자 신청, 승인, 수령에 대한 설명은 스페인대사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외의 의문이 생기는 경우 대사관으로 연락하거나 방문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네이버에 ‘스페인 비자’로 검색하면 비자발급과 관련하여 정리된 자료를 찾아볼 수 있으나, 꼭 스페인대사관 웹사이트에서 안내사항이 갱신된 날짜를 확인하여 비교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비자 신청과 수령은 온라인 예약으로만 진행하는데 부디 비자신청을 일찍 예약하세요. 비자가 승인되기까지의 기간이 정확하지 않아서 비자신청일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2)     비행기표

파견학기는 1학기였으며, 비행기표는 출국편과 귀국편 각각 편도로 구매했습니다. 출국 및 귀국 항공권은 항공사에 따라 편도보다 왕복이 저렴하지만, “ISIC 국제학생증” 웹사이트에서 터키항공 / 경유 / 일반석 / 국제학생증할인 / 위탁수하물40kg / 약500,00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ISIC의 모든 항공권이 국제학생증 할인을 적용 받거나 위탁수하물을 40kg까지 허용하지 않으므로 ‘스카이스캐너’ 혹은 다른 비교사이트를 통해 조건에 맞는 비행기표를 찾으면 됩니다.

 

3)     짐싸기

28인치 캐리어 1개, 21인치 캐리어 2개를 가져갔습니다. 우선 제일 중요한 음식의 경우, 개인적으로 비비고 삼계탕이나 감자탕 같은 제대로 된 포장음식을 권해봅니다. “동팡”, “이식품” 등 아시아 마트에서 컵라면, 간장, 맛술, 김치, 냉동만두, 김,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콩나물, 깻잎 등의 한국 음식을 구할 수 있고, “알캄포”, “까르푸르” 등의 현지 마트에서 배추절임, 소금, 두부, 마늘, 파, 고기, 생선 등등 기본 재료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한식을 종종 만들어 먹기는 했지만, 가끔씩 감자탕이 생각나 한국으로 돌아갈 뻔한 적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다만, 마트에서 판매하는 한국 소스나 양념은 양이 많고 한국 반찬은 비싸기 때문에 요리를 자주 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일정량을 챙겨가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입니다. 그리고 의류의 경우, 버릴 의류를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유럽의 스타일과 한국의 스타일은 분명한 차이가 있고, 경험상 UAB 캠퍼스는 편안한 운동복보다는 캐주얼한 복장을 하고 다니는 것도 참고바랍니다. 또한 가을/겨울 파견이라면, 전기담요 적극 권장합니다. 참고로, 핸드폰 충전기선, 멀티탭, 건전지, 면봉, 공책, 서류보관함, 테이프 등 대형마트에서 저렴하게 팝니다.

 

4)     보험

보험은 이전부터 이용해왔던 KB손해보험을 선택했습니다. 동국대학교를 통해서도 보험을 가입할 수 있습니다.

 

5)     기타

 

▶ 도착 및 수업

1)     픽업

UAB Vila (기숙사)로부터 공항픽업을 신청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르셀로나 공항부터 목적지까지 택시나 버스를 이용합니다. 택시는 학교에 요청하거나 택시 앱으로 부를 수 있고, 공항에서부터 기숙사까지 약 60유로입니다. 버스는 공항버스와 일반버스가 있습니다. 공항버스는 공항 - 카탈루냐 광장 5.9유로이고, 일반버스는 시내에서 사용하는 교통권을 이용하면 됩니다. 버스를 이용한다면 도난 및 분실에 유의하길 바랍니다.

 

2)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은 교환학생 OT와 학부OT가 있습니다. 교환학생 OT는 UAB의 전체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지만, 저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학부 OT는 학부 혹은 학과마다 진행여부와 일정이 다릅니다. “Faculty of Law(Derecho/Dret)”는 학부OT를 진행합니다. 수강과목, 학점인정, 수강신청방법 등 기본적인 내용을 안내하고, UAB로고가 박힌 메모장과 서류보관함을 제공하고, 수강신청을 위한 상담일을 정합니다.

 

3)     수강신청

UAB Faculty of Law의 교환학생은 서면으로 수강신청을 합니다. UAB 법학부는 labor, criminology, law를 구분하여 학위를 인정하며, 교환학생은 Faculty of Law에서 가르치는 강의를 구분없이 선택할 수 있고, 강의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OT에서 받은 수강신청서에 개인정보, 수강정보를 작성한 후 -> OT에서 정한 상담일에 교환학생담당교수의 서명을 받은 후 -> 법학건물 1층에 위치한 “Gestio academica”에 제출하면 담당자가 바로 온라인으로 등록합니다. 그러나 IWP 혹은 ISS에서 받는 ‘도착확인서’ 그리고 ‘학부가 요구하는 서류’를 미리 제출해야 수강신청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는 학부가 안내메일을 발송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른 학부의 과목을 수강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 또한 수강신청 안내메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동아리

봉사, 오케스트라, 운동 등의 다양한 활동은 캠퍼스 내에 붙은 전단지나 웹사이트 혹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저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Faculty of Law에서 개설하는 영어과목은 가을학기보다 봄학기가 다양합니다. Castellano(스페인어)와 Catalan를 못 하여 영어과목만 들었습니다. 가을학기 기준으로는 Environmental Law, Criminological Language, Bioethics 세 과목이 있습니다. Bioethics는 금요일 수업이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Environmental Law는 법학과정의 4학년 수업이고, Criminological Language는 형법학과정의 1학년 수업입니다.

먼저, Environmental Law는 유럽연합의 법체계를 근간으로 환경법에 대한 이론과 판례 및 사례를 공부합니다. 유럽연합에서 환경법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유럽연합이 실현하고 있는 환경법 사례, 그와 관련한 소음, 오염 등에 관한 법안을 배웁니다. 이론중심의 강의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연합 혹은 환경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외부교수 초청, 발표, 중간 및 기말 에세이, 과제 등 활동이 다소 많습니다. 참여와 이해가 필요한 수업입니다. 시험은 학생들이 작성한 에세이를 참고하여 한 문제당 A4용지 1쪽 ~ 1장 이내의 답안지를 작성하면 됩니다. 공부해야 할 양이 적지 않기 때문에, 여행을 염두하고 있다면 복습과 정리를 미리 해야 합니다.

그리고 Criminological Language는 형법학 용어를 공부하는 입문 수준의 강의입니다. 범인을 체포하고 재판하고 수감하는 과정까지의 법률용어, 그리고 이론과 사례를 배웁니다. 범죄, 재판, 사건에 대한 이론과 용어를 배우고, 관련된 사례에 대한 학생개인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법학전공이 아니더라도 관심을 가질 수 있을 만큼 내용이 어렵지 않으며 흥미롭습니다. 발표참여와 과제제출이 있습니다.

 

6)     기타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바르셀로나 9월 ~ 1월 기준, 9월은 선풍기가 도움이 될 만큼 다소 덥고, 1월은 패딩이 필요할 만큼 다소 춥습니다. 가을에는 반팔, 겨울에는 패딩이 필요합니다. 스페인에서의 패딩은 우리나라처럼 두둑하고 길지 않으므로, 겨울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두꺼운 외투를 챙겨야 합니다. 참고로 유럽에서 김밥말이 롱패딩 입으면 눈에 띕니다. 유럽의 다른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한국날씨에 맞춰 의류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유럽은 비가 소나기처럼 내리지 않는 이상 우산을 쓰기보다는 비를 맞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럽에서 모자를 구매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스페인 홈브랜드인 zara, mango, Massimo dutti는 한국에 비해 저렴하지만 절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여름이나 겨울 세일기간을 확인하여 행복한 쇼핑을 하길 바랍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UAB 기숙사는 4인실 기준 한 달에 336유로입니다. 기숙사의 주방도구나 식기, 침구류, 수건은 한 달마다 약 12유로를 지불하고 빌릴 수 있으나, 새 물품이 아닙니다. 방 안에서 한 사람당 하나의 콘센트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 마트에서 멀티탭을 구매해야 합니다. 혹시 방 안 옷장에 옷걸이 봉이 없다면 reception에 요청하면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숙사에 살고 싶다면 3인실에서 개인실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사람이 많아질수록 갈등이 늘어나고, 정이 가는 룸메이트라도 같은 방에 지내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외국인이 친절하지 않고, 조용하지 않으며, 깔끔하지 않다는 것을 꼭 잊지 말아야 기숙사에서 생활할 때나 여행가서 호스텔에서 묵을 때 충격 안 받습니다. 마지막 한 달은 2인 방에서 혼자 지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기숙사 앞에 레스토랑이 있지만, 기숙사 안에 주방이 있기 때문에 주로 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근처에 “Alcampo” 라는 대형마트가 있고, “Mercadona” 라는 비교적 큰 마트가 있습니다. Alcampo는 선택폭이 매우 넓어 기분전환하기 딱 좋고, Mercadona는 질이 좋아 요리하기 딱 좋습니다. 참고로 Alcampo에서 큰 탁상선풍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선풍기 필요하면 alcampo부터 가세요.

 

6)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UAB는 바르셀로나 중심의 카탈루냐 광장에서 약 4-5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합니다. UAB 캠퍼스는 버스를 타고 이동할 만큼 넓습니다. 초반에는 학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이 지리적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학교 내에는 약국, 안경점, 서점, 가게, 카페, 식당, 헬스장이 있습니다. 기숙사에 거주한다면 SAF(헬스장)에 다니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숙사에서 SAF까지는 도보로 10-15분 걸립니다. 기숙사학생 할인을 받아 한 달에 약 3만원을 지불하면, 요가와 필라테스를 제외한 수영, 헬스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각 건물마다 자판기가 있는데, 핫초코와 초코칩이 맛있습니다. 초코칩은 1.08유로로 구매할 수 있으나 건물마다 가격이 다르니 조심하길 바랍니다. 또한 각 건물마다 도서관이 있고, IWP가 위치한 도서관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기숙사에서 캠퍼스 안으로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3)     교통

유럽의 대부분 국가는 지역마다 교통권이 다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구매한 교통권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바르셀로나 대중교통 시스템이 개편되었으니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길 바랍니다. 바르셀로나의 교통권은 보통 종이로 된 교통권이며, 버스, 트램, 지하철 등의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에 거주한다면 “T-jove” 교통권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25세 이하가 90일간 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권입니다. T-jove를 구매한다면, 바르셀로나 해변, 공원, 영화관, 골목 등등 많이 돌아다녀야 기분이 좋습니다.

 

4)     물가

바르셀로나는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물가가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외식비, 월세, 교통비 등등 오히려 일부는 한국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다만, 생활물가가 저렴합니다. 생활유지에 필요한 식자재, 도구 및 기타용품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고기, 연어, 문어 등의 값비싼 식재료를 충분히 즐기다 오기를 바랍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매일을 관광객처럼 지내지 않는다면 지나친 소비는 줄일 수 있습니다.

 

5)     여행

ESN카드를 약 15유로 지불하여 만들면 비행기표 혹은 버스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ESN카드는 유럽연합국의 교환학생을 칭하는 erasmu의 단체에서 발행하는 카드이나, 유럽에서 공부하는 학생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ESN카드의 최대 장점은 유럽의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 항공권을 할인 받거나 위탁수하물을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인데, 한 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 하나의 조건입니다. ESN카드 이외에 ISIC카드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미리 알아보기를 바랍니다.

6개월동안 스페인 남부,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를 다녀왔습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여행을 다녔는데, 아무래도 여행은 꽃이 지기 전과 날씨가 좋을 때 다니는 것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위스는 언제라도 꼭 다녀오기를 추천합니다. 스위스는 사전지식없이 여행가는 것이 큰 모험이기 때문에 충분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모든 여행은 적어도 2-3주전에 교통과 숙박을 예약해야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6)     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UAB는 대표적으로 Tandem이 있습니다. 언어교환 활동으로 영어, 스페인어, 까탈란어 등의 그룹을 만들어 교류하는 활동입니다. 이외에 ESN UAB에서 주최하는 사교모임도 있습니다. 파티를 하거나 소풍을 가거나 할인을 하는 등의 행사가 있으니 관련 사이트나 whatsapp 그룹채팅을 통해 확인하면 됩니다.

 

소속대학법과대학


수학기간2019.09. ~ 2020. 02.


수학대학Universitat Autònoma de Barcel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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