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Ca' foscari University
본 수학보고서는 앞으로 교환학생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하고 생생한 정보전달을 위함입니다. 과도하고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바라며, 아래 형식에 맞추어 성심 성의껏 작성해 주세요! ^^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네이버 카페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서류 준비하시고 이탈리아 대사관 방문 예약한 다음 찾아가시면 됩니다. 비자발급은 생각보다 까다롭진 않았습니다.
2) 비행기표
저는 아시아나 항공에서 120만원 정도에 베니스 직항 구매했습니다. 경유하면 더 저렴하게 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3) 짐 싸기
저는 무거운 캐리어 들고 다니는 거 정말 싫어해서 짐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가 9월이라 여름 가을 옷만 챙겼고 겨울 옷은 숏패딩하나만 챙겼습니다. 겨울 옷 필요하면 베니스에서 구매할 생각했고 가격도 엄청 비싸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짐 최대한 줄이는거 추천합니다.
4) 보험
보험은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 때 학교로 왔던 회사에서 들었고, 이탈리아 도착해서 우체국보험 가입했습니다.
5) 기타
▶ 도착 및 수업
1) 픽업
저는 버디를 신청해서 이탈리아 버디가 마르코 폴로 공항까지 마중나와 주었습니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 기숙사까지 어떻게 가나 걱정했는데 버디가 친절하게 기숙사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버디 신청하는거 추천드립니다.
2) 오리엔테이션
학교생활이나 수업에 관해서 설명해 주는데 나중에 이메일로 자료 보내주었던 것 같습니다. 안 가도 큰 상관은 없지만 다른 학생들 다 가니까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수강신청
개강하고 한달 정도 수업을 들어보시다가 정정하고 싶으시면 Learning agreement 수정하시면 됩니다. 수정하시고 동국대학교 국제처에도 승인받으셔야 됩니다. 그러고 study plan 수정하시면 됩니다.
4) 동아리
ESN이라고 동아리 비슷한게 있는 것 같은데 저는 활동은 안했습니다. ESN 가입하면 학교 행사나 축제 같은 소식 전해준다고 들었습니다.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수업마다 그리고 교수님마다 너무 다른 것 같습니다. 특히 발음이랑 억양이 알아듣기 힘들었고 같이 들었던 한국인 교환학생 친구도 고생했습니다. 수업 자료는 ppt 형식으로 되어있고 e-class 같은 곳에 올려 주십니다. 수업을 만약에 못가게 되었다 하더라도 ppt 보시면 됩니다. 난이도는 수업마다 너무 달랐습니다. 어떤 수업은 고등학교 때 배운 내용이 일부 나와서 비교적 수월했지만 어떤 수업은 처음 배우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발음으로 공부하다 보니 힘들었습니다.
6) 기타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9~10월은 햇빛이 너무 강렬했습니다. 선크림이나 선글라스 같은 거 한국에 있을 때 거의 안했던 거 같은데 베니스에서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습하진 않아서 땀은 잘 안납니다. 11월부터는 아쿠아알타라고 홍수가 났습니다. 산마르코 광장은 물이 성인 허리까지 올라오기도 하고 수업은 휴강하기도 합니다. 12월부터는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한국에 비하면 따뜻한 편입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처음에 기숙사 입사했을 때 많이 실망했습니다. 금액은 남산학사와 거의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남산학사 살다가 융한 기숙사에 살게되니 많이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적응하게 되고 익숙해집니다. 밥은 거의 직접 만들어 먹었습니다. 한국 교환학생들 많이 오기 때문에 같이 조리기구 사서 직접 요리해 먹었습니다.
3)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캠퍼스가 섬부터 육지까지 흩어져 있습니다. 저는 다행히 섬 안에 있었지만 육지에 캠퍼스가 있는 친구는 기숙사에서 학교까지 가는 데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배 타고 학교 간다는게 재밌기도 하고 강의실도 동국대학교 강의실이랑 많이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4) 교통
거의 배 타고 다닙니다. 우니카라고 교통카드 만드시고 매월 충전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배 뿐만아니라 버스 이용할 때도 사용 가능합니다. 길 모를 때는 구글 지도 이용하시는게 가장 편할것 같습니다.
5) 물가
외식 물가는 상당히 비쌉니다. 음식 자체도 비싸지만 음료도 비싸고 자릿세까지 있어서 외식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대부분 마트에서 식재료사서 만들어 먹습니다. 만들어 먹으면 학식정도 가격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와인이나 맥주가 정말 저렴합니다.
6) 여행
저는 여행을 많이 다닌 편은 아니지만 여행을 자주 다녔던 친구들 보면 여행하기에는 정말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유럽 도시들은 비행기로 2시간 내외면 거의 다 갈 수 있고 저가 항공사 이용하시면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다른 도시 여행할 때는 산타루치아 역이 가깝기 때문에 기차타시는 게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7) 기타활동 (친구사귀기, 학내 프로그램 등)
버디 신청하시면 이탈리아 친구들도 사귈 수 있고 베니스 생활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도 버디 덕분에 공항에서 기숙사까지 올 수 있었고 우니카 카드나 마트에서 물건 같은 것들을 저렴하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기숙사 살다보면 외국 교환학생들이랑 자주 만나게 됩니다. 친해지고 싶으시면 먼저 말 걸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한국어 전공이 있다고 들어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이탈리아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랑은 더욱 쉽게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처음 도착했을 때 말도 안 통하고 와이파이도 안 되고 24시 편의점 같은 것도 없고 낯선 곳이라 언제 돌아가나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 다 적응하게 되고 한국 친구들이나 외국 친구들 하나씩 생기다 보면 점점 살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럽에 산다는 것이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여행을 간다던지 기회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행 대신에 축구 직관을 다녔는데 평생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은 되도록 많이 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속대학문과대학
수학기간2019.9~2019.12
수학대학Ca' foscari University
주전공영어문학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