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hiel College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입학허가서 받자마자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비자 신청 했습니다. F1 비자였고요, 신청방법은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블로그에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꽤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니 마음먹고 하시길 바랍니다.
2) 비행기표
최대한 일찍 예매하는 것이 좋다고 후기에서 많이 봤는데, 언제부터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몰라서 티엘에서 메일이 오기까지 기다리다가 비행기 표를 끊었습니다. 교환학생은 지정된 날짜보다 기숙사에 먼저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니 비행기 티켓을 조금이라도 일찍 끊고 싶으신 분들은 티엘에 메일을 보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종강 후 여행을 하고 올 계획이어서 편도로 끊었는데 왕복이 저렴하기는 합니다. 참고로 피츠버그는 직항이 없습니다.
3) 짐싸기
24인치 캐리어, 28인치 캐리어 두 개 부치고 백팩 하나 메고 왔습니다. 웬만한 건 다 구매할 수 있으니 짐은 최대한 가볍게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것 중에 유용했던 것은 젓가락, 욕실화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여행 다니실 계획이라면 기내용 캐리어도 가지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보험
티엘 등록금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여행자보험 하나 더 들고 왔습니다.
▶ 도착 및 수업
1) 픽업
비행기표랑 도착 시간을 미리 메일로 보내면 학교에서 피츠버그 공항으로 픽업하러 옵니다.
2) 오리엔테이션
가을학기는 3일동안 OT가 있었습니다. 교환학생들 모아서 학교 소개랑 현지 학생들과 같이 하는 간단한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3) 수강신청
1:1로 교수님들이 도와주십니다. 시간표는 꽤 긴 시간 동안 수정이 가능하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4) 동아리
저는 따로 동아리 활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학기 초에 동아리 박람회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가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저는 국제학생들만 듣는ESOL 3개와 경영학과 강의 2개를 들었는데 ESOL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고 전공은 수업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과제가 많은 수업들은 과제만 잘 제출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는데 시험의 비중이 큰 강의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절대평가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기준이 높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공부하면 D이상은 받습니다.
6) 기타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가을학기 날씨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10월까지는 가볍게 입고 다녔고 11월 되면서 조금 두껍게 입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11월 중순부터 종강할 때 까지는 롱패딩을 자주 입었습니다. 그리고 옷도 꽤 가져왔는데 주로 편한 옷들만 입었습니다. 특히 코트는 여행할 때 한 번 입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편한 옷들 위주로 조금만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미국에서 많이 사게 됩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기숙사는 업캠퍼스에 세 개, 다운 캠퍼스에 두 개 있습니다. 후기 찾아봤을 때 업캠퍼스에 있는 hodge가 가장 최신이고 좋다는 말을 많이 봐서 1지망으로 핫지를 썼는데 다운캠에 있는 stew로 배정받았습니다. 이 곳에는 주로 고학년들이 살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모든 기숙사를 가봤는데 개인적으로 Stew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밀플랜은 무조건 적게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7밀을 신청해서 주로 점심을 카페테리아에서 먹고 저녁은 비스트로나 한식을 해먹었습니다. 비스트로는 카페테리아 위에 있는 카페 같은 곳 입니다. 피자부터 시작해서 샐러드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5)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전반적으로 조용합니다. 평일엔 다들 공부하고 운동하다가 금요일 밤부터 친구들끼리 모여서 노는 것 같습니다. 후기에 인종차별 문제가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딱히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특히 저는 다운캠퍼스에 살아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다운캠퍼스에는 주로 2학년 이상 친구들이 사는데 국제학생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신기하게 쳐다보는 일도 없고 다들 친절합니다.
위치는 시골인데 개인적으로 쉬러 온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말마다 학교 프로그램이 있어서 꽤 바쁘게 보냈습니다.
3) 교통
우버나 리프트 조차 없는 곳입니다. 그래도 학교 무료셔틀을 타고 월마트나 학교 주변은 갈 수 있습니다.
4) 물가
외식값과 한식, 교통비 빼고는 한국보다 저렴한 것 같습니다. 미국 브랜드 옷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식재료도 저렴해서 요리하기 좋습니다.
5) 여행
가을학기 중에 두 번의 방학이 있었는데 한 번은 5일 동안 캐나다 몬트리올, 퀘벡을 갔었고 한 번은 일주일 동안 서부(엘에이, 라스베가스)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주말껴서 가까운 워싱턴d.c.도 다녀오고 종강 후에 뉴욕을 갔습니다. 굉장히 시골이지만 가까운 공항인 피츠버그 공항이 꽤 커서 미국 국내 여행 다니기에 좋습니다. 토론토랑 시카고도 가까우니 기회가 된다면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기타활동 (친구 사귀기, 학내 프로그램 등)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는 호스트 패밀리와 컨버세이션 리더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누가 배정되느냐에 따라 조금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제 호스트 패밀리는 총장님이셨는데 한 달에 한 번은 만나려고 노력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미국 가정집에서 식사도 하고 요리도 해봤습니다. 또 배정받은 컨버세이션 리더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만났습니다. 이 친구는 차가 있어서 월마트도 가끔 가고 치폴레랑 파이브 가이즈도 먹으러 갔습니다.
외국인 친구를 사귈 기회는 수업에서 가장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토론수업이나 팀플있는 수업이면 외국인 친구를 많이 만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수업이 없어서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기숙사에서 자주 마주치는 친구들이랑 인사하다가 말도 트게 되어서 외국인 친구가 몇 명 생겼습니다.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으신 분들은 먼저 다가가서 얘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내성적인 친구들이 많고 또 교환학생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사실 큰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잘 못해서 많이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영어가 부족하신 분들은 가기 전에 회화 공부를 많이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영어를 못해도 수업은 들을 수 있고 생활 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외국인 친구들과 얘기하는 것에 스스로 한계를 느끼실 것입니다. 그리고 설령 부족한 상태로 가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시고 많이 얘기해 보시길 바랍니다.
소속대학사회과학대학
수학기간2019.8~2019.12
수학대학Thiel College
주전공국제통상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