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유럽]

[독일] DHBW Stuttgart

등록일 2020.01.29. 조회 899

본 수학보고서는 앞으로 교환학생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하고 생생한 정보전달을 위함입니다. 과도하고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바라며, 아래 형식에 맞추어 성심 성의껏 작성해 주세요! ^^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      한국에서 준비해 갈 필요 없이 독일 도착한 후 첫 주 welcome week 때 dhbw국제처에서 알아서 다 안내해주세요. 독일 오기 전에 비자 관련해서 필요한 준비물들을 메일로 알려주는데, 그것만 잘 준비해 가시면 별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2)     비행기표

-      저는 7월 초에 루프트한자 프랑크푸르트 인 아테네 아웃으로 약 82만원에 끊었어요. 학기 끝나고 여행하고 싶어서 아테네 아웃으로 잡았는데 가격은 프랑크푸르트 아웃이랑 별 차이 없었어요. 9월 첫째 주에 welcome week가 시작되고, 종강은 수업에 따라 다르니(거의 대부분은 다 12월 20일 전후로 종강해요) 각자 일정에 맞게 항공권 구매하시길 바라요.

3)     짐싸기

-      24인치 캐리어 하나랑 40리터 배낭 하나를 최대한 아주 꽉꽉 채워서 가져왔어요. 루프트한자 기내수화물 규정이 좀 엄격해서 처음에는 한국에서 택배 보내서 받을 생각이었는데, 좀 어이없게 독일에서 반송되어버리는 바람에 결국 현지에서 옷이랑 밥솥 같은 물품들 다 구매했네요…. 그래도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은 다 현지에서 살 수 있으니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좀 어이없는 짓을 해서 반송됐는데, 다른 한국 학생들은 다 무사히 택배 받았어요) 가을, 겨울옷 위주로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고, 그 외 한국 식료품이나 기타 생필품은 슈투트가르트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4)     보험

-      학교 측에서 제공하는tk라는 공보험을 들었어요. 지금 확인해보니까 한 달에 103.93유로씩 빠져나갔네요. 가격이 많이 사악한데, 비자 받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가입했습니다. 독일 입국한 후부터 tk보험 들기 전까지 기간동안 약2주 정도 여행자보험을 들고 왔어요.

5)     기타

-      한 가지 비자를 받으려면 재정증명 때문에 현지 계좌를 개설하고 필요한 돈을 입금해야 하는데, 귀찮다고 미루지 말고 welcome week때 비자 관련해서 안내사항 받으신 후 되도록이면 빨리 개설하시길 바라요. 보통 독일에서 은행계좌 개설하려면 며칠 걸리고, 한국에서 바로 송금해도 현지 계좌에 입금되기까지 대략 3일에서 길면 5일 넘게도 걸려요. 그러다가 제때 비자 발급 못 받고 귀찮게 따로 테어민 잡아야 할 수도 있어요. 저는 N26이라는 인터넷뱅킹을 이용했는데, 독일 타 은행에 비해 금방 개설할 수 있어요 (30분이면 만들어요). 다만 보안이 좀 신경 쓰이신다면 BW-Bank같은 현지 은행에서 미리미리 개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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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 및 수업

1)     픽업

-      한국에 있을 때 버디에게서 연락이 와서, 저는 미리 버디에게 부탁을 하고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에서 만났어요. 그날 기숙사 입주부터 생필품 구매까지 버디가 없었으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출국 전에 미리 버디와 연락해서 픽업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2)     오리엔테이션

-      첫 주 welcome week 때 국제학생들 다 같이 모여서 입학 및 생활에 필요한 절차들도 밟고 이런저런 다양한 활동들도 많이 해요. 입학이나 생활에 관련된 것들은 국제처에서 친절하게 다 안내해줘서 정말 편했어요. Welcome week때 하는 활동들이랑 그 외 버디들이 주관하는 활동들도 있는데, 꽤나 흥미로운 것들도 많고 다른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화라서 개인적으로 참석하는 것을 추천해요.

3)     수강신청

-      한국에서 메일로 미리 강좌들이랑 시간표를 받아요. 출국 전 본인이 원하는 과목 선택하신 후 메일로 다시 보내면 신청된 시간표 알려주세요. 거의 다 경영, 마케팅 수업이라 공과대 학생들을 위한 수업은 잘 없어요. 전공학점 인정되는지 잘 알아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수강 정정이나 드랍은 10월 중순 전까지 메일 보내면 알아서 정정해 주십니다.

4)     동아리

-      동아리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      수업은 한국이랑 별 차이 없는 것 같아요. 교환학생들을 위한ISP와 현지 학생들도 같이 듣는 RSP수업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RSP가 수업 면에서 ISP와 비교해서 특별한 차이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독일 학생들이 각자 현업에서 실제로 일하고 있는 학생들이라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또 다양한 이야기들도 많이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수업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시험은 전 시간에 훑어보면서 대략적으로 집어주시는데, 벼락치기로도 어느 정도 점수는 받을 수 있어요.

6)     기타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      9월 초까지는 초여름 날씨로 좀 덥다가 그 이후로는 가을, 겨울 날씨로 바뀌는 것 같아요. 겨울이라고 해도 한국만큼 춥지는 않아요. 거의 영하5도 ~ 영상5도 왔다 갔다 하는 것 같고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간 적도 별로 없던 것 같네요. 한국에서 겨울옷 준비해오시는 정도면 충분히 버틸 수 있을 듯해요. 다만 기숙사가 추운 곳이 좀 많은 것 같아서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전기장판 가져오는 게 좋을 듯해요. 날씨는 맑은 날이 더 많았어요. 그런데 비가 올 때는 꽤나 변덕스럽고 소나기가 자주 내려요. 하루에 비 오고 해 뜨고 가 계속 반복된 적도 있었네요.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      입학 확정 후 메일로 기숙사 신청하라고 안내가 옵니다. 해당 홈페이지 들어가서 양식에 맞게 신청하시면 돼요. 다만, 본인이 원하는 기숙사는 거의 안 된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저는 Neckarstrasse.172라는 곳을 배정받았는데, 시설도 좋고 위치도 좋았어요. 금액은 저는 한 달에 345유로 지불했는데, 다른 기숙사들도 거의 한 달에 300~350유로 정도인 것 같아요. 한 플랫에서 여러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게 되는데(약 3명에서 많게는 8명까지 생활하는 것 같아요), 개인방이 있고, 주방과 화장실은 공유하는 구조입니다. 밀플랜은 따로 없고. MENSA라는 곳에 학생식당이 있는데 별로 맛이 없어서 그나마 싼 케밥 같은거 사먹던가 보통은 마트에서 장보고 기숙사에서 요리해먹어요.

3)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      학교 건물들이 슈투트가르트 곳곳에 퍼져있어서, 수업 들을 때마다 구글맵으로 일일이 건물들 찾아가야 해요. 그래도 대부분 중앙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서 힘들지는 않았어요. 보통 교환학생들이랑 같이 다니는데, 사실 학교에서는 수업만 듣고 이외에는 기숙사나 시내에서 놀면서 지냈어요. 학교생활에 불편한 점은 딱히 없었어요.

4)     교통

-      학생들을 위한 교통권이 있는데, 한 학기 동안 슈투트가르트 지역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요. 교통권은 welcome week때 만들기도 하지만, 그전 며칠 동안은 교통권을 따로 사야 하니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고 가는 게 더 나으실 거예요. 이메일로 교통권 사라고 오면 해당 사이트 들어가서 구매하시면 돼요. 가격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대충 200유로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대중교통 이용할 때 가끔 검표원들이 돌아다니면서 검사하는데, 교통권 프린트해서 항상 소지하고 있어야 해요. 교통권을 구매했어도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벌금 부과합니다.

5)     물가

-      특히 외식물가가 좀 많이 비싸서 거의 기숙사에서 해먹었어요. 마트 물가는 외식에 비해 정말 많이 싸서 장 보는 재미도 쏠쏠했던 것 같아요. 생필품은 dm에서 많이 싸게 판매하고 있어요. 한국에서 비싼 제품들도 싸게 판매해서 지인들 기념품으로도 많이 구매하는 것 같아요. 옷은 시내에서 사면 보통은 한국보다 비쌌던 것 같아요. 슈투트가르트 근교에 있는 메칭엔 아울렛에서 나이키나 명품들 싸게 판매하고 있으니까 쇼핑 좋아하시면 시간 날 때 한번 둘러보는 것도 괜찮아요.

6)     여행

-      사실 교환학생 온 가장 큰 목적이 여행이어서 저 나름대로 엄청 열심히 다녔어요. 항상 수업 없을 때 어디 여행갈지 고민했던 것 같아요. 다른 국가나 도시로 이동할 때에는 라이언에어 같은 저가항공사들이나 DB, flixbus 이용해서 많이 다녔던 것 같아요. 또한 DB에서 Bahncard를 구매하면 기차표를 할인해주는데, 독일이나 주변 국가들을 기차로 많이 이동하실 때 좋아요. 미리미리 계획해야 더 싸게 구매 가능한데, dhbw의 안 좋은 점이 몇몇 수업들 시간표가 학기 중에도 계속 바뀌더라고요. 어떤 학생들은 여행 다니고 있을 때 시간표가 바뀌어서 출석 못한 적도 있어요. 9월에 독일어 intensive course수업이 약 3주 정도인데, 3주 동안 독일어 배워도 별로 쓸모는 없더라고요. Intensive course 신청하지 말고 이 기간에 차라리 여행 다니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7)     기타활동 (친구사귀기, 학내 프로그램 등)

-      Welcome week 부터 시작해서 한 학기 동안 국제처랑 버디들이 주관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재미있는 것들도 많고 가면 다른 학생들과 친해질 수도 있어서 저는 많이 참석하는 것을 추천해요. 또 왓츠앱 그룹톡에서 외국 애들이 번개로 많이 모이는데, 외국인들이랑 친해지고 싶으시면 이런저런 파티들 많이 참석하세요.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      한 학기 동안 꿈같은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아요. 지금 슈투트가르트에서 떠날 준비하면서 쓰고 있는데,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아요. 그만큼 기억에도 많이 남을 것 같고 파견 온 것에 대해 전혀 후회되지 않고 정말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한 학기 생각보다 엄청 짧고 빨리 지나가요. 하고 싶은 거 다 하지는 못해도, 와서 다양한 사람들 많이 만나고 여행도 많이 다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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