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유럽]

[이탈리아] Ca'foscari University of Venice

등록일 2020.01.29. 조회 614

본 수학보고서는 앞으로 교환학생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하고 생생한 정보전달을 위함입니다. 과도하고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바라며, 아래 형식에 맞추어 성심 성의껏 작성해 주세요! ^^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네이버에 이탈리아 교환학생 비자 검색하면 아주 친절하고 상세하게 기록해 놓은 블로그들이 많이 나옵니다.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검색해 보시고 그대로 만반의 준비를 해 가시면 됩니다.

2)    비행기표

저는 바보같이 조금 비싸게 해서 경유임에도 불구하고 왕복 100만원에 했는데, 더 잘 알아보시고 미리미리 예매하시면 7~80만원 정도에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표 값은 오르면 오르지 웬만하면 하락하지 않으므로 그냥 싼 거 봤을 때 사버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짐 싸기

짐 목록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꼭 추천하고 싶은 것은 수저세트, 1인용 밥솥, 실내화입니다.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 생활에 필요한 웬만한 것은 다 살 수 있습니다. 물론 물가가 한국보다는 비싸지만 무겁게 짐 한 가득 싸오는 것 보다는 돈 좀 더 주고 여기서 구매하는 것이 나은 듯 합니다.

4)    보험

저는 한국에서 2주짜리 여행자 보험을 들어 오고 이탈리아에 와서 우체국 보험을 가입했습니다. 이탈리아로 오는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이 방법을 이용합니다.

5)    기타

 

▶ 도착 및 수업

1)    픽업

마르코 폴로 공항에서 본섬으로 바로 오는 버스가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모르고 15유로짜리 공항버스를 탔는데, 그것 말고도 그냥 교통카드로 탈 수 있는 시내버스도 있습니다. 물론 시간은 더 오래 걸립니다. 체력적으로 많이 피곤하지 않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시내버스를 타시고, 아니면 공항버스를 타시길 추천드립니다.

2)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 때 이런저런 정보를 제공하므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수강신청

학교 홈페이지의 course search에서 수업을 검색하여 learning agreement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온라인 study plan에 등록하면 수강신청이 완료됩니다. 여기는 한국의 대학교보다 훨씬 불친절하여 학생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찾아 나서서 확인하고 신경을 써야 합니다. 놓치는 것이 없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4)    동아리

저는 동아리는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주변 한국인 교환학생들 중에도 동아리를 가입했다는 사람은 보지 못한 것으로 보아, 동아리가 그다지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으나 찾아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저는 전공 수업만 3개를 들었는데, 하나는 master degree 수업으로 석사 과정의 수업인데 교재만 있으면 그럭저럭 따라갈만한 정도였고, 나머지는 학사 수업이었는데 그 중 하나는 오히려 석사 수업보다도 난이도가 높았으며 하나는 1학년 수업으로 난이도가 낮은 수업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교수님마다 수업/시험 스타일이 천차만별이듯 여기도 그러합니다. 수강신청을 하기 전에 강의계획서에서 강의 내용과 시험 스타일을 꼭 확인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6)    기타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처음 도착했을 때는 여름이어서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유럽의 여름은 태양이 너무나도 강렬하지만 그만큼 쨍쨍하고 화창합니다. 그러나 겨울이 되면 우기가 시작돼 거의 매일 흐린 하늘이 계속 되고, 그렇지만 그렇기에 그 속에 맑은 날들이 빛을 발합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기숙사 시설을 정말 열악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플랫을 구해서 사는 것보다는 기숙사에 사는 것이 다른 교환학생들도 사귀고 조금 더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만약 기숙사에 거주하실 예정이라면 청결, 시설,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은 바닥으로 낮추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 분위기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치가 베니스 섬 곳곳에 분포하고 있어 통학이나 연강은 불편하지만, 가는 길이 예쁘기 때문에 다 좋습니다. 강의실과 도서관은 정말 유럽풍의 오래된 건물들부터 신식 건물들까지 다양합니다.

4)    교통

베니스 내에서는 주로 바포레토라고 불리는 수상버스를 이용합니다. 혹은 대부분 도보로 다닙니다. 섬이 작아서 도보로 다니기에도 큰 무리가 없지만 다리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운하를 건너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상버스를 타야 합니다. 하지만 수상버스가 꽤나 자주 있고 24시간 운행을 하는 등 꽤 잘 되어 있어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5)    물가

물가는 역시나 비쌉니다. 그래서 저는 베니스에서는 외식은 많이 하지 않고 대부분 마트에서 장을 봐서 기숙사에서 요리해서 먹었습니다. 마트 식재료 물가는 오히려 한국보다도 저렵합니다.

6)    여행

교환학생은 유럽 여행 하기에 정말 최적의 환경입니다. 유럽 다른 나라에 가는 비행기가 몇 만원밖에 하지 않고 비행기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나라는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7)    기타활동 (친구사귀기, 학내 프로그램 등)

카포스카리에는 버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동국대학교의 동국벗과 비슷한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베네치아, 정말 좋습니다. 적어도 저 개인한테는 최고의 도시였습니다. 아무리 불편한 점들이 많이 있어도 다른 좋은 점들이 다 커버합니다. 교환학생 생활에는 자신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불편한 것들에 하나하나 부정적으로 반응하면 교환학생의 결과도 그러하게 되는 것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대처하고 살아가면 다 좋은 추억이 됩니다. 꼭 자기가 정말 가고 싶은 나라에 가길 바랍니다. 정말 크고 소중한 경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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