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유럽]

[영국] University of Central Lancashire

등록일 2019.08.24. 조회 908

본 수학보고서는 앞으로 교환학생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하고 생생한 정보전달을 위함입니다. 과도하고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바라며, 아래 형식에 맞추어 성심 성의껏 작성해 주세요! ^^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       저는 1년 파견이라 Tier 4 비자를 받고 갔습니다. 발급 과정은 가기 전 블로그에 자세히 적어둔게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cye4222/221331471566

2)     비행기표

-       저는 마일리지를 이용해 아시아나를 타고 갔다왔어요. 교환학생이 끝난 후 어떻게 될지 몰라 왕복이 아닌 편도 티켓만 예매해서 갔어요! 주변 사람들 보니 여행 등 계획 변동으로 수수료를 내고 귀국편을 변경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수수료 없는걸로 잘 찾아보고 예매하시거나(국제학생증 이용하는 법 등), 편도로 사시는걸 추천드려요!

3)     짐싸기

-       일년 파견이라 다른 사람들에 비해 챙길 짐이 많았어요. 갈 때는 24인치 캐리어, 이민가방, 기내용 캐리어, 그리고 배낭을 메고 갔고, 중간에 엄마가 한 번 오셔서 옷을 더 가져다 주셨어요. 웬만하면 짐은 많이 챙기지 않는걸 추천드려요. 대부분 영국에서 다 구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정말 꼭 필요한 것들만 챙기세요!

4)     보험

-       저는 삼성 화재 보험을 들었어요. 그런데 영국은 병원비가 대부분 다 공짜예요, 그래서 정말 큰 수술 이런 것만 아니면 괜찮은데 또 사람일은 모르는거니.. 잘 생각해보세요. 같이 교환했던 언니 중 뇌수막염 걸린 언니도 병원비 하나도 안 내고 퇴원했어요,,, 그리고 참고로 tier4 비자는 비자 신청할 때 건강보험료도 40만 원정도 냈던 것 같습니다.

5)     기타

 

▶ 도착 및 수업

1)     픽업

-       학교의 픽업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2)     오리엔테이션

-       교환학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은 따로 없었고 9월 학기 초에 1주일동안 웰컴위크가 진행되는데 그 때 동아리 박람회, 스포츠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요! 둘러 보시면서 하고 싶은 것들 하는걸 추천드려요

3)     수강신청

-       수강신청이 정말 번거로워요. 한국처럼 시간이 나와 있는채로 수업을 고르는게 아니라 수업명을 보고 고르면 그 수업에 등록을 해줘요. 만약 시간이 겹치는 수업이 있거나 마음에 안 드는 수업이 있으면 학교 HUB 가서 바꿔달라 요청하시면 됩니다. 모든건 hub에 물어보면 돼요! Hub는 약간 단과대 교학팀 느낌…? 가서 나 교환학생인데 이 수업 시간이 궁금하다 하면 다 알려줍니다. 가깝지만 가기 귀찮다면 전화로도 가능해요.

4)     동아리

-       학기 초 동아리 박람회에 가시면 다양한 동아리를 찾을 수 있어요. 저는 한국 동아리에 5파운드 내고 가입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는 것 같아요. 딱히 동아리에서 뭘 한다기보다 격주로 K-society (술집에서 한국어 노래 틀고 만나는), 2달에 한 번씩 K-Club (클럽 빌려서 한국 노래만 트는) 행사를 하는데 이런 행사들은 회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갈 수 있으니 가입 안 하는걸 추천드려요. 가입하면 한식당 Kimji 할인과 friergate에서 버블티 무료 사이즈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긴한데 전 한 번도 못받았네요사실 운동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혼자 들어가기 뻘쭘할까봐 고민만하다 결국 못했어요. 제일 후회 되는 것 중 하나에요. 하고 싶은게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다 하세요!! 막상 부딪혀 보면 별거 아닌 일일 때가 많더라구요.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       한학기짜리 수업과 일년짜리 수업이 있어요. 저는 일년짜리 한 개, 나머지는 한 학기짜리 들었어요. 영국 애들은 같은 과끼리 모든 수업을 같이 들어서 다른 교환학생 없으면 저만 그 수업 깍두기 느낌난이도는 어렵지 않아요. 발표도 다들 대충하고특히 피피티도 막 만들고 발표할 때도 그냥 피피티 읽기만 하더라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다만 수업에서 말을 시킬 때가 좀 많은데저도 처음엔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요령것 교수님 눈 안 마주치고 하면 괜찮아요그리고 출석 점수가 없어요! 출석을 강의실 문 앞 카드 찍는 방식으로 하는데 수업 시작 후 20분까지 가능하고 따로 지각 개념도 없어요. (사실 출튀/결석 많이 했어요) 다만 티어4 비자 같은 경우는 수업 너무 많이 빠지면 이메일이 날아옵니다. 무슨 문제 있냐고. 아무래도 출석 모니터링 하는 모양인데, 일주일 통째로 빠지는 것만 아니면 괜찮아요. 과제 같은 경우에도 데드라인 연장 가능해요

6)     기타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       겨울엔 해가 3~4시면 지고,,, 여름엔 10~11시까지 해가 안 져요덥진 않고 떠나기 전까지 후드티 같은거 입으며 생활했던 것 같아요. 겨울에도 영하로 거의 안 내려가서 저는 동네에서 패딩 입은적 한 번도 없어요. 근데 또 롱패딩 가져가서 주구장창 그것만 입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패딩 있으면 따뜻하긴 한데, 없어도 죽진 않는? 거기 애들은 패딩 거의 안 입고 입어봤자 h&m 같은데서 싸게 파는 얇은 패딩 입더라구요. 그래도 여행 가실 때 대비해서 다양한 옷 들고 오세요!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       저는 Ribble hall에 살았습니다. 어쩌다 그렇게 배정이 되어 한국인 혼자였는데,,, 전 좋았어요! 다른 홀들은 따뜻한 물이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곳도 있었고, 바닥이 카펫이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라디에이터가 잘 안나오는 곳도 있었는데 전 다 좋았어요. 6명이서 화장실 2개랑 부엌 나눠 쓰는데 화장실 겹친적도 일년동안 1~2…? 기숙사 신청 블로그 글도 있어서 블로그 참고하시는걸 추천드려요!

3)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       학교에 아시안 관련 과가 있어서 그래도 아시안 문화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많아요. 관련 동아리도 많구요!

4)     교통

-       동네가 진짜 작아서 대중교통 이용할 일이 전혀 없습니다. 위치가 좋아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도 괜찮구요. 기차역, 버스터미널 다 도보로 커버 가능합니다. 공항도 기차타고 1시간 10~20분 사이예요. 교통은 정말 최강이었던 것 같아요!!!

5)     물가

-       물가는 학교 도시라 굉장히 싸구요! 생활비 자체는 외식 거의 안 하고 요리해서 먹어서 한국에서보다 덜 들었어요. (한국 생활비 50만 원) 근데 이게 또 사람 씀씀이에 따라 다른거더라구요. 같이 교환한 다른 분들 중 한 달에 80, 100만 원 까지 쓰는 사람도 봤어요. 뭐 돈이라는게 다 그렇듯 아끼려면 아낄 수 있고, 쓰려고 마음 먹으면 끝도 없이 쓰게 되잖아요. 애들이 제일 많이 가고 저도 항상 이용했던 마트는 ALDI라는 독일 마트예요. 영국 모든 마트 중 가장 싼 것 같아요. LIDLE이랑 비슷한 라인인데 제가 느끼기엔 ALDI가 더 저렴해요. (. 양파 10개에 0.5p) 그 다음으로는 TESCO Sainsbury가 있습니다. 좀 더 비싼데, 영국에서 가장 흔한 마트예요. 프레스턴에 테스코 2, 세인즈버리 1개 있는데 익스프레스라 크진 않아요. 그나마 테스코가 가까운데 하나 있어서 알디 가기 귀찮아서 테스코 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물론 질은 ALDI보다 좋아요. 가장 상위는 M&S예요.(막스앤스펜서) 여긴 비싸요. 타운에 하나 있는데 뭘 사본적은 없네요. 물론 영국 전체로 놓고보면 waitross라고 제일 상위 라인 마트가 있는데 프레스턴에는 없으니 패스할게요. 그리고 IQ 기숙사 밑에 Nisa Local이라고 또 작은 마트가 있는데 거기서도 가끔 이것저것 샀어요.(술 행사를 많이해요) 마지막으로 아시안마트도 있어서 웬만한건 다 구할 수 있습니다. 뭐 필요한거 있으면 아저씨께 한 번 여쭤보세요. 저는 막걸리를 부탁드려서 이젠 막걸리도 팔아요. 외식 물가도 런던보다는 훨씬 싸요. 10파운드면 풍족. 보통 7~8파운드. 맛집은 타이로얄, 판다쿨, 코코스, 자파 등이 있어요.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리고 wetherspoons라고 영국 전역에 있는 값싼 펍 체인이 있어요.

6)     여행

-       저는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녔어요. 영국 기차비가 너무 비싸서 영국내 기차로 이동하는 것보다 다른 나라 왕복 비행기표가 더 싼 경우가 많아요. 유럽은 저가 항공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덕분에 마음껏 여행하다 온 것 같아요.(보통 싸게 사면 왕복 3~5만 원정도) 여행 이야기 시작하면 끝이 없기 때문에 제가 가봤던 나라들만 알려드리자면 독일, 스페인, 프랑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헝가리, 체코, 노르웨이, 스웨덴, 벨기에, 네덜란드, 모로코, 포르투갈 등이 있고, 교환 끝난 후에는 캐나다랑 뉴욕도 갔다 귀국했어요. 사실 몇 번씩 간 도시랑 나라들도 있는데 정말 이런 기회 흔치 않으니 마음껏 누리시고 오시길 바라요!! 제가 이렇게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던건 아무래도 교통비, 숙박비, 식비를 아끼며 여행했기 때문인데요, 저는 주로 야간 버스를 타고 다인실 호스텔에서 잤어요. 요리도 많이 해먹구요! 아무래도 어쩌다 한 번 온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좀 가난하게 여행했어요. 버스는 14시간정도까지 타본 것 같고, 호스텔은 24인실까지 써봤어요. 근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아서(유럽 버스 대부분은 버스내 와이파이도 있고 화장실도 있어요!) 경비가 걱정되는 분들에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       영국 내에서는 런던, 에딘버러, 리즈, 요크, 콘월, 브라이튼, 카디프, 펨브로크, 바스, 옥스퍼드, 코츠월드, 스노도니아, 맨체스터, 리버풀, 케직, 워킹턴, 윈드미어 등 가본 것 같아요. (기억이 잘…) 레일카드 꼭 발급받으시고, 가격 많이 부담되시면 버스도 종종 타시는걸 추천드려요(기차비가 많이 비싸서ㅜㅜ) 런던 같은 경우엔 10번 정도 간 것 같고, 맨체스터도 가까워서 4~5번 간 것 같아요. 영국 내에도 아름다운 곳들이 정말 많아서 영국 여행하시는 것도 완전 추천이요유럽은 또 여행할 수 있는데 영국여행은 이 때 아니면 좀 힘들 것 같아서 영국도 많이 돌아다니려 노력했어요. 돈 아끼시려면 도시락 싸다니면서 당일치기 하세요! 프레스턴이 위치가 좋아서 가능해요.

7)     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       한국처럼 학생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지 않아 영국인 친구 사귀기가 막 쉽지는 않아요. 교환학생끼리 친해지거나, 한국어학과 친구들이랑 친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저는 팀플하다 조금 친해지기도 했어요. 저희도 우리학교로 오는 교환학생 친구들과 많이 교류하지 않는 것처럼 일반 학생들은 딱히 저희한테 관심이 없어서 수업 때 아무도 같은 테이블에 안앉아주거나 말도 안 걸어주는 경우가 많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면 괜찮아요. 나중엔 적응될거예요만약 정말 친해지고 싶다하면 먼저 적극적으로 말 걸어보세요! 말걸면 그래도 잘 받아주기 때문에아마 그 친구들도 부끄러워서 안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하고그리고 저는 몰라서 못갔는데 학기초에 교환학생 모임 등의 행사들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많이 참석하셔서 다른 나라 친구들도 많이 사귀세요!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저는 1년동안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좋은 시간 보내고 온 것 같아요. 이렇게 보고서를 쓰는데도 사실 기억이 잘 안나는 부분도 많고 더 이야기하고 싶은데 말을 아끼는 부분들이 있어요. 교환학생이 상상한 것처럼 좋은 일들로만 가득하진 않아요인종차별도 당하실꺼고, 이상한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될거고,,,ㅎ 그래도 그 모든 일들이 잊힐 만큼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온 것 같아요. 인생에 다신 못할 경험 꼭 한 번씩 경험해 보시길 바라요~!

소속대학사회과학대학


수학기간2018. 9 ~ 2019. 7


수학대학University of Central Lancas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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