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Universitat Autònoma de Barcelona (UAB)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비자 준비는 블로그나 다른 후기들에 상세히 적혀있으니 넘어갈게요. 다만 한가지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교환학생 합격하시고 나서 입학허가서를 11월쯤에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UAB경우는 11월 중순 즈음으로 다른 학교들보다 조금 늦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입학허가서 나오고나서 비자신청하시면 안됩니다!! 연말은 극성수기이기 때문에 날짜 잡기가 매우 힘듭니다. 실제로 11월 18일에 비자 예약하려고 봤더니 가장 빠른 날짜가 1월 14일이었습니다. 유럽 특히 스페인 비자는 최소 2주에서 한달 정도까지는 발급받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꼭 미리미리 하시길 바랍니다. 안그럼 비자 안나와서 출국못할까봐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저처럼..ㅎㅎ(출국 3개월?전부터 신청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유학원에 돈을 지불하고 비자대행을 맡겼습니다. ^^ 저같은 경험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2) 비행기표: 비싸질까봐 11월 말에 비행기표 구매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직전에 사나 미리 사나 비용차이는 엄청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미리미리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스카이스캐너에서 구매했고 편도로 1번 경유에 55만원 정도에 끊었던 것 같습니다. 비행에 매우 무지했던 저는 가격이 제일 저렴하면서 환승시간이 짧은 걸 선택했는데, 여기서도 저같은 경험하시지 말길 바라요. (아에로플로트 비추비추)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들고 갈 수 있는 수화물 무게가 최대 몇 kg인지!입니다. 저는 확인 안하고 일단 끊어버려서 오히려 추가 수화물로 100달러 지불했습니다. 싸다고 좋은게 아닙니다...ㅎ 터키항공이나 중동항공사들은 수화물 기준이 널널한 것이 몇몇 있기 때문에(위탁수화물 포함 40kg, 이민 가방 가능한지) 가능한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가볍게 가라고 하지만 짐은 항상 늘어나니까요,,ㅎㅎ 짐때문에 경유지에서도 고생했습니다. ㅠㅠ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키세스라는 홈페이지에서 할인받아서 구매도 가능합니다. 저는 돌아오는 표를 키세스에서 급하게 사서 조금 비싸게 편도 70만원에 끊었어요. 출국날짜에임박하면 비싸지니까 최소 출국 한달전에는 구매하시는게 좋아요!
때문에 여행계획을 고려해서 티켓 구매하기를 추천드리는데요! 혹시 내가 교환끝나고 여러 나라를 많이 여행할 계획이다! 하시면 왕복보다는 편도를 추천드리고요, 왕복을 끊더라도 추후에 날짜 변경이나 취소가 가능한지도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왕복이 아무래도 더 저렴하니까요!
3) 짐싸기: 짐..정말 할말하않.. 많은 후기와 블로그에서 스페인에서 옷을 많이 살 수 있으니 옷은 최대한 적게 가져가라는 조언을 봤습니다. 그말을 듣고 옷을 거의 안가져갔습니다. 문제는 옷은 많지만 일단 세일기간이 아닌이상 그렇게 저렴하지 않고요. 생각보다 이쁘지 않습니다. (그들만의 감성이 있어요) 그래서 좀 아쉬웠습니다. 만약 본인만의 확고한 스타일이 있거나 여행지에서 이쁘게 입고 싶다 싶으시면 한국에서 좀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2월에 출국했는데 2,3월은 한국보다 훨씬 따뜻해서 아우터, 스웨터 보다는 레이어드 가능한 얇은 자켓이나 가디건류가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구스다운 가져갔지만 거의 안쓴것 같아요. 4월초까지는 경량패딩만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피부가 약해서 석회수로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본인한테 맞는 화장품을 미리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샴푸, 바디워시 이런거는 아토피 아니면 챙겨가지 마세요. 무겁고 거기서 다 팔아요)
안 챙겨가서 제일 아쉬웠던 것은 각종 소스류입니다. 여기도 큰 아시아마켓, 한국마켓이 있어서 보통 다 구할 수 있지만 가격도 한국보다 비싸고 다 못써서 버리고 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작은 사이즈의 소스류있으면 유용할 것 같아요. 불닭볶음면 소스 최고에요. 또 대형마트가면 파는 액체 다시다? 조미료있습니다. 그런거 국에 넣어먹으면 유용하더라고요. 라면, 햇반 이런거는 굳이 챙겨올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미니밥솥, 전기장판 들고 오시는 분들 많은데 무겁고 나중에 다 짐입니다. 밥솥은 스페인짱이라는 카페에서 교환학생들끼리 중고거래 많이 하고 와서도 구하실 수 있어요!
4) 보험: 저는 메리츠에서 했는데, 가격비교하는 사이트 있습니다. 거기서 저렴한 걸로 선택했던 것 같아요. 다만 보장내역이 조금씩 다르니 잘 알아보셔야 하고요. 질병, 부상이나 사망시에 어떻게 보상받는지도 확인하세요!
5) 기타: 유럽 치안은 도시별로 국가별로 천차만별이라 어떻다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소매치기나 강도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핸드폰, 지갑 소매치기가 흔한데 핸드폰은 잃어버리면 답도 없잖아요. 평소에도 내 물건은 내가 지킨다는 마인드는 필수입니다. 핸드폰 스프링줄, 스마트링(손가락에 끼우는 것), 자물쇠는 필수템..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제가 느끼기에 다른 유럽 도시들보다는 안전한 편에 속하는 것 같아요. 대도시에 관광지다 보니 생각만큼 치안이 안좋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으슥한 골목길도 많으니까 되도록이면 12시 이후에는 혼자 다니지 않는게 좋습니다. UAB 기숙사 쪽은 정말 학생들만 사는 곳이다 보니 굉장히 조용하고 또 조용합니다. (가끔 양떼도 다녀요..ㅎ)
▶ 도착 및 수업
1) 픽업: 학교에서 픽업서비스를 제공하곤 있지만 기사님과 연락이 안 될 수도 있어서 굳이 안 해도 될 것 같고요. MY TAXI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택시 불러서 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짐이 많기 때문에 택시 타고 가는게 편할 거에요. 저는 여기 아시는 분이 있어서 그분이 픽업하셔서 정확한 택시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50유로선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니면 5.9유로 공항버스타고 까탈루냐광장에 내려서 페로까릴이라는 지하철 타고 베야떼라역에 내리는 방법도 있어요. 대신 베야떼라역에서 기숙사까지 걸어서 10분정도 가야합니다.
2) 오리엔테이션: 저는 개강 1주일전에 출국해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 못했습니다. 근데 안 가도 별 문제 없습니다!
3) 수강신청: 출국전에 메일이 오면 링크타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원하시는 과목 선택하시면 돼요! 본인의 과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스페인어를 못해서 다 영어 수업으로 들었습니다! 수강신청 후에 '시따'라고 하는 약속을 잡으시고 수강과목을 확정하시면 됩니다. 도착하고 며칠뒤에 본과랑 연결된 오피스에 가셔서 교환학생프로그램 안내 받으시면 됩니다. 본인 소속 학부 매니저님 혹은 오피스 담당자랑 이야기해서 추후에도 수강정정 가능하니 가셔서 수업 한번씩 들으시고 괜찮은 수업을 고르시면 돼요~
4) 동아리: 'Tandem'이라는 언어교환프로그램, 동아리가 있는데요.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UAB학생들과 언어 내지는 문화를 교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주1회씩 만나서 서로의 언어를 배우고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여기서 스페인친구들 많이 사귈 수 있어 좋았습니다.
5) 수업관련 : 보통 출석체크는 거의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수업마다 다 다르지만 보통 중간, 기말 한번씩 시험을 보고 과제도 있어 한국이랑 비슷합니다. 영어로 제공되는 수업들은 보통 교환학생 비율이 많기 때문에 수업 듣다보면 교환학생들끼리 친해지기도 합니다. 저는 미술학 수업 하나 철학 수업 하나 들었는데 미술학 수업은 난이도는 쉬웠지만 에세이 5-6장, 전시회 후기, 3번의 시험 등 까다로운 편이었고 철학 수업은 난이도는 높았지만 시험은 딱 3번에 오픈북이였습니다.
교환학생들은 보통 Pass or Fail이기 때문에 F만 안 받으면 돼서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덜했던 것 같습니다.
6) 기타: UAB idioma라는 부설 어학당이 있습니다. 보통 2월에 개강해서 6월 중순까지 4개월 정도 코스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주 2회에 2시간 수업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수강만 한다고 스페인어 실력이 향상되진 않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미리 한국에서 어느정도 스페인어 이해가 있는 사람들이 어학당 수업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 지방이기 때문에 까딸란어를 사용합니다. 무료로 까딸란어학 수업도 있어요. 그치만 학교 수업이나 어학당 수업은 모두 스페인어로 제공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바르셀로나 출신 사람들도 스페인어, 까딸란 모두 가능하니까 스페인어 못쓸까봐 하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관광지다보니 영어를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스페인어 한마디도 못해도 영어만으로도 소통가능합니다. 바르셀로나 사람들 영어 웬만큼 다 해요.
저는 기초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스페인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들으니 처음에는 따라가기 어려웠습니다. ㅠㅠ 그러니 한국에서 미리 인강이라도 배워오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앞에서 좀 언급했는데 스페인은 봄이 굉장히 깁니다. 2월 중순부터 5월까지가 봄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어떤 날씨냐면 낮에 맨투맨 입으면 적당한 정도에요. 특히 낮에 햇빛이 굉장히 쎄서 반팔, 나시 입는 사람도 많습니다. 가디건, 경량패딩, 면자켓류로 여러벌 챙기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5월중순부터 훅 더워지니까 여름옷도 조금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신발!! 저는 여기서 살 생각으로 버릴 걸 들고 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신발 매우 비싸요. 반스가 거기서는 80~100유로선입니다. 필라도 13만원정도 하고요. 차라리 한국에서 신발 들고 가는게 나아요! (근데 바닥이 돌길이라서 구두는 발 아파요 ㅠ 로퍼정도 추천드려요)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이 부분은 정말..할말이 너무 많습니다. 일단 한학기 지내신다면 기숙사 빌라가 편합니다. 빌라는 1인실부터 5인실까지 선택가능한데 저는 처음에 5인실 독방을 신청했습니다. 신청하면 1차 보증금을 내라고 합니다. 한화로 약 22만원 정도 지불합니다. 이후에 빌라에서 기숙사 배정되었다는 메일이 오면 도착하신 후에 빌라 오피스로 가셔서 2차 보증금을 지불하고 입주하시면 됩니다. (신청하실 때 꼭 룸 타입 3순위까지 적으세요. 저는 이거 안 적어서 방이 없다는 메일과 함께 원하는 날짜에 입주 못했습니다...ㅠㅠㅠ)
5인실 독방은 지난학기부터 살고 있는 학생 혹은 1년거주자 우선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한학기생은 배정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룸타입은 다양하지만 가장 가성비 좋은 방은 5인실입니다. 어차피 거실과 주방은 공동사용이기 때문에 더 저렴한 5인실이 나으며 방 크기도 4인실과 비교해서 2배입니다. 가장 좋은점은 5인실은 화장실이 2개고 4인실은 1개라 5인실이 훨씬 났습니다. (저는 늦게 신청해 5인실이 다 차서 4인실로 배정받았습니다. 좋았던 점은 4인실이지만 3명이서 살았다는 점입니다!) 아 그리고 스페인어 쓰고 싶어서 룸메를 지정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보다 스페인친구랑 방 쓸 기회가 없습니다. 교환학생들끼리 배정받는 경우가 많아서 영어 많이 씁니다...ㅎㅎ 만약 본인이 예민하신 편이라면 같은 한국인들끼리 빌라 신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문화차이, 생활습관차이는 큽니다..
빌라 내 수영장도 있어서 6월쯤되면 개방합니다! 생각보다 괜찮아요.
3)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학교 진짜 큽니다. ㅎㅎ 그리고 건물과 건물들이 이어져 있어서 걷다가 길 잃으실 수도 있습니다. 동국벗 같은 본교학생들이 교환학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기에 신청하시면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 내 카페테리아, 약국, 안경점 등 편의시설은 웬만하면 다 갖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SAF라는 헬스장도 있는데 빌라사시면 할인받을 수 있으니까 저렴하게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3개월에 8만원 정도에 알차게 이용했어요. SAF에 GX프로그램 많아서 요가, 테니스, 수영, 코어엑스 등 다양하게 무료로 이용가능해요!
4) 교통: 학교는 까탈루냐광장이 있는 시내랑은 지하철로 3-40분 떨어져 있을만큼 먼 편입니다.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교통비 부담을 덜고자 t-jove(떼 호베)라는 3개월 무제한 교통권을 사용하는데요. 3개월에 103유로?정도로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지하철, 버스, 공항철도 등 다양하게 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교통권은 카드가 아니라 종이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하셔야 하고 최초 1회만 발급되기 때문에 도둑맞으면 끝입니다..ㅎㅎ
일단 가셔서 t-10회권을 끊으신 다음에 내가 시내를 얼만큼 자주 나가는지를 파악하고 사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지역범위인 Zone1~4에 따라 교통권 가격도 달라집니다. UAB까지는 존1에 속하지만 그 이후 역부터는 존2에 속합니다. 구매하실 때 zone이 어딘지 보고 사셔야합니다! (Zone이 올라갈수록 비싸져요!) 특히 떼호베(3개월권) 구매하시는 경우 무조건 베야떼라 아니면 UAB역에서 구매하세요. 같은 zone안에서 구매했더라도 갈 수 있는 역이 달라지는 이상한 시스템입니다. 저는 까탈루냐광장쪽에서 샀어서 UAB역 이후로는 떼호베로 출입이 안됐어요. ㅜㅜ근데 UAB역에서 산 친구들은 UAB역이후 zone2에 해당하는 곳까지도 갈 수 있었습니다. 이해가 안가시면 그냥 UAB역 또는 Bellaterra역에서 구매하세요!
5) 물가: 유럽 내에서도 저렴한 편입니다. 특히 마트 물가는 한국과 비교해서 매우x100 저렴합니다. 보통 삼겹살이 2~3인분에 3천원도 안하니까요. 고기 질도 굉장히 좋습니다. 외식물가는 비싼편이지만 한국과 비교해서 엄청 비싼 수준은 아닙니다. 물론 바르셀로나 도시는 스페인 내 다른 도시들보다는 비싼편입니다. 그래도 마트가 훨씬 싸니까 꼭 해먹으세요!! 과일, 고기류 엄청 엄청 쌉니다! 빌라 내에 슈퍼마켓있지만 다른 마트들보다 조금 비싸니 많이 사신다면 메르까도나 또는 알캄포라는 마트에서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특히 메르까도나 초코머핀 최고입니다..bb 멀리 나가기 귀찮다 싶으면 베야떼라역 앞에 콘디스라는 마트도 있습니다!! 베야떼라역 앞 빵집 크로와상이랑 케익 맛있어요ㅎㅎ
그리고 아시아 음식이 너무 먹고 싶은데 외식이 부담된다 싶으시면, 스시뷔페를 찾아보세요! 시내쪽에 Sushi Time이라는 초밥뷔페가 있는데 18유로에 무제한으로 스시뿐만 아니라 각종 튀김, 누들 등 배터지게 즉석주문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6) 여행: 아마 유럽 교환학생의 묘미는 여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다른 유럽으로 나가는 비행기표들이 굉장히 싸니까 시간 내서 틈틈히 여행다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부활절기간에는 방학이 무려 2주나 있기 때문에 그때 여행 많이 다니시길 바랍니다. 대신 딱 부활절 기간말고 그 전에 다녀오시는걸 추천드릴게요. 부활절이 껴있는 주는 정말 웬만한 가게들 문 다 닫습니다. ㅠㅠ 이때 숙박비, 비행기표도 비싸니까 미리미리 계획세우시고요!
금공 혹은 월공 만드시는게 좋구요. 월공 만드시면 비행기표 더 싸게 구할 수 있어요!
에라스무스 교환학생들 대상으로 발급해주는 ESN 카드도 있는데, 비행기표 할인 등 각종 혜택이 많으니 하나 만들면 좋아요! UAB학생증 꼭 만드시고요! 이거 있으면 해외 박물관, 미술관 등 할인 받거나 무료 입장 가능해요~!
6) 기타활동 (친구사귀기, 학내 프로그램 등): 교환학생이 됐다고 해서 스페인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본인이 어떻게 다가는지에 따라 달려있어요! 오히려 교환학생들끼리는 만나기 쉽지만 현지인 친구들을 사귈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스페인 친구뿐만 아니라 외국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할 것 같아요!! 저는 많은 스페인친구들을 만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요 ㅜㅜ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교환학생을 하면서 본인이 우선시 하는 가치를 먼저 세우시길 바랄게요! 스페인 친구를 많이 사귀겠다,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든지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견문을 넓히고 싶다든지 등 최소한의 계획을 세워서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보다는 여행과 외국인 친구들, 한국 교환학생들과 자주 어울리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특히 룸메를 비롯해서 외국인 친구들과 자주 만나고 대화하면서 사고하는 폭도 달라지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을 떠나서 '혼자' 외국에서 사는 건 생각보다 아주 힘든일이었습니다. 매순간 순간 내가 홀로 모든걸 책임져야하고 긴장을 늦출 수 없기 때문이죠. 문화차이, 외로움, 언어장벽 등 다양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반대로 한국이 아니여서 겪을 수 있었던 값진 경험들도 많았습니다! 친구들과 사막으로 여행도 가보고 홀로 유럽으로 여행도 가고 외국인 친구들이랑 공연도 보러다니고요! 바르셀로나에서 있었던 짧은 4개월동안 좋은 기억들만 가져온 만큼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도 좋은 경험하고 오시길 바랄게요. 그럼 ADEU!!
소속대학문과대학
수학기간2019. 2~ 2019. 6
수학대학Universitat Autònoma de Barcelona (UAB)
주전공사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