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유럽]

[독일] DHBW Stuttgart

등록일 2019.07.25. 조회 731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DHBW STUTTGART는 비자를 학교에서 처리해주는 아주 좋은 학교예요. 비자 발급에 필요한건 학교측에서 안내를 해주니 요구사항대로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2)    비행기표

저는 3개월 전에 아시아나 항공으로 인천-프랑크푸르트 직항을 왕복 약 112만원에 예매했어요. 3개월전이 보통 가장 싸다고들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왜냐하면 똑같은 표가 약 한달 전에도 비슷한 가격이었어요! 경유해서 가는 저렴한 비행기표도 많으니 각자 선호에 따라 선택하세요. 저는 좀 고생스러울 것 같아서 직항으로 예매했어요.

3)    짐싸기

저는 3월에 출국하는 여름학기 파견이어서 옷은 두터운 옷 위주로 가져갔어요. 욕실 용품은 꼭 써야하는 제품이 아니라면 무겁게 한국에서부터 가져오지 말고 독일에서 사는걸 추천드려요! 욕실 용품 뿐만 아니라 웬만한 생필품은 독일에도 다~ 팔아요. 저는 독일도 사람 사는 곳이니 그렇게 세세한 것들까지 챙겨오지는 않았어요. 한국음식도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에 있는 ‘고아시아’ 아시아 마트에서 웬만한건 팔아요. 저는 바닥 구멍 뚫린 욕실화 안가져온걸 후회해서 나중에 택배로 받았어요.

4)    보험

제가 알기로 DHBW STUTTGART는 비자를 받으려면 유럽의 공보험을 가입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유학생보험 안들고 독일에 가서 들었어요. 첫 주에 하는 웰컴위크 시간에 보험가입도 안내해줍니다. 한달에 약 91유로씩 보험비가 나가는데 개인적으로 보험을 이용해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저는 다행히 아팠던 적이 없어서 병원갈 일이 없었지만 다른 친구 얘기 들어보니 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테어민을 잡는데에도 꽤 복잡하고 결과적으로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았다고 해요. 비자를 위해 보험은 들어야겠지만, 보험 서비스는 보험료를 내는게 아까워지는 수준이니 최대한 한국에서 상비약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5)    기타

 

▶ 도착 및 수업

1)    픽업

저는 프랑크푸르트에 내려서 슈투트가르트로 기차 타고 이동했어요. 한국에서 미리 DB어플로 프랑크푸르트 공항역(중앙역도 있는데 전 공항이랑 바로 이어지는 공항역에서 출발했어요)에서 슈투트가르트 중앙역 가는 기차를 예매했어요. 중앙역에 내리면 학교에서 지정해준 버디가 절 기다렸다가 기숙사까지 함께 가줬어요!

2)    오리엔테이션

3월 첫째 주에는 웰컴위크가 진행되는데 그때 여러가지 정보를 알려줘요. 학교 이용 안내랑 독일에 있는 마트들(penny, rewe 등등)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랑 같이 프로그램 하는 시간도 있어요!

3)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지원하실 때 듣고 싶은 강의 선택하면 그거 그대로 들으실 수 있어요. 그대로 픽스되는 것도 아니라서 독일에 와서4월까지는 바꿀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4)    동아리

저는 따로 동아리 활동은 안 했어요. 요가나 클라이밍 클래스가 있기는 했어요.

5)    수업관련(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저는 ISP 수업만 들어서 그런지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어요. 영어 수업으로 진행되는데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었고 교수님들도 그렇게 까다로운 걸 요구하지는 않는 것 같았어요. 시험기간에는 교수님들이 집어준 부분만 공부했고 발표나 페이퍼로 대체되는 수업들도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낮습니다! 

6)    기타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5월초까지는 쌀쌀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한 날씨였어요. 그치만 바깥활동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어요. 그러다가 5월 말~6월부터는 더워지기 시작하고 6월 중순에는 거의 37도까지 올라가서 날씨가 엄청 더워요. 기숙사에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무겁지 않게 작은 선풍기라도 가져오시거나 아마존에서 구매하시는걸 추천해요.

3월 파견이시면 옷은 두터운 옷, 여름 옷 둘 다 챙겨가시거나 중간에 택배로 한 번 받는 것도 좋아요.   

2)    기숙사 및 밀플랜(시설, 금액 등)

제가 살았던 기숙사는Heilmannstrasse 였는데 동국대학교 파견생들 대부분 방은 서로 달랐지만 같은 기숙사였어요. 적게는 세 명 많게는 8명까지 같이 사는 flat인데, 시설은 솔직히 청소를 아예 안하고 사는 메이트들이랑 사느냐 아니면 규칙적으로 청소를 하는 메이트들이랑 사느냐에 따라 달라요. 한국에서 보편적인 위생관념은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밀플랜은 따로 없고 플랫에 주방이 같이 있어서 거기서 각자 요리해서 식사하는 방식이에요. 장점은 슈투트가르트 중앙(mitte)랑 가깝다는 거.

제가 살았던 기숙사는 최소 계약기간이 6개월인데, 저는 독일에서 4개월밖에 살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2개월의 월세를 내지 않으려면 서브테넌트를 구해야 했어요. 저는 국제처에서 알려준 wg geschut 라는 방 구하기 사이트를 이용했어요. 

6)    학교(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DHBW STUTTGART는 한 캠퍼스로 되어있는게 아니라 슈투트가르트 중앙쪽에 건물이 흩어져 있어요. 그래도 기숙사에서 전혀 멀지 않아서 학교다니기는 엄청 편했어요. 

전반적인 분위기는international program 학생들에게 친절히 대해줘요. 특히 국제처에서 가장 도움을 많이 줍니다. 우편이 왔는데 내용을 모르겠어서 가서 물어보면 다 알려주고 생활할 때 작은 문제가 생기거나 모르는게 있으면 국제처에서 대부분 도와줘요. 

3)    교통

학기초에 207유로 주고 학생 교통권을 하나 사면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u반 s반은 무한으로 탈 수 있어요.(ICE나 flix같은 기차를 타거나 허용 범위를 벗어나는 지역은 안돼요.) 중요한 가게들은 대부분 중앙역에 다 있는데 기숙사에서 중앙역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어요. 교통으로 불편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4)    물가

마트 물가는 엄청 저렴해요. 밖에서 사먹는 건 기본적으로 한 번 먹을 때 1인 당 16-20유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초반에는 조금 사먹다가 나중에는 주로 마트에서 사다가 해먹었어요. 야채들 대부분 1-3유로이고 고기도 3-4유로면 사다가 드실 수 있어요. 

5)    여행

3월 한 달 동안은 정규수업이 없었어요. German Intensive Course라고 그 한 달 동안 독일어 집중 강의가 있었는데 저는 그걸 안 들어서 남는 시간에 여행을 갔어요. 또 수업이 동국대에서처럼 매주 같은 시간에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서 시간표만 잘 짜면 학기 중에도 여행 다니실 수 있어요. 저도 시간표 맞춰서 학기 중에 여행다니고 그랬어요. 

독일은 여행다니기에 정말 좋은 위치라서 큰 어려움 없이 여행 다닐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기차나 버스타면 프랑스, 스위스,프라하 등등 편하게 갈 수 있고 비행기도 꽤 저렴해서 금방금방 여행 다녀오기 정말 좋았어요. 슈투트가르트 공항도 있는데 시내에서 전철타고 공항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어요.

6)    기타활동(친구사귀기, 학내 프로그램 등)

친구는 자기가 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학교에서 교환학생들 대상으로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런거 잘 참여하시고 매칭해준 버디랑 잘 만나고 그러면 친구 사귀는 건 전혀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먼저 벽 치고 이러지만 않으면 외국 친구들이랑도 잘 지낼 수 있어요! 또 한국에서 같이 파견된 한국 대학생 친구들도 많아서 독일 살 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돼요.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저는 가기 전에 조금 무서운 마음이 있었는데 언제 외국에서 학교 다니고 살아볼 수 있겠냐는 마음으로 다녀왔어요. 독일에 살면서 낯선 곳과 사람들, 인종차별, 생활비를 내가 혼자 관리해야하는 것 등 힘든 점들도 정말 많았지만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에서 하던 걱정들 전부 내려놓고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공원에서 누워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던 날들이 정말 행복했어요. 

또 교환학생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점이에요. 여행을 가는데 배낭 하나만 매고 가는 것들이나, 한 시간만 가면 갈 수 있는 나라가 정말 많은 것, 외국인 친구들이랑 즐겁게 이야기하는 것 등등 내가 누리고 있는 현재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 

지원하시는 분들 혹은 곧 파견 가실 분들 너무 걱정 마시고 다녀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실 한국에서 미리 엄청 걱정하고 세세한 것들 까지 정하고 가봤자 뜻대로 안되거나 전부 바뀌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그러니 오시기 전에도, 또 교환학생을 가있는 와중에도 걱정같은 건 하지 마시고 충분히 즐기고 오시길 바라요. 교환학생은 대학생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소속대학경영대학


수학기간2019.03~2019.06


수학대학DHBW Stuttgart


주전공경영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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