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ESC Rennes School of Business
[프랑스] ESC Rennes School of Business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프랑스는 학생비자 받는 절차가 꽤 까다롭고, 일처리도 조금 느린 편이에요. 그래서 상대교에서 입학허가서가 도착한 후 빠른 시일 내에 비자 절차를 밟아야 해요. 넉넉잡아 3개월 잡으면 될 것 같아요. 자세하고 정확한 사항은 캠퍼스프랑스 홈페이지에서 학생비자 절차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도 자세히 포스팅 해 놓으신 분들이 많으니 참고하시면 돼요.
2) 비행기표
저는 여유 부리다가 출국 몇 주전에 예약했는데 출국 날짜만 정해진다면 빨리 예매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전 편도로 아시아나 직행을 끊었고, 88만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3) 짐싸기
20인치 캐리어 하나, 27인치 캐리어 하나, 백팩 하나, 크로스백 하나 이렇게 바리바리 무겁게 싸들고 가서 추가 수하물 요금을 20만원 냈어요. 기숙사나 숙소나 정해졌다면 택배로 부치시거나, 도착한 후에 가족 분들께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전 겨울~봄 계절에 파견 됐기 때문에 패딩, 코트, 전기장판, 수면바지 등등 방한 용품 때문에 부피를 많이 차지했어요. 꼭 챙겨야 할 짐들은 (겨울학기라면)전기장판, 욕실용 슬리퍼, 노트북, 충전기, 증명사진, USB, 비자나 여권 같은 중요한 문서 복사본 등등 별로 많진 않아요. 다 사람 사는 동네니 그 동네에서 필요한 물품들 사고 한국 오기 전에 버리고 오는게 맘 편해요.
4) 보험
우리 학교에서 추천해주시는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별도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가입 안했어요.
5) 기타
▶ 도착 및 수업
1) 픽업
파견이 확정되면 페이스북 그룹이 만들어지는데, 그 그룹에 올라오는 글을 잘 읽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곳에 학교 웰컴팀 주최 하에 픽업 신청을 받아요. 전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헨느까지 TGV를 타고 갔고, 픽업하러 온 학교 웰컴팀 사람들이 기숙사까지 데려가 줬어요.
2) 오리엔테이션
마찬가지로 페이스북 그룹에 일정이 올라오는데 처음 오리엔테이션 날에 모든 학생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모든 학생들을 여러 조로 나눠서 시티 게임 같은 런닝맨 형식의 게임을 하는데 그곳에서 많은 친구를 사귀실 수 있을 거예요.
3) 수강신청
학기 시작 전에 학교에서 공지 메일이 자주 와요. 그거 하나도 빠짐 없이 잘 읽어 보셔야 해요. 수강신청도 메일 받으신 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아마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에 메일 받으실 텐데 수강신청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듣고 싶은 수업 등록하면 시간대는 학교에서 알아서 짜주시더라구요.
4) 동아리
교환학생은 따로 동아리 활동을 못해요.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수업은 그냥 우리 학교 영어 전공 수업 듣는 거랑 비슷해요. 근데 학생들도 모두 영어를 쓰는 거랑 수업 내내 토론과 발표를 자주 한다는 게 차이점이에요. Rennes School of Business는 프랑스에서 일반 대학 상위에 위치하는 교육기관인 그랑제꼴이라서 학생 수준이 높은 편이에요. 과제도 많고, 팀플도 많지만 중간고사는 없어요. 과제랑 팀플도 그냥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하면 좋은 점수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기말고사는 모두 서술형이에요. 수업에서 배운 이론과 그걸 접목한 실제 사례와 본인 의견을 모두 작성해야 합니다.
6) 기타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한국처럼 춥지도 덥지도 않았어요. 비가 약하게 자주 오는 편이고 롱패딩 같이 두꺼운 패딩까진 필요 없어요. 미세먼지도 없고 공기도 너무 좋고 꽃도 많고 나무도 많고 풀도 많아요.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저는 프랑스 국영 기숙사 CROUS 에서 지냈는데, 선착순이라 입학허가서 받자 마자 답메일로 CROUS 에서 살고 싶은데 자리가 있냐고 바로! 메일 보내야 합니다. 전 좀 늦어서 학교에서 매우 떨어진 데다가 시설도 매우 열악한 곳에서 지냈어요. 그래도 월 21만원 정도로 매우 저렴해서 만족했습니다. 다만 기숙사 아께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매우 불친절 하시고 그 분들 덕분에 안좋은 기억이 좀 생겼어요.
6)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헨느는 대학 도시라 학교가 많아요. 그래서 학생도 많고 외국인 학생도 많아서 적응하기 편해요.
3) 교통
버스가 많아서 어딜 다니든지 편하게 다녔습니다. STAR 사무실에서 교통카드 몇 달치 충전해서 다니면 버스랑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타실 수 있어요. 지하철은 1호선 밖에 없지만 2분 마다 오고 속도도 엄청 빠르고 깨끗해요.
4) 물가
파리가 물가가 비싼 도시라 그런지 헨느는 나름 물가가 쌌어요. 그래도 스페인이나 독일 도시 보다는 좀 비싼 것 같아요.
5) 여행
헨느는 프랑스 북서쪽이라 영국과 매우 가깝고, 프랑스 자체가 다른 국가로 여행하기 편한 나라인 것 같아요. 꼭 다른 나라 아니더라도 프랑스 도시 몇 군데 다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 유명한 몽생미셸이 헨느 바로 옆이라 버스 1시간 정도만 타시면 몽생미셸도 쉽게 가실 수 있어요.
6) 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학교 웰컴팀이 있어서 친구 사귀기 좋아요. 모르는 점 있으면 학교 웰컴팀이나 교직원 사무실에 찾아가서 여쭤보면 돼요. 또 여러 기념일 마다 파티도 자주 개최하고, 꼭 기념일 아니더라도 클럽이나 술집 하나를 통째로 빌려서 자주 놀아요. 그래서 외국인 친구들이랑 사귀기 편해요.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한국 드라마나 케이팝, 한국 영화 얘기 하면서 많이 다가올 거예요. 비록 한국인은 저 외에 딱 한 명 밖에 없었지만 외국인 친구랑 같이 노는 것도 큰 추억이 돼요.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동국대에서 혼자 파견돼서 걱정이 엄청 많았지만 프랑스 학교에서 좋은 한국 친구도 한 명 사귀고, 좋은 추억들을 만들고 왔습니다. 여행을 자주 다니셨으면 좋겠어요. 유럽 내에서는 버스로도 다른 나라로 이동할 수 있으니 그 이점을 꼭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또 한국인이라고 하면 한국 드라마, 영화, 케이팝 얘기 하면서 외국인 친구들이 많이 얘기를 걸텐데, 마음을 열고 같이 몇 번 대화하다 보면 좋은 친구가 되어 있을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충분히 즐기고 오세요.
소속대학경영대학
수학기간2019.1~2019.4
수학대학Rennes School of Business
주전공경영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