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Aalborg University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 (비자는 불필요 하고 Residence Permit이라고 허가증을 받아야 하는데 이것이 거의 비자랑 같아요. 편의상 비자라고 하겠습니다.) 비자 절차가 복잡해서 좀 혼동이 있지만 검색하다 보니 많은 정보가 있어서 차근차근 읽고 따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비자 신청했을 때는 2018년 하반기였어요. 절차가 많이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이건 참고만 해주시고 꼭 다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덴마크 대사관에서 비자 처리를 하지 않고 노르웨이 비자 접수센터에서 신청했어요. 예약은 필수였습니다. St1신청 원본(St1은 덴마크 학교에서 인터넷으로 작성하라고 메일이 옵니다. 이것이 비자 발급 첫번째 단계 에요), 여권 컬러 복사본, 약 75만원, 영문 은행잔고증명서 들고 갔습니다.
2) 비행기표
: 비행기표는 편도로 구매했어요. 교환학생 기간 끝나고 여행 하려고 돌아오는 날짜는 정하지 않고 갔습니다. 덴마크 행 편도 값은 55만원이었고, 한국 행 편도 값은 60만원 이었어요. 근데 중요한 사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AAU에서 비행기 값 장학금을 준다고 했어요! 무려 6000dkk. 약 110만원 입니다. 덕분에 부담이 덜 됐습니다.
3) 짐싸기
: 저는 동생이 여행 겸 저 짐 정리 도와주는 겸, 같이 덴마크에 갔어요. 그래서 동생 캐리어까지 합해서 큰 캐리어 2개 들고 갈 수 있었어요. 제가 갈 때는 겨울이어서, 겨울 옷만 가져가고, 여름 옷은 나중에 택배로 받았습니다. 한국 음식 가져갔지만 저는 원래 한국 음식 없이도 잘 생활해서 저 같은 분들은 한국 음식을 최소화 해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한국음식 파는 곳은 따로 없지만, 아시안 마켓 가면 한국 음식 보실 수 있어요. 특별히 챙겨야 할 것은 없는 것 같아요.
4) 보험
: 보험은 학교에서 추천해주시는 보험사에 들었어요. 사실 덴마크는 외국인에게도 보험이 잘 적용되기 때문에 보험을 개인적으로 들어야 할지 고민했지만, 그래도 마음 놓기 위해 들었습니다. 덴마크는 의료비용이 무료예요. 큰 수술 같은 것도 포함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벼운 감기, 몸살과 같은 질병은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어요. 다만, 약을 잘 처방해주지 않더라구요.
5) 기타
▶ 도착 및 수업
1) 픽업
: 저는 알아서 공항에서 집으로 갔어요.
2) 오리엔테이션
: 제가 신청한 곳은 AAU CPH이다 보니 교환학생이 저 합해서 7명이었어요. 여름에 가게 되면 학생들이 많지만, 저처럼 겨울에 가게 되면 극히 드물다고 했어요. 그래서 큰 대강당에서 설명하는 것도 아니었고 다과회처럼 자그마한 식탁에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형식이었습니다. 학교 구경도 시켜주고요.
3) 수강신청
: 이 학교는 학과, 학년, 학기를 정하면 이미 시간표가 정해져 있습니다. 학과, 학년, 학기는 학교에서 작성하라고 메일이 일찍이 올 거예요.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서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다 찾아보실 수 있어요. 참고로,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랑 정규 학생 프로그램 둘 중에 선택할 수 있어요. 괜히 욕심이 나서 정규 학생 프로그램을 신청했어요. 근데 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이유는 아래 있어요.
4) 동아리
: 동아리라는 개념이 없었고, 종류도 많지 않아 신청하지 않았어요.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 정규학생 프로그램을 선택했어요. 다른 교환학생들처럼 공강이 많지 않았고, 시간표도 빡빡 했지만 덕분에 좋은 친구들이랑 한 학기 내내 팀플하면서 덴마크 친구들이 생겼어요! 팀플 없었으면 친구들 사귀기 정말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정규 프로그램이 힘들었지만 배우고 얻은게 많아서 이 프로그램 추천합니다! 그리고 영어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영어는 정말 기본이고, 수업 내용은 동국대랑 비슷했어요. 매일 팀플에서 생각을 공유하다 보니 스피킹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목 중, 수학관련 과목을 들었는데 친구들이 많이 어려워해서 제가 도와줄 정도로 한국분들껜 많이 쉬울 거라 생각해요.
6) 기타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 덴마크의 날씨가 영국이랑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겨울은 하루 종일 어둡고, 우울하고, 비가 옵니다. 그래서 다들 겨울보다 여름을 선호한다고 해요. 여름엔 정말 날씨도 좋고 행복하거든요.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비타민D 꼭 챙겨가세요! 해가 빠르면 오후4시에 지기 때문에 햇빛을 많이 받지 못해요. 날씨 영향을 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마음 단단히 먹고 가셔야 돼요. 덴마크에 여름이 찾아온 후 모든 부정적인 생각들이 사라질 정도로 정말 행복했어요.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 학교에 기숙사가 없습니다! 학교가 지정해 주는 기숙사는 있지만 학교에서 약 1시간 반 걸리고, 대기 도 약 1년을 해야 입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 주변 쉐어 하우스에서 살았어요. 페이스북에 “덴마크 워홀 모임” 이라는 페이지가 있어요. 저는 여기서 방을 찾아, 덴마크 가기 전에 계약했어요(구두계약이요). 근데 저는 조금 힘들더라도 직접 가셔서 방 찾아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제가 덴마크에서 있었던 최악의 일은 집주인을 만난 것 이거든요. 너무 급하게 찾지 마시고 직접 집주인도 만나 보시고, 집도 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페이스북에 market에서 방을 내놓는 사람들이 많아요. 사기가 많이 있을 수 있으니 꼭 현장에서 보시길!
6)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 학교 위치도 정말 좋아요! 학교 건물이 원래 노키아 덴마크 본부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건물도 세련되고 깔끔해요! 앞에 바다도 펼쳐져 있어서 등교할 때 마다 좋았아요. 교수님들이 너무 좋았어요. 학생들과 많은 소통을 하시는데, ‘저거야 말로 진짜 소통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거리낌이 없어 보여 처음엔 당황했지만 정말 좋은 모습인 것 같아요. 전 가능하다면 이 학교로 전학할 수 있을 만큼 정말 좋았습니다.
3) 교통
: 저는 정기권 어플로 결제하면서 교통 이용했어요. Pendlerkort 어플 받아서 사용 했습니다. 처음 결제 하는 과정에서 모든게 덴마크어로 되어 있어 헷갈릴 수 있지만 구글 번역기 이용하면서 잘 사용했습니다. 월 약 65,000원 이었습니다. (zone 1, 2)
4) 물가
: 덴마크 물가는 정말 살인적이에요. 외식이라는 건 거의 꿈과 같고, 친구들과 놀 때도 친구 집 가서 음식 해먹으면서 놀 정도입니다. 월세가 4500dkk (약 80만원) 이었어요. 이게 저렴한편에 속해요. 대신 식재료는 저렴해요. 그래서 집에서 요리해서 먹는게 좋습니다. 친구들 다 점심은 도시락을 가져와요. 학교에 식당이 있지만, 거의 샐러드 종류이고,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습니다.
5) 여행
: 저는 정규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학기 중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여행을 많이 다니진 못했었요. 학기 중에는 가까운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만 갔다 왔어요. 그리고 교환학생 마치고 동유럽 여행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동국대학교에선 말을 안했는데, ESN Card라고 발급하시면 Ryanair에서 혜택 받으실 수 있어요. 출발하시기 30일 전에 이 카드로 예약을 해야 돼서, 미리미리 발급 받으면 좋아요.
6) 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 친구를 많이 만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만 추천해요. 제가 신청하지 않아서 어떤 형식으로 Tutor-Buddy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친구 사귀고 싶으시면 금요일마다 열리는 “Friday Bar”을 가시는 걸 더 추천 드려요. 금요일 마다 학교 식당에서 저렴하게 술 마시면서 사람들 만날 수 있는 자리에요.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처음에 자리 잡는게 저는 힘들었어요. 그래도 최대 한 달 반이니까, 너무 걱정 마시고 좋은 경험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교환학생 가도 덴마크로 또 갈 것 같아요! 저는 여행 보다는 친구들 많이 만드시는 걸 더 추천 드립니다. 😊 학교 관련 질문 사항 있으시면 메일로 연락 주세요 alice3660@naver.com
소속대학공과대학
수학기간2019.2 ~ 2019.7
수학대학Aalborg University
주전공멀티미디어공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