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대학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 학교에서 받은 서류 갖고 남산스퀘어 비자발급센터에 가서 받았습니다. 다른 곳보다 사람도 적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비자는 5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2) 항공권 : 등록일 한달 전 편도로 예매했습니다. 왕복권으로 예매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겠지만 학기가 언제쯤 끝나는지 몰라서 편도로 예매했습니다. 참고로 인민대는 6월말 일주일 전 학기가 끝납니다.
3) 짐싸기 : 샴푸, 린스 등 액체류는 웬만하면 들고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민대 근처에 마트와 화장품 매장, 백화점이 있습니다. 수업도 교재로 진행되어 노트북도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옷은 편하게 입을 옷 위주로 간소하게 챙기실 것을 추천합니다.
4) 보험 : 한국에서 따로 보험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등록일에 인민대에서 보험등록을 해주었습니다. 비용은 300위안이었습니다.
▶ 도착 및 수업
1) 픽업 : 없습니다. 저는 짐이 많아서 택시를 탔습니다. 인민대까지 100~110위안 정도 나옵니다. 지하철이나 공항버스도 잘 되어있습니다.
2) 오리엔테이션 : 도착하면 스케줄 표를 줍니다. 그에 따라 OT 참석 하시면 되고 모든 설명은 영어로 진행됩니다. OT날 입학일, 반배정 시험일을 공지해주고 버디 신청, 동아리 신청, 여행 프로그램 등을 안내해줍니다.
3) 수강신청 : 저는 어학당으로 가서 수강신청은 따로 없었고 반배정 시험을 치고 그에 따라 수업을 들었습니다. 시험은 필기, 말하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선생님과 반배정 상의 조정 가능합니다.
4) 동아리 : 동아리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버디 프로그램이라고 교환학생과 중국인 본과생 매칭해주는 활동이 있습니다. 제 버디는 너무 바빠 연락이 잘 안되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버디와 연락이 잘 안된다고 하더군요.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 어학당의 경우, 월-금 8:00-11:30(1시간 30분씩 수업2개, 쉬는시간 30분), 반은 상1,2 중1,2 하1 총 5개로 나누어집니다. 저는 중2반이었는데 hsk4급 수준이었습니다. 모든 수업은 중국어로 진행됩니다. 튜터링은 따로 없습니다. 교재 위주로 선생님께서 준비해오신 PPT를 참고하며 수업합니다.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 생각보다 날씨가 괜찮았습니다. 미세먼지나 날씨가 서울과 비슷했습니다. 한국보다 습도는 낮습니다. 봄과 가을이 매우 짧으니 겨울과 여름 옷 위주로 챙기시고 겉옷은 하나씩 최대한 간소하게 챙기실 것을 추천합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 기숙사는 고려회관, 1호동, 2호동 총 3개 입니다. 제가 갔을 당시 원래 있던 3호동에서 불이 나 3호동은 옵션에서 제외되었다고 하더군요. 고려회관은 1인실(하루 80위안)이며 1,2호동은 2인실(하루 35위안) 입니다. 1호동은 외국인, 2호동은 한국인과 함께 살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고려회관에 살았는데 지낼수록 1인실에 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인실에 사는 친구들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학교식당은 5-6개 정도 있으며 종류도 많고 저렴합니다. 한식당(유학생식당2)도 있어 좋았습니다.
3)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 캠퍼스가 평지이고 자연이 잘 어우러져 예쁩니다. 적당히 크고 기숙사와 수업장소도 가깝게 배정 되어있어 좋았습니다.
4) 교통 :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이 가까이 있습니다. 위치와 교통편이 좋아 어디든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5) 물가 : 통신비, 교통비는 서울과 비교하면 공짜나 마찬가지 입니다.(휴대폰 1년 3만 5천원, 버스 200원) 식비(밥, 과일)도 매우 저렴합니다. 하루에 5천원 이내로 든든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6) 여행 : 교통편이 좋고 위챗페이로 티켓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여행하기 좋습니다. 학교 자체에서 무료&할인가로 투어해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노동절과 단오절 등 쉬는 날이 많고 수업도 오전에 다 끝나서 여행 갈 시간이 많았습니다.
7) 기타활동(친구사귀기, 학내 프로그램 등) : 학기초에 행사가 많습니다. 이때 참여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같은 반 친구들 위주로 함께 점심을 먹으며 친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언어의 장벽이 허물어져야 친해지기 쉬운 것 같습니다.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한 학기 동안 많은 것들을 보고 배웠습니다.
언어실력도 늘었거니와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크고 그만큼 모르는 것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소중한 시간 자주 인지하며 최대한 즐기시고 부딪치시길 추천합니다.
소속대학문과대학
수학기간2019.2~2019.6
수학대학인민대학교
주전공중어중문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