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Bilkent University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터키에는 비자가 따로 필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출발 전에 따로 준비해야 할 서류도 많지 않고 아마 다른 학교 교환학생에 비해 준비할 것들이 없어서 걱정이 많으실 텐데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학교에 도착하면 ESN 학생들이 장기체류권 받을 수 있게끔 도와줄거에요. 여기에 필요한 사진은 아마 4장으로 기억해요. 전 3장을 가져가서 bilkent center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ㅠㅠ 참고로 이카멧(장기체류권)은 나오는 데 한달정도 소요가 돼요. 아니다 넉넉잡아 두 달은 걸렸던거 같아요. 무비자로 있을 수 있는 기간이 90일인데 거의 그 직전에 도착했던 거 같네요. 이 이카멧이 있어야 핸드폰 수리가 가능했어요. 저는 가자마자 폰이 고장나서 폰을 수리하는데 무려 3달이 넘게 소요가 되었습니다 ㅠㅠ 그러니 이카멧이 나오기 전에는 핸드폰을 조심히 사용하세요!
2) 비행기표
저는 가기 4개월전부터 왕복표를 구매해놨어요. 캘린더에 학기끝나는 날짜가 나와있을건데 시험기간은 그 후 2주동안 진행되니 참고하고 표를 사셔도 되구 아니면 편도표를 끊어놓으셔도 되겠죠!
3) 짐싸기
겨울에 갔기 때문에 제가 생각한 필수템은 어그부츠입니다. 눈이 정말 많이 오고 쌓여있는데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요. 그리고 앙카라에는 한인마트가 없어요. 이스탄불에 2개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스탄불 중심가와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막상 이스탄불에 가도 한인마트를 들리기가 쉽지가 않아요. 한국음식 (컵라면,카레,김치,떡볶이,소주 등) 챙기면 좋아요 !! 그리고 손톱깎기 챙기시고 부피가 큰 샴푸나 바디워시 등은 터키에서 이미 싸게 판매하고 있으니 딱히 챙길필요는 없구요. 터키 치약이 안좋다고 들어서 전 치약을 여러 개 챙겨갔는데 제 친구가 구매한 터키치약은 괜찮더라구요. 이건 개인역량인 거 같아요! 아 그리고 한국 전통물품들을 챙겨 외국인 친구들에게 나누어주면 좋아할 거에요.
4) 보험
교환학생 OT기간에 학교에서 알려주신 회사에서 보험을 미리 들어갔는데 보험을 안들고 온 학생은 터키에서 터키보험을 들어주더라구요. 이게 훨씬 저렴했던 걸로 기억해요! 그치만 빌켄트학교에 도착하기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기 때문에 먼저 보험들 들어놓으셔도 좋아요.
5) 기타
전 겨울에 갔기 때문에 비가 정말 많이 왔어요. 물론 거기에도 다 판매하지만 우산챙기시면 좋구요. 터키에는 ROSENSE 브랜드의 장미계열 화장품이 유명한데 제가 크림하고 미스트를 사용해본 결과 별로에요. 장미오일은 좋을 지도 모르겠어요.
▶ 도착 및 수업
1) 픽업
아마 공항에서 학교까지 픽업시간이 나와있을거에요. 자세한 부가설명이 없다고 무서워하지 마시고 공항에서 앉아서 기다리시면 알아서 찾아옵니다! ESN 멤버들이 발로 뛰어다니며 빌켄트 학생이냐고 묻더라구요. 많은 학생들을 챙겨야 하다 보니 많은 기다림이 필요할 수 있어요..
2) 오리엔테이션
아마 시차적응이 아직 되지도 않았을 첫 주부터 터키어 수업이 시작돼요. 수업이 9시부터 진행돼 엄청 피곤한 첫 주를 보내게 됩니다 ㅠㅠ 터키어 수업을 들으실 분이라면 오티 때 굳이 들으실 필요 없어요 (소곤소곤) 그치만 터키어수업을 수강하지 않을 거라면 들으시는게 나을거에요! 터키사람들이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기본적인 터키어를 알고있어야 생활이 편리하거든요!!
3)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교수님과의 면담을 통해 진행됩니다. 다른 과 친구들은 교수님이 수강신청을 해주셨다고 하는데 왜인지 저희과(화학)는 저희가 직접 신청했어야 됐어요. 빌켄트 학생보다 수강신청이 먼저 진행되어 저희가 듣고 싶은 수업은 다 넣을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
4) 동아리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ㅠ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아도 동아리가 주최하는 파티는 모두 즐길 수 있어요!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저는 화학과 수업을 들어 Quantum, Organic, Material 수업을 들었는데 Quantum이 정말 어려워요. 수업을 정말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나오는 과제를 통해 이해를 했었어요. 그래도 이 과제만으로 시험을 절반정도 맞을 수 있습니다. Material 교수님은 정말 좋았어요. 젊으신 여성분이셨고 친근하셨어요! 중간중간 터키어로 개그를 해서 이해하진 못했지만 우리학교와 마찬가지로 교수님 by 교수님 인거 같아요.
6) 기타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겨울에도 우리나라보다 온도는 높지만 눈과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체감적으로는 많이 추워요. 그리고 전 기숙사 76에 살았는데 77과 78에 산 친구들은 모두 기숙사가 더워서 옷을 벗고 다녔다고 하지만 저는 추워서 옷을 껴입고 자곤 했어요ㅠㅠ 이건 저희 방 히터가 너무 약해서일 수도 있어요. 만약에 히터가 잘 나오지 않으면 0층에 있는 office에 말하면 아마 바로 고쳐주실 거에요. 저희는 귀찮아서 가지 않았지만..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기숙사는 정말 좋아요. 저는 제일 안좋다는 76에서 살았지만 그 좁은 공간도 맘에 들었습니다. 세탁하러 갈 때 빼고요. 일주일에 한 번씩 항상 청소해주시기 때문에 더러워져도 금방 깨끗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었어요!! 학교내에 식당이 정말 많은데 온통 터키음식뿐이라 한 달정도 먹다보면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때가 옵니다. 그럴 때에는 마트에서 재료들을 사들고 음식을 해먹으면 돼요! 저는 교환학생 life에 가장 많이 배운게 요리인 거 같아요..ㅋ
6)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학교는 정말 넓고 좋아요. 위치적으로 시내와 가까운 거같진 않지만 학교에서 버스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어디든 갈 수 있어요! 처음에는 1시간에 1대라니 정말 너무 적은 거 아니냐라고 불평했지만 이게 적응하다보니 적은건 아니더라구요. 학교 학생들도 모두 좋구요. 다만 이 학교에는 공부잘하는 학생 반/ 돈많은 학생 반이 있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종종 자는 학생 혹은 대놓고 게임을 하는 학생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교통
교통은 편리해요! 만약에 밖에 나갔는데 버스를 기다리려면 너무 시간이 많이 남았다 하시면 지하철을 이용해 odtu역에서 내려 켄트파크에서 시간을 떼우다가 버스를 타면 됩니다!!! 아 그리고 여행을 갔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가려면 버스를 타야하잖아요. 거의 Asti에서 버스를 타게 될건데 Asti말고 Armada에서 버스를 타는게 더 편리해요. 이건 터키학생들에게 물어보면 길을 알려줄 거에요.
4) 물가
물가는 정말 저렴해요ㅠㅠ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2,000원이 안넘으니 뭐.. 저는 한 달에 50만원으로 제 생활과 여행까지 모두 해결했어요. 지금은 환율이 어떤 지 모르겠네요.. 환율이 다시 오른다고 해도 그에 맞춰 가격이 변동될 테니 터키 물가는 아마 항상 저렴하지 않을까요 !!!!
5) 여행
앙카라와 가까운 소금호수도 정말 예쁘구요. bolu라는 곳도 정말 예뻐요. 저는 겨울에 갔지만 봄여름가을 계절별로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카파도키아와 파묵칼레는 워낙 유명하고 .. 대충 하루정도 떼울 수 있는 가까운 도시로는 콘야와 에스키쉬헤르가 있어요. 여름에 가면 안탈리야 보드룸에서 수영을 해도 좋겠네요.
6) 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제가 다른학교를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비교를 해드릴 수는 없지만 빌켄트는 정말 좋았어요. 좋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어요!!! 아마 생활해보시면 아실거에요ㅎㅎㅎ 터키 사람들도 정말 친근하구요. 한인마트가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 그리고 무언가를 할 때 시스템이 정말 느리다는 단점도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좋았어요. 빌켄트에 오셔서 좋은 학기를 보내시길 바라요.
소속대학공과대학
수학기간2018.9 ~ 2019.1
수학대학Bilkent University
주전공화공생물공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