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비자를 받아오든 안 받아오든 헝가리에 오시면 이민국에 가서 거주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아마 3개월 내에 발급받아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최대한 일찍 가서 신청하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일찍 나오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저는 중간에 안 올까봐 불안하여 이메일을 보내볼 정도로 오래 기다렸습니다. 거주증은 우편으로 오니까 가끔씩 우편이 왔나 확인해보세요!

이민국에 가실 때 서류를 최대한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민국에서는 필요한 서류를 따로 출력해주지 않았고 주변에 인쇄를 할 수 있는 문구점 위치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서류를 출력하여 작성하고나서 번호표를 뽑았는데 줄이 정말 길었습니다. 서류를 미리 준비해둔 후 이민국 영업시간 조금 전에 가서 번호표부터 뽑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거주증 신청 시 내는 돈은 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2)    비행기표

저는 고민하다가 비행기표를 조금 늦게 사는 바람에 티켓을 싼가격에 구매하지 못 했습니다. 100만원대 초반에 샀던 것 같아요. 8월말 출국에 1월말 입국하는 왕복표를 스카이스캐너 어플을 통해서 알아봤습니다. 루프트한자 이용하였고 뮌헨에서 경유하여 부다페스트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루프트한자는 짐추가비용이 비싸서 학기 마치고 폴란드에 가서 한국으로 택배를 부쳤습니다. 폴란드는 국제택배가 저렴하니 필요하면 알아보시고 여행할 겸 다녀오세요!

국제학생증(ISIC) 카드 보통 만들어오시잖아요! 키세스 이용해서 편도표를 아주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훨씬 저렴하니까 찾아보기 번거롭더라도 한번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편도티켓으로 구하면 돌아갈 때도 유연하게 날짜를 정할 수 있어 좋아보이더라구요. 왕복표를 구매하신다면 불가피하게 날짜 변경을 하게되더라도 추가적인 비용이 부담되지는 않는지 확인하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3)    짐싸기

먼저 옷에 대해서 적겠습니다. 저는 롱패딩을 포함해서 각 옷 종류별로 1-3개씩 챙겨왔습니다. 처음 왔을 때만 해도 더운 날씨였어서 여름옷도 챙겼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옷을 많이 챙겨와도 입는 옷만 입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여기서 지내면서 필요한 옷은 헝가리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저도 후리스를 장만한 후 맨날 후리스만 입었습니다.) 아무튼 옷 챙겨오는 데 부담 안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샴푸, 린스, 기타 화장품과 생활용품은 헝가리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dm이나 rossman, 테스코 가서 찾아보세요! 밥솥은 있으면 밥해먹을 때 아주 편하지만 못 사오셔도 미디어마켓에서 2만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와이파이 공유기도 사오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테스코나 미디어마켓에서 장만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기장판/담요 없이도 잘 살았지만 추위를 많이 타신다거나 더 따뜻하게 누워있고 싶으면 사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계속 반복하는 것 같은데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다 구할 수 있습니다. 짐쌀 때 너무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식은 많이 그리울 것 같거나 요리를 해먹을 것 같으면 일부 챙겨오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부다페스트에 있는 한인마트, 고돌로에서 조금 나가면 있는 중국마트(duna panda)에서도 웬만한 한식종류를 많이 비싸지 않은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참기름은 꽤나 비싸니 사오셨으면 좋겠고, 저는 비빔장을 많이 챙겨와서 비빔면을 많이 해먹었답니다! 국블럭이나 국물내는 조미료도 밥해먹을 때 유용했습니다.  

4)    보험

저는 학교에서 소개해준 보험이 무난해보여서 들었습니다. 크게 보험 적용에 의미를 두지않고 혹시 모를 일들에 대비해서 든 것이기 때문에 항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의료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소지품 도난이나 파손 항목까지 있는 보험이 있더라구요.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더 저렴한 보험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비용, 항목 잘 알아봐 확인하시고 보험 드시면 될 것 같아요.

5)    기타

오시기 전에 국제학생증(ISIC)은 만들어오실 거라 생각하고 적어봅니다. 저는 추가적으로 하나 비바G카드 만들어왔습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카드도 그냥 들고 왔어요. 카드결제 되는 곳이 많아서 현금을 자주 뽑지는 않지만 일부 식당이나 가게는 현금만 받는 곳이 꽤 있습니다. 그러니 ATM 인출 시나 해외가맹점 결제 시 부담이 없는 카드를 챙겨 가져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앱결제카드 등 결제수단은 한국에 있을 때 미리 준비해서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온라인 결제나 해외송금할 일이 많을 수도 있어요!

핸드폰 사용 관련해서도 걱정하실까봐 적어보겠습니다. 보통 Vodafone통신사에서 유심을 구매하여 사용합니다. Godollo Tesco쪽에 가맹점이 있긴 하지만 매장 크기가 작고 직원이 영어를 잘 못 할 수도 있습니다. Budapest에 나가 큰 매장에서 유심 구매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저는 Tuti유심 사용했었고 카드 연결 후 직접 탑업하여 필요할 때마다/정기적으로 데이터를 구매하였습니다. 가맹점 가시면 유심 꼭 바로 껴달라고 부탁하시고 데이터, 전화, 문자 사용이 되는지 직원 앞에서 확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도착 및 수업

1)    픽업

헝가리 학교에서 개강 날짜/출국일이 다가올 때쯤 픽업에 관한 메일을 보내줍니다. 양식에 맞춰서 도착일, 예상도착시간, 터미널 등을 적어내면 카롤리라는 아저씨께서 픽업하러 와주십니다.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는 다른 친구가 있으면 같이 차를 타고 학교로 오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 공항 도착해서 학교로 가는 픽업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같은 개념이라 비용이 따로 안 듭니다. 다만, 학기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 학교에서 공항까지 데려다달라고 카롤리 아저씨게 부탁을 드리면 만포린트(4만원)의 비용이 든다는 것 참고하세요.

2)    오리엔테이션

학기 초에 며칠간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헝가리라는 나라, 학교, 언어, 학교생활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거주증 만들 때 필요한 서류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필수는 아니라 굳이 안 가고 싶으시면 안 가셔도 무방합니다! 오리엔테이션 기간에는 교직원분들과도 만날 수 있구요, 교환학생 신분의 다른 친구들과 인사나누고 간단한 퀴즈나 게임을 함께하며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 말고도 ESN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하시면 다른 친구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3)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NEPTUN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컴퓨터실에서 NEPTUN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가르쳐줍니다. NEPTUN사이트 들어가서 비민번호 설정하고 수업목록 검색한 후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들으려고 미리 생각해두었던 강의가 시간이 안 맞는다든가, 다른 수강조건이 있다든가 해서 못 듣는 경우도 생기니 꼭 과목 하나하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수강신청기간이 정해져있긴 하지만 개강하고도 수업을 넣고빼거나 수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본관 2층에 계신 Edit이라는 교직원분께 부탁드리면 많이 도와주시니 걱정하지 마세요~ J

4)    동아리

동아리에 관한 정보를 따로 들은 적이 없습니다. 학교 게시판에 영어말하기그룹에 관한 글이 있었던 걸 보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모여서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관심 있으시면 Edit이나 다른 친구들에게 가서 물어보면 대답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저는 수업을 5개 수강하였습니다. Food관련 수업이 Budapest 캠퍼스에서 열려서 2개를 Budapest에서 듣고 3개를 Godollo에서 들었습니다. 그중 Godollo에서 열린 헝가리어 수업을 들었는데 아주 흥미로웠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어려움을 느껴 힘들었습니다.. 진도를 빨리 나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험 열심히 보시고 해야하는 과제 잘 해가시면 성적 받아가는 것은 문제 없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저처럼 언어 배우는 것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수업 들어보고 결정하셔도 될 것 같아요.

수업 난이도는 과목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전체적으로 한국에서만큼 부담되는 학기는 아니였습니다. 수업 잘 듣고 교수님께서 해오라고 말씀해주신 것을 챙겨하시면 패스하실 수 있습니다. 이해 안 되는 것에 대한 질문도 잘 받아주시고 기타 사항은 따로 교수님께 이메일로 문의하시면 답장 주실 겁니다!

6)    기타

학점은 ects를 사용해서 조금 헷갈리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적어보겠습니다. 20ects면 우리 학교 학점으로 계산하면 20*2/3=13.xx잖아요! 그러면 13학점 인정받을 수 있다고 보시면 돼요. 2/3을 곱해서 버림하는 것입니다. Szent Istvan에서 한 과목당 받을 수 있는 ects가 조금 적어서 부담 갖고 수업을 몇 개를 들어야 하는 걸까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위 계산식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dit이라는 교직원분께서 성적 처리 시에 ects-학점 변환할 때 소수점 아래를 버린다는 것을 감안하고 많이 배려해주십니다.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8월 말에 왔는데 한창 더울 때였습니다. 기숙사에는 에어컨 시설이 없습니다. 한국처럼 습하고 후덥지근한 느낌은 아니라 괜찮았지만 휴대용 선풍기 가져오시면 유용하게 쓰실 것 같습니다. 창문 열어두면 나름 시원한데 창문에 방충망이 없어서 벌레 조심하셔야 합니다… 노린재와 무당벌레의 향연…..

9월까지 따뜻했다가 10월달에 조금 추워졌었습니다. 한국처럼 엄청 춥지는 않아서 얇은 옷 껴입고 외투 입으면 될 정도의 날씨입니다. 여기서 사서 입고 버리고 가셔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춥긴 추우니 패딩 챙겨오시면 따숩게 지낼 수 있을 겁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기숙사는 F동에 배정받았습니다. 2인실이고 방에 부엌이 있어서 요리도 해먹을 수 있었어요. 한달에 20만원 좀 안 됐던 것 같은데 시설 고려하면 굉장히 저렴한 방세라고 생각합니다. 기숙사는 A동부터 F동까지 있는데 A동과 B동에는 공용주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한국인 교환학생은 F동 배정받는 것 같아요. 밀플랜은 따로 없고 Godollo캠퍼스에 학생식당이 있습니다. 가끔 밥해먹기 귀찮을 때 가곤 했습니다.

6)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기숙사와 Godollo캠퍼스는 일반 열차 기준으로 Budapest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Godollo라는 마을에 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하고 평화롭고 공기가 아주 좋습니다. Budapest의 화려한 느낌을 기대하셨으면 조금 실망하실 수 있으나 Godollo만의 매력이 많답니다. 무엇보다도 별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기차역에서 기숙사 오는 길을 걸으면서 별을 수도없이 많이 봤습니다. 별자리 보는 어플 깔아서 친구들이랑 별자리도 찾아보고 했었어요. 별자리를 그렇게 또렷하게 볼 수 있었던 게 처음이고 별이 정말정말 많아서 정말 황홀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Godollo캠퍼스에는 바로 앞에 우체국도 있고 Coop이 있습니다. B빌딩과 F빌딩에 작은 매점과 식당?이 있답니다. Godollo기차역 바로 앞쪽으로 Tesco셔틀버스가 보통 매시마다 와요. 큰마음 먹고 장보러 왔다갔다 하고 싶으면 버스시간 확인하시고 다녀오시면 됩니다. Tesco주변에 muller나 H&M같은 상점이 있어서 Budapest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으로 간단한 쇼핑 갔다 올 수 있어요.

3)    교통

Godollo 기숙사에서 지내신다면Godollo에서 Budapest까지의 구간을 왔다갔다할 수 있는 기차 한달 구간권과 Budapest monthly pass 사시면 됩니다. 모두 학생 할인이 되어 아주 저렴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기차 구간권을 사실 때 꼭 “with Budapest Pass” 누르셔서 할인 받으세요! 어플 사용하시면 기차 시간 확인할 수 있고 일회권 구매도 가능합니다. 기차 연착이 꽤나 자주 되니 시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Fast train의 경우에는 기차 한달 구간권으로 탈 수 없고 따로 표를 사야합니다. 검표원이 거의 항상 표검사를 하고 Budapest Pass와 학생증까지 검사하는 경우도 있으니 항상 챙겨다니시길 바랍니다.

Godollo학교 가까이에 기차역이 있습니다. 만약 Budapest에 있는 캠퍼스에 가셔야한다면, Keleti역에서 M4타시고 Moricz Zsigmond로 가시면 돼요. Google 맵에서 다 검색 가능하니 자세히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Godollo 시내까지는 H8열차 타고 갈 수 있습니다. 기차역 뒷편에 열차가 오니 시간표 확인하고 타시면 됩니다.

4)    물가

서유럽에 있는 나라들, 몇몇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트 물가가 굉장히 저렴합니다. 일주일 장을 5,000-6,000Ft(20,000원대)어치 보면 부족함 없이 먹습니다. 고기도 싸요!!! 쇼핑을 하거나 여행을 다니거나 외식을 자주 하면 돈이 꽤 들겠지만요. 외식 물가는 한국이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산품은 한국보다 조금 저렴하거나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5)    여행

정말 여행 다니기에 최적의 위치에 있어요. 인접한 국가는 보통 Flixbus를 많이 타고 기차도 타고 갑니다. 비행기는 서유럽 쪽 갈 때 탔습니다. 생각보다 비행기를 많이 타지는 않았어요. Flixbus나 기차 타고 많이 다녔어요. 공강이나 주말 이용해서 여행 많이 다니세요! 중간에 프로젝트 위크라고 일이주간 수업이 없는 때가 있는데 보통 그때 장기간 여행 떠납니다~ 저는 헝가리 근교여행, 독일, 크로아티아, 프라하, 오스트리아, 벨기에,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폴란드 다녀왔습니다.

헝가리 근교로는 에게르, 미슈콜츠, 발라톤 쪽 추천드립니다. 에게르에서는 맛있는 와인을 시음하고 싸게 구해올 수 있습니다. 미슈콜츠에는 유명한 온천이 있어요. 에게르와 미슈콜츠를 묶어서 같이 다녀왔었구요. 날 따뜻해질때쯤 발라톤 쪽 꼭 가시길 바랍니다! 헝가리는 내륙에 있어 바다를 찾아볼 수 없는데 발라톤 호수가 엄청 넓어서 바다 같거든요. 너무 아름다우니 꼭 가세요!! 헝가리에 있는동안 이곳의 매력을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SN 카드를 학기초에 살 수 있는데, 라이언에어 할인혜택이 꽤나 큽니다.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비행기를 그렇게 많이 안 타서 한번도 못 썼어요. 다른 ESN카드의 혜택과 정보들을 고려해서 카드 구매를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Flixbus나 기타 교통수단, 투어정보 이용하실 때 꼭 국제학생증(ISIC)으로 할인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사시면 좋을 것 같아요. Flixbus는 20%, 10%, 3유로 등 학생 대상 할인혜택이 많답니다~

6)    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ESN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ESN SZIE페이스북 그룹에 공지글이나 모집글이 많이 올라오니까 보고 재밌어보이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초반에는Budapest Challenge라는 행사가 있는데, 팀끼리 Budapest 시내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ESN에서는 꾸준히, 자주 방탈출, 볼링, Pub crawl, 카트레이싱, 영화보기, 파티 등 다양한 행사를 주관합니다. 가면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대화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Budapest Challenge, 방탈출, 몇몇 파티에 참여하였는데 엄청나게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외국인 친구 많이 사귀고 싶어서 친구 사귀는 문제로 꽤나 스트레스 받았었어요. 그런데 몇몇하고 알고 지내다 보니까 외국인 친구를 많이! 만들 필요성을 점점 못 느낀 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는 굳이 억지로 노력해서 다가가지는 않았고 수업이나 행사에서 만난 몇몇 친구들하고만 연락하고 지냈습니다. 가고싶은 행사만 참여하였고요,

교환학생 온 한국인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돌아다녔는데 후회 하나도 안 할 정도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 맺어서 좋은 추억 쌓았습니다. 어딜 가서 누굴 만나든 본인의 즐거움과 행복함이 우선이니까 언어 문제나 인간관계 문제로 스트레스 많이 안 받으셨으면 해요. 친구 만날 기회는 꽤나 많고 친해지고 싶으면 용기내 노력해보면 되니까요!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저는 헝가리에서 5달을 지냈고 일주일 후에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한국에서 많이 지친 상태로 와서 교환학생에 와있는동안 충분한 휴식과 여유로운 일상, 스스로를 돌아보고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갖자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리고 한 학기가 지난 지금은 당장 다음주에 돌아가는 게 너무 아쉽고 싫을 정도로 이곳에서의 생활을 즐기고있네요.

한국을 떠나오실 때 각자 마음가짐과 다짐은 다르겠지만 걱정과 부담을 덜고 자유와 여유로 가득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서 지내던 날들을 나중에 돌아보았을 때 미소를 지을 수 있게요. 많이 걱정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지금의 나에 집중하며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뭐든 즐기세요! J

소속대학바이오시스템대학

수학기간2018. 9 ~ 2018. 12

수학대학Szent Istvan University

주전공식품생명공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