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유럽]

[스페인] Universidad del Pais Vasco

등록일 2019.01.24. 조회 392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한학기만 있다 와서 단기비자로 준비했습니다. 단기비자 필요 서류로는 여권, 비자 신청서, 여권사진, 스페인대학교 입학허가서, 스페인 거주지 증명서, 여행자보험증명서, 재정증명서, 최종학력증명서가 있습니다. 스페인 거주지 증명서의 경우에는 UPV에서 스페인 대학교 입학허가서와 함께 메일로 보내줍니다. 저는 6월에 신청하고 열흘만에 받았는데 대사관 직원분께서 제 비자가 유난히 빨리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2)     비행기표
8월 9일 출국, 2월 3일 입국으로 해서 왕복 13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빌바오는 직항이 없어서 경유를 히는데 루프트한자 항공사를 이용하니 독일에서 경유했습니다. 인천에서 빌바오까지 가는 항공사는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 KLM(에어프랑스와 부분 공동 운행)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꼭 비행기표는 비자 발급받은 뒤에 날짜 잘 확인하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비자 유효기간이 180일인데 비자에 찍혀 나오는 기간은 200일정도 되어서 180일 날짜 잘 계산하고 구매하세요.

3)     짐싸기
빌바오의 겨울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따뜻하기에 (1월 평균 온도 0도에서 5도 사이) 겨울외투 하나와 전기장판 챙겨갔습니다. 외투로는 항공잠바 챙겼는데 추워서 빌바오에서 패딩하나 샀습니다. 장판은 매우 유용하게 잘 사용했고요! 여름 옷은 스페인에서 버리고 와도 괜찮은 옷들 위주로 챙겨서 갔습니다. 음식 같은 경우, 중국인 마트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서 많이 챙기지 않았습니다. 필요한게 있으면 빌바오에서 사자!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챙겨서 캐리어 하나 끌고 갔습니다.

4)     보험
비자를 준비할 때 여행자보험증명서가 필요한데 조건으로 ‘스페인 전체 체류기간 동안 Repatriation 항목을 포함한 의료 서비스가 총 30,000유로 이상 보장되는 보험’이 있어서 이에 해당하는 보험을 찾아 가입했습니다. 학교에서 추천해주는 보험도 있었지만 친구를 통해 삼성화재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5)     기타
미술관이나 박물관 할인을 받기 위해서 국제학생증(ISIC)를 발급받았습니다. 그리고 실재로 스페인과 다른 유럽 국가에서 많은 혜택을 받아서 유용했습니다.
UPV에서 버디와 방학 기간에 진행하는 스페인어 코스를 신청할 수 있다는 메일이 와서 버디와 스페인어 코스를 신청을 했습니다. 학기 시작 전에 미리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도착 및 수업

1)     픽업
저는 동기와 같은 학교로 파견이 되었는데 동기가 아는 외국인 친구가 픽업하러 나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도심으로 이동했고 현금으로 3유로정도 지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빌바오에는 바릭카드라는 교통카드가 있는데 이 카드가 있으면 약 1유로에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2)     오리엔테이션
학기시작 전 주 금요일에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버디를 배정받아서 버디와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들으러 갔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내용으로는 수강신청을 어떻게 하는지, 학교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설명해주며 각종 자료를 나눠줍니다.

3)     수강신청
한국에서 해외 파견 대학으로 등록을 할 때 온라인으로 어떤 과목을 들을 것인지 제출을 하지만 정식 수강신청은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받은 종이에 직접 어떤 수업을 듣는지 적어서 제출해야 합니다. 수업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수업을 들을 것인지 안들을 것인지 판단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강신청 종이를 제출하는 날짜와 시간이 개별 메일로 보내져서 해당하는 시간에 Security에 찾아가서 수강신청 종이와 기타 학교측에서 요구했던 자료들을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1)     동아리
UPV에서 특별히 교환학생을 위한 동아리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내에 있는 게시판을 보면 다양한 모임이 존재하는 것 같았습니다. 학교 외적으로 교환학생들(Erasmus)를 상대로 매주 파티를 열고 함께 여행도 가는 집단이 두 개가 있었습니다.

2)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한국보다 해야 할 일들은 많았으나 난이도의 경우에는 한국보다 쉬웠습니다. 스페인어 코스 1개, EFC(English-friendly-class) 1개, 영어수업 3개를 들었는데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영어수업들은 교수님이 내주시는 보조자료들을 읽으면서 공부했으며 대부분 읽기 적당한 난이도로 느껴졌습니다. EFC의 경우 전체적인 수업은 스페인어로 진행되었으나 교수님이 지정한 영어책을 구매해 그 책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3)     기타
Spanish course같은 경우 Leioa 캠퍼스 교수님께서 영어를 전혀 하시지 못해 스페인어를 스페인어로 가르쳐줬습니다. 그러나 매우 기초적인 것부터 가르쳐주며 다양한 보조자료들을 활용하셔서 이해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8월 초에 도착했을 때 평균 온도가 20도 후반으로 상대적으로 엄청 덥지는 않았습니다. 겨울 또한 평균 0도에서 5도 사이로 저는 패딩이랑 청자켓으로 지냈습니다. 비바오라는 별명처럼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많아 우산은 꼭 챙겨 오기를 바랍니다. 12월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좋을 때에는 20도까지 올라가 얇은 가죽자켓만 입고 다녀도 괜찮았습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기숙사는 신청할 수 없다고 들어서 같이 파견간 동기와 함께 플랫을 구해서 살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이사를 한번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 살았던 플랫은 Algorta역에 위치한 집이었습니다. 학교까지는 버스를 타고 등교했으며 버스가 1시간에 1대씩 있어 통학하기 약간 힘들었습니다. 집주인과 함께 살며 한 달에 공과금 포함 개인당 350유로를 지불했습니다. 각자 방이 있었으며 부엌, 거실, 화장실은 집주인과 공동으로 이용했습니다. 두번째 집은 San Mames 역 근처에 있는 집으로 집주인 없이 동기와 둘이서만 살았습니다. 방 2개, 거실 1개, 부엌 1개, 화장실 1개 있는 아파트로 한달에 700유로를 지불했습니다. 그 외에 수도+쓰레기 비용 20유로, 전기 약 80유로로 일인당 한달에 400유로 정도 지불했습니다. 이 곳 또한 버스를 타고 통학을 했으나 1시간에 4대씩 버스를 운행하여 이전 집보다는 편리했습니다.

6)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UPV는 빌바오에 세 개의 캠퍼스를 갖고 있는데 각각 San mames, Sarriko, Leioa가 있습니다. Communication and social science 학부는 Leioa에 캠퍼스가 있는데 빌바오 중심부에 위치하는 San mames 캠퍼스와 Sarriko 캠퍼스와는 달리 Leioa 캠퍼스는 약간 시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San mames 버스 터미널 역에서 버스를 타고 약 20분정도 소요됩니다.
Leioa 캠퍼스 혼자 산 속에 있다보니 약간 한적한 분위기이지만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Communication and social science 건물 맞은 편에는 카페와 슈퍼마켓이 있으며 학부 건물 우측에는 식당이 있습니다. 식당에서는 삔쵸나 햄버거를 파는 Bar와 유사한 음식점 하나와 one plate 혹은 two plate라는 메뉴를 판매하는 음식점이 하나 있습니다. 카페와 슈퍼마켓을 지나면 도서관이 있는데 매우 넓으며 0층에서는 복사도 할 수 있습니다.

3)     교통
빌바오도 다른 유럽 도시들과 비슷하게 지하철, 트램, 버스가 있습니다. 빌바오 중심부(San mames- Indautxu-moyua-abando-casco viejo)는 주로 지하철과 트램을 이용해서 돌아다니고 빌바오에서 조금 벗어난 지역(Basurto)의 경우에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빌바오에는 바릭(Barik)이라는 교통카드가 있으며 구매는 지하철 역에서 가능하고 충전은 트램과 지하철역 두곳 모두 가능합니다. 교통이 잘 되어 있으나 빌바오가 작은 도시여서 도시 중심부는 걸어서 20분이면 다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4)     물가
음식의 경우 외식을 한다면 한 끼에 10유로~15유로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트에서 장을 본다면 쌀 1Kg에 1유로, 삼겹살 8줄에 2.5유로, 양파 2KG에 2유로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또한 Zara와 Mango와 같은 스페인 브랜드 옷 매장은 상대적으로 한국에 비해서 싸다고 할 수 있으나 가격 자체로 보았을 때 상의는 평균 20유로정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5)     여행
빌바오 근교 여행지로는 San Sebastian, Santander, Burgos, Pamplona등이 있으며 모두 Alsa 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2시간 30분 이내로 다녀올 수 있는 곳들입니다. 근처 나라로는 포르투갈, 프랑스가 있는데 포르투갈의 리스본의 경우 플릭스 버스로 약 11시간, 포르토는 9시간, 프랑스의 보르도는 5시간이 소요됩니다. 스페인의 다른 유명한 도시인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는 비행기로 각각 1시간정도 소요되며 왕복 10만원 정도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6)     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학기 전 방학기간동안 시행하는 Spanish course를 통해 정규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고 미리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2주동안 간단한 스페인어 회화도 배울 수 있어서 스페인 적응에 매우 유용했습니다.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단지 스페인어 하나 때문에 스페인에 오기로 결심하고 학점 인정을 받기 위해 광고홍보학과가 있는 학교를 찾다보니 발견한 UPV. UPV를 통해 바스크지역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아무 생각 없이 왔던 빌바오에서 많은 것을 얻어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들어보지 못한 독특한 수업들을 통해 학문적 지식은 물론 다양한 인연들과 소중한 추억들을 갖고 돌아가게 되었네요. 특히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심란할 때마다 걸었던 구겐하임 강가 근처와 casco viejo에 있는 젤라띠젤라띠가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학점 챙기느라, 대외활동으로 스펙 쌓느라 현재를 즐기지 못했는데 이 곳에 와서 현재를 즐기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다음에 오는 지원자분들도 시간 날 때마다 어디든 좋으니 다양한 곳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담아오면 좋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스페인어를 늘리기 위해 온 스페인인데 막상 스페인어 실력은 엄청 늘지 않았다는 점… 언어를 늘리고 싶은 분들은 외국인과 플랫을 같이 쓰거나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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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기간2018.9~2019.1


수학대학Universidad del Pais Va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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