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유럽]

[리투아니아] Vytautas Magnus University

등록일 2019.01.09. 조회 408

본 수학보고서는 앞으로 교환학생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하고 생생한 정보전달을 위함입니다. 과도하고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바라며, 아래 형식에 맞추어 성심 성의껏 작성해 주세요!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비자 : 비자는 리투아니아에 가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필수 서류들을 준비해갔는데 보험 증명서, 은행 잔고 증명서, 여권 사본이 3가지가 가장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이 중에서도 은행 잔고 증명서는 최대한 늦게 떼서 가져오시는 게 좋아요! 저도 비행기 타기 전날에 은행가서 준비했습니다. 학교가 교환학생을 위한 처리가 그렇게 빠르지 않기 때문이에요. 만약에 행정 절차가 늦어 은행 잔고 증명서의 기한이 만료가 되어도 학교 코디네이터분이 다 해결(?)해주지만 준비해야할 서류가 많아지거나 본인 비자 받는 게 늦어질 수 있으니 최대한 늦게 떼서 가져오세요!

비행기표 : 저는 LOT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리투아니아는 직항 비행기표가 없어요. 꼭 경유를 해야 하기 때문에 러시아 or 폴란드 or 핀란드를 경유하는데 LOT항공은 폴란드 국적기라 저는 폴란드를 경유했어요. 제가 이용했던 비행기만인지는 모르겠는데 경유시간이 굉장히 짧았습니다.. 폴란드에서 리투아니아로 가는 비행기를 못 탈 뻔 했어요. 경유할 때에는 최대한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한국으로 귀국할 때에도 LOT항공을 이용했어요! 종강하고 유럽 여행을 계획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왕복으로 끊지 않았지만 폴란드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티켓이 가장 저렴해서 폴란드에서 귀국행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짐싸기 : 저는 가을학기에 파견되어서 여름옷을 아주 조금 가져오고 겨울옷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8월말부터 9월말까지는 여름 상의3벌과 하의 1벌로 돌려 입었지만 리투아니아는 9월말부터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지기 때문에 여름옷을 조금 가져온 게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분은 여름옷을 너무 많이 가져와서 입지도 못하고 겨울에 택배로 한국으로 다시 보냈어요. 가을학기에 파견가시는 분은 명심하세요! 여름옷 조금 겨울옷 많이! 그리고 겨울신발을 가져오시면 좋겠어요. 저는 리투아니아에서 신발을 살 생각으로 버릴 운동화를 가져갔는데 운동화도 생각보다 비싸고 부츠나 털신발도 비쌌어요. 신발은 한국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 아니에요. 한국에서 마련하셔서 가져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험 : 저는 삼성화재에 가입을 했습니다. 유학생 관련 보험이었고, 제가 귀국하는 날짜까지 넉넉하게 기간을 잡아서 가입을 했어요. 본인이 여행할 기간까지 생각을 해서 보험에 가입하는 게 중요합니다.

기타

 

 도착 및 수업

픽업 : 학교에서 개강 전부터 멘토와 매칭해줍니다. 멘토가 도착하는 장소와 시간을 물어봐주고 데리러 와줍니다. 저는 빌뉴스 공항에 내려서 기차를 타고 카우나스 간다고 하니까 카우나스 기차역에 마중 와줬어요. 다른 애는 아예 멘토와 연락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 멘토가 공항까지 마중을 나온 경우도 있으니, 이 경우는 멘토 바이 멘토입니다!

오리엔테이션 : 오리엔테이션은 개강하기 7일전부터 시작합니다. 하루에 시간대별로 프로그램이 나뉘어져있고, 학교 건물을 둘러보거나 수업 관련 내용 오리엔테이션이 있고, 아이스 브레이킹처럼 교환학생들끼리 게임을 하는 등,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어요! 이 때가 가장 많은 외국인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강신청 : 한국처럼 정각에 땡하고 사이트가 열려서 수업을 빠르게 넣는 형식이 아니에요. 예를 들어 1일부터 10일까지 수강신청 날짜고, 그 안에 들어가셔서 강좌를 담으시면 됩니다! 치열하거나 그러진 않는 것 같아요. 수강정정기간도 넉넉하고 교수님도 자비로우십니다. 심지어 학과별 코디네이터도 교환학생들에게 편의를 많이 봐주시는 편이라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수강신청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동아리 : 참여하고 싶었지만 잘 몰라서 참여하지 못했어요.. 매주 목요일에 language exchange라고 언어 교환하는 장? 같은 게 열리는데 그건 동아리 형식은 아니고 그냥 가고 싶은 사람들끼리 쿠키 먹으면서 각자의 언어 배우고 게임하고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동아리를 따로 가입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코디네이터를 찾아가면 될 것 같습니다.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 수업마다 다르겠지만 VMU 교수님은 교환학생들에게 성적을 잘 주려고하고, 잘 못해도 노력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십니다. 저는 경영 수업 3(전공), 미디어 수업 2(교양)으로 들었는데 전공 시험 공부하는 게 조금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면 참 재미있었고, 한국 수업과 비교했을 때 언어를 제외하고는 오히려 널널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공부 방법은 저는 학교 도서관을 자주 이용했고 가끔 카페에 가서 과제나 시험공부를 했었어요.

기타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날씨, : 리투아니아에서 보내는 9월이 너무 좋았어요. 한국은 9월이라도 후덥지근한데, 선선하고 날씨도 좋고 하늘도 예뻤어요. 하지만 9월이 지나자마자 급격하게 바람도 불고 낙엽도 다떨어졌어요. 리투아니아는 겨울이 굉장히 깁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가을학기에 파견하시는 분들은 여름옷은 정말 조금 가져오셔도 됩니다. 저처럼 여름옷 몇 벌로 돌려 입어도(?) 아무도 몰라요!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 VMU에 밀플랜은 따로 없습니다. 교환학생은 Baltija2라는 기숙사에서 살게됩니다. 기숙사 위치는 정말 좋습니다. 올드타운과는 좀 멀지만 마트, 식당, 학교(경영대와 도서관)랑은 가까워요! 시설은 8만원~13만원(환율에 따라서 다름)이고, 1인실부터 3인실까지, 그리고 기숙사의 구조에 따라서 금액이 차이가 납니다! 저는 참고로 2인실에서 지냈습니다. 처음에 오시면 엄청 더럽고 시설이 낙후되어 있어서 좀 놀라시고 우울해하실 수 있는데 청소하시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꾸미며 3개월 가량 지내다보면 편해져요. 특히 여행하다가 다시 카우나스로 돌아와서 멀리서 기숙사가 보일 때 마음이 놓여요ㅜㅜㅋㅋ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 기숙사와 학교는 가깝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관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게 아니라 다 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경영대와 사회과학대는 기숙사와 멀지않지만 공대와 예술대는 멀어서 버스를 타고 다녀야합니다. 학교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동국대학교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교수님도 교환학생들에게 잘해주시고 편의를 많이 봐주십니다.

교통 : 국제학생증을 제시하면 50%할인이 되어서 50센트에 버스를 탈 수 있어요! 전반적으로 교통이 잘 되어있어요! 저는 학교도 가깝고 걸어 다니는 걸 좋아해서 버스를 많이 이용해보지는 않았어요.

물가 : 외식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정도예요! 초반에 리투아니아에 와서 수제버거를 많이 먹었는데 수제버거는 진짜 저렴했어요. 7000원정도? 마트 물가는 정말 저렴해요. 생각나는 게 감자가 1kg400원정도, 식빵 한 봉지에 200원정도.. 고기도 저렴합니다. 이렇게 마트에서 눈 돌아가게 산 다음에 요리를 해먹으면서 돈을 아낄 수 있어요. 아낀 돈으로 여행을 가서 탕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여행 : 주말과 공강을 이용해서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도 다녀오고 옆나라인 폴란드도 다녀왔습니다! 유럽은 나라들이 다 이어져 있어서 여행하기가 대체로 쉽고 교통도 저렴합니다.

기타활동 (친구사귀기, 학내 프로그램 등) : 친구 사귀는 건 정말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해요. 외국인 친구만 사귀고 싶다! 하면 외국인들과 많이 어울리면 되고, 여기 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공부하고 싶으면 그러면 돼요! 학내 프로그램은 빌뉴스&트라카이 여행, 브레인 서바이벌(두뇌게임 하는 건데 저는 재미가 없었어요.), 유기견 센터 방문 등도 있습니다! 다음 학기에도 그대로 진행을 할지 모르겠네요.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6개월이라는 기간이 그렇게 길지도 않은 시간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확하게 세운 다음에 교환학생 생활하시면 더욱 값진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실력이 눈에 보일 만큼 좋아졌다고 말은 할 수 없지만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외국인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이 또한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카우나스라는 도시도 서울과는 다르게 굉장히 조용하고 한적합니다. 저는 카우나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리투아니아에 파견하시는 모든 분들 즐겁게 생활하시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소속대학경영대학


수학기간2018.8~2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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