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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연대21>, ‘야스쿠니를 다시 묻는다’ 심포지엄 개최

지난 9월 16일(토) 오전 10시, 종로구 사간동 출판문화회관 4층에서 ‘야스쿠니를 다시 묻는다’라는 제목으로 〈한일, 연대21〉 제3회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지난 2004년 11월, 한국과 일본의 진보적 지식인들이 모여 냉전시대의 한일관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동북아시대를 맞아 한일 간 연대와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한 〈한일, 연대21〉은 이미 지난 2004년과 2005년에 ‘한·일, 새로운 미래 구상을 위하여’, ‘한일 상호 이해를 가로막는 요인들’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야스쿠니의 역사적 기원과 정치적 의미를 근본적으로 재고하고자 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다카하시 테츠야 도쿄대 교수, 황종연 본교 교수, 나리타 류이치 일본여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 한·일 지식인들은 신사참배는 즉각 중단돼야 하며 조선·대만인의 강제합사 역시 취소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지만, 최근 일본 내에서 부상하고 있는 A급 전범 분사론은 천황의 야스쿠니 참배를 기정사실화하는 포석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의 전쟁 기억의 방식이 기실 야스쿠니의 그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점을 비판하고, 조선인 학병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학병에 지원했던 자발적 동기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문제제기하면서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식민·침략전쟁에 대한 책임과 잔재 역시 근본적으로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야스쿠니 신사의 설립과 연혁이 일본의 국가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온 경위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발표자들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물론 일본의 국가주의와 관련된 역사의 기억과 망각의 과정을 표상하는 핵심적인 기표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지만, 한국의 식민지 경험 역시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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