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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대동제 블라썸, 동국을 피우다.

2019 백상대동제 현장에서

지난 5월 23일, 2019 백상대동제 ‘블라썸’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51대 총학생회(한걸음) 주체로 진행된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블라썸: 동국을 피우다’.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축제는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들로 가득했다. 3일간의 뜨거운 축제의 현장으로 다시 들어가 보자.

#1 축제 첫째 날

‘동하나&아코’를 아시나요?
팔정도와 만해광장에는 다양한 부스와 푸드트럭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학생들이 솜씨를 발휘하여 만든 음식, 악세사리, 각종 goods 등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눈에 띈 부스는 ‘동하나’였다. ‘동하나’는 ‘동국사랑 1·1·1 기부 캠페인’을 알리는 홍보대사의 이름으로 ‘동국대로 하나 되는 나눔’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부스를 찾은 학생들은 ‘아코’ 스티커와 메모지, 클리어 파일을 받을 수 있었다. ‘아코’는 ‘동국사랑 1·1·1 기부 캠페인’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의 이름이다.

2019 백상대동제

연등 아래 버스킹
오후 6시부터 8시엔 팔정도에서 ‘연등 아래 버스킹’이 있었다. 3일 동안 12개 팀이 공연하였는데, 태권도와 춤, 밴드, 힙합, 오케스트라. 치어리더까지. 우리 대학 동아리들의 끼와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아름다운 연등을 구경하면서 듣는 학생들의 노래가 좋았다. 주변의 많은 주점이나 다른 행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버스킹 앞에 앉거나 서서 무대를 즐겼다. 따로 무대가 설치된 것이 아니라 관객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2019 백상대동제

2019 백상대동제

2019 백상대동제

유승민의원 초청 강연
‘우리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유승민 국회의원 초청강연(토크 버스킹)이 진행되었다. 많은 학생들의 참석 하에 강연은 두 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 이날 강연을 관통하는 화두는 ‘우리의 미래는 예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유승민 의원은 ‘미래는 우리가 지금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라며 ‘우리 하기 나름인 만큼, 미래 동량인 학생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 역시 적극적으로 호응하여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총학생회는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여 토크 버스킹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 백상대동제

소통·공감 구성원 간담회
21일 저녁 다향관 앞에 마련된 예술대학 주점에서 ‘소통·공감을 위한 구성원 간담회’도 진행되었다. 간담회에는 윤성이 총장을 비롯한 정책위원들과 총학생회장, 직원노조위원장, 교수협의회장 등이 참석하여 우리대학의 새로운 비전인 ‘Energize Dongguk’을 비롯한 학내 현안과 다양한 문제들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 백상대동제

‘2019 E-SPORTS CHAMPIONSHIP’이 개최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만해광장에서는 ‘2019 E-SPORTS CHAMPIONSHIP’이 개최되었다. 7시 30분부터는 LOL(League Of Legend) 결승전을, 이후 9시 30분부터는 카트라이더 결승전이 시작되었다. 두 게임 모두 요즘 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동국대학교 에타(에브리타임)에 ‘리그 오브 레전드 게시판’, ‘동국대 카트라이더 게시판’으로 있을 정도로 학교 내에서도 유명하다. 첫 번째 ‘LOL 결승전’ 후엔 추첨으로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장패드 등의 선물을 추첨하여 나눠주었고, 두 번째 ‘카트라이더 결승전’에서는 경기 관람을 하는 분 중 선착순 70명에 한하여 필라이트 맥주 캔과 명랑 핫도그를 증정하였다. 두 경기는 해설자 빛돌과 캐스터 박동민이 함께하였다. 우선 빛돌은 ‘빛돌이 빚어내는 롤 TV’라고 하여 뛰어난 전문성과 빛나는 분석으로 인기를 얻은 게임 해설자이다. 다음 박동민은 다양한 게임을 방송하는 게임 캐스터이자 해설자로, 재치 있고 시원한 게임 해설로 행사를 더 빛내주었다. LOL 결승전에서 우승한 ‘올드비’ 팀은 고인호, 김남균(컴퓨터공학과, 12), 홍대표(컴퓨터공학과, 12), 김대식(화학과, 19), 조찬용(불교학부, 19)으로 구성되어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결승전 우승까지 하였다. 이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을 평소에 좋아하고 잘한다고 생각하였는데, 주변 친구나 에타(에브리타임) 등에서 게임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하게 되었다. 김대식 학생은 자신이 잘해서 이겼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팀원들이 (게임 플레이를) 잘해서 이겼다며, “고등학교 때는 없던 경험을 해 행복한 추억이었다. 특히 처음으로 야외에서도 게임해보고 프로해설자분이 해설도 해주셔서 더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찬용 학생도 대학교 입학 후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에게 결승전 무대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홍대표 학생은 “졸업 전에 이런 대회도 참가해보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카트라이더 결승전에서 우승한 ‘카트왕엄복동’은 조원(경영학과, 14), 이준표(경제학과, 15), 한규태(기계에너지로봇공학과, 19), 배준범(수학교육과, 19). 이렇게 4명으로 이루어진 카트라이더 팀이다. 카트왕엄복동 팀은 어릴 때부터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을 즐겨 했었고, 특히 유학 생활을 한 멤버에겐 큰 버팀목까지 되었던 게임이라고 답했다. 올해 카트라이더가 굉장한 인기를 끌면서 총학생회에서 대회를 열어준 것을 계기로 같이 참가하였다고 덧붙였다. 카트왕엄복동 팀은, “어찌 보면 다 다른 과에서 모인 4명이 카트라이더라는 게임 아래 의기투합하여 우승을 이뤄낼 수 있어서 정말로 기뻤다”라고 말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분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다음에도 같이 게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SPORTS CHAMPIONSHIP’에 참가한 모든 팀이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게임으로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말했다. 후에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2 축제 둘째 날

백상 듀엣 가요제
22일 오후 대운장에 마련된 중앙무대에서는 ‘백상 듀엣가요제’ 본선이 진행되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8팀이 선발되어 본선 경연을 펼쳤다. 뛰어난 실력으로 결승전의 열기를 때 이른 여름날씨보다 더 뜨거웠다. 나얼의 ‘바람기억’을 부른 오동원(경영·16)학우와 MC THE MAX의 사계를 부른 오원지(경제·15)학우의 경합은 청중평가단 역시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해 실시간 득표 순위가 지속적으로 바뀌었고, 최종적으로 오원지 학우가 34표, 오동원 학우가 33표를 얻어 한 표 차이로 우승이 갈렸다.

2019 백상대동제

백상응원제 (연예인 공연 - 데이시스, 헤이즈, 여자친구)
22일에는 ‘데이식스’, ‘헤이즈’, ‘여자친구’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됐다. 제일 먼저 데이식스(DAY 6) 그룹이 무대에 올랐는데,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작년 축제 때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던 안지영(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17) 학생은 “이번에는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무대를 즐긴 모두가 호응이 좋아 덩달아 신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데이식스 그룹의 영케이(Young K)는 우리대학 동문이기도 하다. 데이식스 이후 ‘음색 깡패’라고 불리는 헤이즈의 등장으로 무대와 방청석은 다시 들썩였다. 헤이즈는 무대앞쪽에 있는 학생들과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주고받으며 무대의 열기를 높였다. 대운동장에 모인 모두를 춤추게 한 여자친구의 무대로 22일 공연은 모두 끝났다. 늦은 시간까지 목청을 높여 여자친구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젊음의 열기가 인상 깊었다. 유튜브(YouTube)에서 ‘동국대학교 여자친구’를 검색하면 그날의 열기를 다시 볼 수 있다.

#3 축제 마지막 날

백상동연제 (연예인 공연 - 윤하, 10cm, 빈지노)
축제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오후4시부터 ‘백상동연제’(동아리연합회 공연)이 시작되었다. 동아리들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 뒤, 8시 반부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졌는데 ‘윤하’, ‘10cm’, ‘빈지노’가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펼쳤다. 학생들은 열정적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거대한 물결처럼 하나가 되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공연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것 같다. 10시가 넘은 시간까지 이어진 공연이 끝이 나고 화려했던 대운동장은 젊음의 열기와 함께 서서히 어두워졌다.

2019 백상대동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무리된 축제는 젊음의 열기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대학문화의 용광로 같은 시간이었다. 아쉬움이 있어 다음을 더 기대하는 것 같다. 대동제를 위해 수고한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등 관계자들의 노력도 생각해 봐야겠다.

합동취재 :
신승제(법학과), 이기연(국어국문·문예창작), 오수진(국어국문·문예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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