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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의 택시운전을 도와드리는 ‘고요한 택시’

인액터스 국내대회 우승, 오는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한국대표로 출전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된 인액터스 국내대회에서 ‘고요한 택시’로 우리대학 인액터스 팀이 우승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요한 택시’는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와 승객과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청각장애인들이 이 어플리케이션 덕분에 택시 운전사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

청각장애인, 발달장애인, 자활근로자, 여성 노숙자 등 사회적 약자의 삶 개선 등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획과 실행에 힘쓰고 있는 우리대학 인액터스 회장 송민표 학우(컴퓨터공학전공 12)와 부회장 이준호 학우(경영학부 16)를 만나보았다.

-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송(송민표, 이하 송): 인액터스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학생단체에요. 우리가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사회 문제들을 포착해 그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단체입니다. 인액터스 안에 여러 학교들이 있고, 그 중에 동국대 인액터스가 있습니다.

- 전국 30여개의 대학교가 참여한 인액터스 국내대회에서 우리대학이 ‘고요한 택시’로 우승했다.
이(이준호, 이하 이): ‘고요한 택시’는 청각장애인분들에게 택시운전사라는 직업군을 열어드리기 위한 프로젝트에요. 국내 청각장애인분들은 대부분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고 있는 등 굉장히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어요. 그래서 자체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을 통해 청각장애인분들이 택시 안에서 승객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전에는 선택할 수 없었던 택시운전사라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 ‘고요한 택시’에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은 택시 내에서 어떻게 사용되는가
이: 어플리케이션은 기본적으로 택시 앞좌석과 뒷좌석에 설치돼요. 뒷자석에는 승객들이 볼 수 있도록 태블릿 PC가 설치되게 됩니다. 탑승한 승객분이 태블릿에 자판이나 음성인식을 통해 목적지를 입력하면, 앞좌석의 택시 기사님에게 목적지가 전달되게 됩니다. 그러면 기사님이 그 목적지를 받아서 주행을 할 수 있게 되는 시스템이죠. 주행 중에도 승객이 내리고 싶다면 그 의사를 태블릿에 구현 해놓은 버튼을 통해 기사님에게 전달할 수 있어요. 승객들의 의사를 가능한 기사님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기본적으로 이 어플리케이션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분들이 전자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 ‘고요한 택시’가 현재도 운영되고 있나
송: 네. 지금도 실행되고 있어요. 현재는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많은 대수가 운영되고 있지는 않아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비스 운영이 잘 이루어진다면 더 확산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도 있었겠다.
송: 대회자체가 성과중심의 발표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해온 프로젝트를 PT에 어떻게 녹일지가 가장 어려웠어요. 또 다른 학교 인액터스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리대학 인액터스 팀 자체가 인원이 적었어요. 그래서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도중에 대회를 준비해야했고, 한명이 여러 역할을 맡게 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한 부분들이 힘들었어요.

- 이번 대회에서 우리대학팀이 우승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송: PT에 녹인 스토리라인이지 않을까 싶어요. ‘고요한 택시’라는 프로그램으로 얼마의 수익을 냈고, 이를 위해 우리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리고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의 삶이 얼마나 바뀌었는지의 이야기를 PT에 담았어요. 이러한 이야기들이 심사위원분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준호 학우: 그리고 준비하는 친구들 모두 결과보단 과정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10월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인액터스 세계대회의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송: 36개국이 참가하는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여해요. 국내대회 무대에서 인액터스 코리아 내에 있는 30여개의 학교들이 대회를 위해 피땀 흘리며 열심히 준비했어요. 그런 팀들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만족할 수 있는 PT를 하는 것이 목표에요. 다른 학교의 인액터스 팀들도 세계대회에 따라가게 되는데 ‘역시 동국대학교 팀이다’, ‘동국대학교 팀이 한국 대표로 출전하길 역시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PT를 하고 싶어요. 순위에 연연하기 보다는 만족할 수 있는 PT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대학 인액터스로 활동하기 위해 특별한 조건이 있는지
송: 우선 동국대학교 학생이어야 하고, 프로젝트가 길게 진행되기 때문에 1년 이상 활동 가능해야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에요. 저희 단체의 모집 절차가 지원서 작성부터 면접까지의 다소 까다로운 절차를 갖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인액터스는 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는 대상자와 함께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한 프로젝트에 끝까지 참여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하나의 프로젝트는 대상자분들에게 삶이고 희망이기 때문에 그것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우리대학 인액터스의 가장 큰 매력이 있다면
송: 인액터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것은 본인의 성장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대학 활동보다 뜻깊은 활동이라고 자신할 수 있어요. 비즈니스 동아리이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배울 수 있고, 기획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한 것을 바탕으로 실행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보다 의미가 있어요. 실행에 옮기는 과정 속에서 어디에서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활동 후에 학교 수업에서 이루어지는 PT는 기본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어요. 이준호 학우: 현재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데 인액터스 활동을 하면서 배운 비즈니스 개념들이 수업시간에 나와서 보다 쉽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 마지막으로 동국대학교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송: 스스로 성장하고 싶고, 사회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이 있어서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학생이 있다면 인액터스 활동을 하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이: 가장 많이 느낀 점은 이론과 실제 적용되는 것은 정말 다르다는 거였어요. 학문적 비즈니스와 실제 비즈니스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인액터스의 활동이 ‘과연 학생이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활동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상승했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인액터스 활동을 통해 얻어갈 수 있는 것이 정말 많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대학 인액터스 팀은 이번 10월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게 된다. “대회의 순위보다도 만족할 수 있는 PT를 수행하고 싶고, 더 나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인액터스 팀의 바램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최금 웹진기자(광고홍보학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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