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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법학과)양 법원행정고시 수석 합격

‘따뜻한 법제도’만드는 공무원 될 것

법학과 김민희

우리대학 김민희(법학과 04) 양이 제31회 법원행정고시에서 수석으로 합격했다. 법원행정고시는 사법부 소속의 5급 사무관을 선발하는 시험으로 합격자 수가 적은 것으로 유명하다. 어려운 시험에서 어떻게 수석으로 합격할 수 있었을까. 김민희 양의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좌절의 순간, 그녀를 일으켜 준 분은 다름 아닌 스승

몇 달 전만 해도 김민희 양의 상황은 암울했다. 이번에는 정말 되리라 믿었던 사법고시에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열심히 공부한 만큼 실망감도 컸다. 1년을 더 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녀는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김 양의 곁에서 힘을 복돋아 준 사람이 있었다. 바로 법학과 김경제 교수였다. 그는 힘들어하는 제자에게 밥을 사주면서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심어주었다.

“교수님께서 이순신 장군의 일화를 말씀하셨어요. 이순신 장군도 여러 번의 좌절 끝에 32살의 늦은 나이에 무과에 급제했잖아요. 힘들지만 참고 견디다 보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는 교훈이었어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었어요. 돌이켜보면 사법고시의 실패를 딛고 법원행정고시 시험을 치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죠.”

김 양은 김 교수뿐만 아니라 법학과 임규철 교수와 변종필 교수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동악에서 만난 멘토들의 강의가 법조인의 꿈을 키워주었고, 실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합격의 비결이 무엇인지 묻자, 김양은 사법시험을 공부하면서 만들어 놓은 서버노트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비무환이라는 말처럼 평소에 공부를 하면서 자기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그에 맞추어 준비를 해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다문화가정·청소년·노인들의 삶을 위한 ‘따뜻한 법제도’ 만들 것 

법원행정고시에 합격하면 행정업무를 담당하며 법제도 전반에 대해서 다루게 된다. 김 양의 경우, 사법고시를 준비하다가 법원행정고시에 합격했으니 어쩌면 아쉬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의 질문에 김 양은 오히려 기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사회적 약자들의 삶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어요. 법은 쉬운 것이 아니잖아요. 어쩌면 법이라는 이름으로 소외받은 이들에게 아픔을 강요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들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따뜻한 법제도’를 만들고 싶어요.”

지난 사법시험에서 우리대학은 9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법원행정고시에서도 김민희 양이 수석을 차지하면서 법조계에서 동국의 명성은 더 높아졌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동국인들이 법조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꿈을 이룬 김 양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동국인들의 성공을 빈다.

글, 취재 = 이경운 (신문방송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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