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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부성 연구 유학생 선발된 김연수(일어일문, 11) 동문

동경대학 총합문화연구과 입학

김연수 동문 학업을 지속하고자 하는 대학생에게 가장 고민되는 것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일 것이다. 김연수 동문은 우리 학교에서의 일어일문학 전공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이하 문부성 장학생)에 선발됐다. 경제적인 지원을 받으며 더욱 심도 있는 학문의 길을 갈 수 있는 자격을 스스로 거머쥔 것이다.

“제 곁에 있어 주었던 사람들의 기대에 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문부성 장학생이란 일본의 교육과 문화 등을 담당하는 행정기관 문부과학성에서 선발하는 국비 유학생을 말한다. 문부과학성에서는 학부, 전수학교, 연구 유학생 등 다양한 과정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김연수 동문은 연구유학생 과정에 선발됐다. 연구 유학생 과정은 관련 학사학위 취득자를 대상으로 대학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 문부성 장학생 지원자 모집은 매년 4월경에 이루어진다.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필기와 면접 등 다양한 전형이 진행되고 이듬해 2월, 최종 장학생 명단이 발표된다. 선발 과정만 약 1년에 달한다.
김연수 동문은 장학생에 선발됐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 기간 자신의 곁에서 응원해준 사람들이 떠올랐다고 했다.
“앞으로 공부할 것을 생각하면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드디어 큰 짐을 벗어낸 것 같아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문부성 장학생에 지원해 시험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 분들께 폐를 끼쳤거나 도움을 받았던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그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모두의 기대와 호의에 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부하겠습니다. ”

“힘든 상황이었지만,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일본과 한국은 지리적, 역사적 영향으로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공유한다. 김연수 동문은 이에 흥미를 느꼈다.
“고등학교 시절 제2외국어를 배우면서 일본어를 접하게 됐습니다. 일본어 공부를 하다 보니 일본어가 한국어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는 언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점과 공통점들을 비교해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어떤 영향으로 한국어와 일본어가 관련성을 갖게 되었을지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본의 문화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문부성 장학생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 동안 일본어를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지 않았으면 결코 하지 못했을 거라고 이야기하는 김연수 동문. 그녀에게 문부성 장학생을 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봤다.
“사실, 문부성 연구 유학생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따로 있었다기보다 지원하지 않으면 공부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학문의 길을 계속 걷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마침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서 계속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기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풍족하지 않은 환경에서 힘이 되어준 동국대학교”

“지난 5년간 동악의 교정에서 평범하게 공부하고, 친구들을 만나며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지만 항상 즐거웠습니다.”
김연수 동문은 학교의 도움 덕분에 평범한 대학생으로서의 삶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홀로 상경해 공부하면서 학교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학부시절에는 원흥장학의 혜택으로 금전적인 부담을 덜었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정하고부터는 학・석사 연계과정을 통해 대학원 수업을 미리 들으면서 더욱 풍부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일어일문학과 교수님들께서는 이 모든 과정에서 저를 지켜봐 주시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힘이 되는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문부성 장학생이라는 제도가 있다는 것 또한 교수님 덕분에 알게 되어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에 충실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김연수 동문에게 앞으로의 포부를 물었다. 예상치 못한 답변이 돌아왔다.
“저는 먼 미래의 일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래는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매 순간을 충실하게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과 스스로의 기대와 책임에 응하고자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 보면 어떤 미래가 기다린다 하더라도 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김연수 동문은 너무 먼 미래나 광활한 세계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지금에 충실하며 꾸준히 자신을 되돌아보았기에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었다. 진중한 태도로 자신만의 길을 나아가는 김연수 동문의 앞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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