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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건학기금모금 연재-① ROTC(학군단) ULTRA112 장학 기금 모금

우리대학은 지난해 김희옥 총장이 취임하면서 2020년 세계 100대 대학진입을 목표로 한 '제2건학운동'을 펼치고 있다.

제2건학운동의 성공을 위한 재원확보의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제2건학기금 1,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발전기금 모금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동문, 불자, 교직원, 학부모 등 우리대학의 발전과 비상을 염원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모여 지난해 총182억원 모금, 전국 사립대학 발전기금 모금 순위에서 6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계속되는 세계 경제 불황의 여파로 내수 시장 침체와 부동산 경기 하락 등 국내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대학 발전기금 모금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매년 지속적인 모금 성과를 창출해 내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다.

제2건학기금 모금은 크게 3종류로 나뉘는데, 학생들의 등록금 및 해외연수 지원에 사용되는 ‘인재육성장학기금’, 학술대회 지원 및 우수한 교원을 초빙하는데 쓰이는 ‘학술연구진흥기금’, 강의실, 기숙사 등 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할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쓰이는 ‘시설 및 인프라 개선 기금’ 모금 등이 그것이다. 이중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지고 친숙하게 생각되어지는 기부가 ‘장학기금’ 기부이다.

우리대학은 현재 학과별 장학금, 교외장학금 등 100여개가 넘는 장학금(서울캠퍼스 기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중 ROTC동문회가 중심이 된 ‘ROTC ULTRA112 장학금’의 활발한 모금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ROTC ULTRA112 장학기금 모금은 지난 2009년 우리대학 ROTC의 순위 향상과 후배 ROTC 후보생들을 위한 장학금 마련을 목표로 당시 ROTC동문회장이었던 성영석(9기, 경영67학번)동문의 주도로 시작되었다.

성영석 동문은 ROTC 장학기금 모금 활성화를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며 한번에 3천만원을 쾌척하였으며, 매년 꾸준히 기부금을 보내와 지금까지 총 4천3백여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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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석 동문, 경영67>
당시 성영석 동문회장은 “대학발전을 위해서는 학교, 학생, 동문 모두가 삼위 일체돼 각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동문들이 대학 발전의 필요성을 느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발전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ROTC ULTRA112 장학 모금은 성영석 동문에 이어 ROTC동문회장을 맡게 된 이영균(수자원공학68학번) 동문과 現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박대신(국어국문69학번) 동문이 주축이 되어 활발한 모금 활동을 펼쳐왔다. ULTRA112 장학은 ROTC 출신 동문 및 기수별 동문회, 소위 임관을 앞둔 후보생 일동 등 여러 동국 가족이 모금에 동참하여, 2012년 11월 현재 총 1억 4백여만원을 모금할 수 있었다.

모금에 동참한 분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성영석 동문처럼 한 번에 거액을 쾌척한 분들도 있지만, 특정 기수 동문회에서 십시일반으로 정재를 모아 희사해주신 분들, 일정 기간 기부 약정을 해놓고 매월 적은 금액을 납부해주시는 분들 등 다양하다.

2010년에 임관한 ROTC 48기 일동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처음 받은 월급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후배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그리고 모교가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들이 내놓은 장학금은 약 1천 2백여만원에 이른다.

우리대학 ROTC 생도들의 훈육을 담당하고 있는 이현 ROTC 32대 학군단장은 우리대학 동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월 10만원씩 장학금을 납부하고 있다.
          
이현 학군단장은 “생도들이 훌륭하게 군생활을 수행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멋지게 활약하는 것을 보는 것이 학군단장으로서 큰 기쁨이 될 것 같다”면서 “동국 ROTC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주요 기부자로는 민흥기(법학68학번, 400여만원), 김종화(임학67학번, 320여만원), 홍영춘(불교61, 300만원), 박대신(국어국문69학번, 300만원), 이영균(수자원공학68학번, 270만원) 동문 등이 있다.

ROTC ULTRA 112장학 모금은 올해로 4년째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해주시는 분들만 50여명이 넘는 등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이현 ROTC 학군단장 인터뷰 >

-우리대학 졸업생이 아니신데 매월 10만원씩 장학금 기부를 해주고 계시다고 들었다.

▷학군단장=맞다. 나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동대부고를 나왔고, 육사 졸업 후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다녔다. 그리고 동국대 학군단장으로 부임해왔으니 동국대학교와는 3번째 인연인 셈이다.(웃음)

-장학금을 기부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학군단장= 동국대학교 학군단장으로 부임해오면서 나름대로 동국대 학군단 발전을 위한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그 중 하나가 “학군단 발전기금”을 모으는 것이었다. 동국대학교 학군단의 역사가 길다보니 보시다시피 학군단 교육시설이 많이 노후 되었다. 생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장학금도 줄 수 있도록 학군단 출신 동문, 학부모 등 학군단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틈날 때 마다 모금 계획을 홍보하고 있으며, 졸업 후 임관하는 생도들에게도 매월 1만원씩이라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내달라고 권유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기부를 권하다 보니, 내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학생들이 1만원씩 낸다고 어른인 내가 똑같이 1만원만 낼 수는 없지 않은가(웃음). 그래서 매월 10만원씩 기부하게 되었다.

-정말 의미있는 시도이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모금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실제로 기부 약속을 받아내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주변의 반응은 어떠한가?

▷학군단장=생도들의 경우 졸업 후 자대에 배치받기 전 4개월 동안 병과교육을 받는데, 여러 생도들이 그 기간 동안 받은 월급에서 매월 10만원씩 총 4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아직 입금은 안 되었지만 학군단 동문 선배님들 중 한 기수에서 모금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1천만원을 모아 전달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학군단장님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는 것 같다. 앞서 세 가지 목표가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나머지 두 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학군단장=우수학생 확보와 후보생의 자질 향상이다. 우수학생을 많이 확보하려면 학군단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학군단에 들어오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해 지원자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 10명을 선발하는데 10명이 지원하는 것과 100명이 지원하는 것 중 어떤 경우가 우수 자원을 많이 선발할 수 있겠나? 당연히 지원자 수가 많은 만큼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확률은 더 높아진다.

-학군단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학군단장=현재 월1회 환경 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학교 교정 전체 및 주변 지역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또한 우리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생도들이 모금함을 만들어 십시일반으로 동전을 모아 100만원을 모금했는데, 마침 형편이 어려운 후보생의 모친이 심장병 수술을 하게 되어 심장병 수술 지원금으로 100만원을 전달했다. 앞으로는 필동 주변의 독거노인 지원을 위해 성금을 모을 계획이다.

-후보생의 자질 향상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가?

▷학군단장= 현재 시행하고 있는 것은 토익점수 향상을 위한 스터디, 우리나라 전통 무술인 국궁 수련, 정각원에서 공부하는 불교문화, 강한 체력을 가진 군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특별 체력 훈련 등이 있다.

-말씀을 들어보니 장학금 모금 외에도 동국대 학군단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고심하며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학군단장=전부 드러나진 않았지만 학군단이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도움을 주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생도들의 늠름하고 바른 이미지를 동경하여 학군단에 지원하고 싶은 학생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동문들과 학부모, 훈육관 및 생도들 모두가 학군단 발전을 위해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더 높이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학교 당국, 동문 및 학부모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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