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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않고 떳떳한 공직자가 되는 것이 꿈

행정고시 합격자, 김도연 학생을 만나다

“제 자신에게도, 남들에게도 떳떳한 공직자가 되고 싶어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렵다는 4대 고시 중 하나인 행정고시. 열 개의 직렬 중에서도 올해 가장 치열했던 128.5:1의 경쟁률을 뚫고 검찰직 행정고시에 합격한 김도연(경찰행정 11) 학생. 찬바람이 파고드는 초겨울, 학교를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김도연 학생을 만나보았다.

학교 활동을 하며 행정고시 검찰직 꿈 꾸게 돼
김도연 학생이 검찰행정직의 꿈을 갖게 된 건 대학교 1학년 때였다. “1학년 때 학교에서 우연히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공고를 봤어요.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었어요. 지원을 했는데 운 좋게도 붙어서 여름방학 동안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인턴 생활을 하게 됐어요. 솔직히 처음엔 시간이 아까웠죠. 1학년 여름방학은 실컷 놀아도 부족한 시간이잖아요. 그런데 나갈수록 점점 더 시야가 트이더라고요. 옆에 검찰청이 있었는데 자주 눈에 밟혀서인지 막연하게나마 거기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결정적이었던 건, 동국대학교를 졸업하신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서였어요. 학생회 활동을 하던 중에 저와 같은 직렬로 합격을 해서 현직에 계신 선배님을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어요. 인터뷰를 하면서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고 목표를 굳히게 되었죠.”

3년이 걸린 행정고시…온전히 완주하기까지
김도연 학생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건 2015년 3월, 동국대학교 행정고시반에 입반하면서부터다. 행정고시 5급의 경우 1차 시험 PSAT(공직적격성평가), 2차 논술, 3차 면접을 거쳐 10월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그에겐 이번 시험이 세 번째 도전이었다. “2015년도에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험이라도 해보려고 시험을 봤어요.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1차에서부터 떨어졌어요. 다음 해엔 1차는 합격했지만 2차에서 떨어졌고요.”

한 달 남짓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준비만 하려고 해도 만만치 않다. 하물며 행정고시 5급은 1년 내내 시험이 진행되는 만큼 기나긴 자기 관리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오히려 시험 준비하는 동안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게 도움이 됐던거 같아요. 생각이 많아지면 괜히 더 불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공부를 하는 시간만큼은 정말 기계처럼 딱 정해진 일상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 무엇보다 행정고시반에서 만난 선배님들, 교수님들께서 공부와 면접 준비 등 많은 부분을 도와주신 게 큰 도움이 됐어요”라고 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슬럼프는 찾아왔다. “아무리 노력해도 지치는 순간들이 찾아오기 마련이더라고요. 저녁에 산책을 하거나 정말 힘든 날에는 일기를 썼어요.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제 안을 들여다봤던 것 같아요. 공부를 하는 동안에는 저를 생각할 시간이 없었으니까요. 일기는 제 감정들을 비워내는 데 썼기 때문에 지금까지 다시 들춰본 적은 없어요”라며 담담하게 웃었다. 그의 미소 너머로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갔을 시간들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

“흔히 행정고시를 ‘젊음을 바치는 시험’이라고 하는데, 과정 자체가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저보다 훨씬 뛰어난 분들도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좀 더 많은 동국대 학생들이 행정고시에 도전을 해봤으면 해요. 저보다 충분히 잘 해내실 테니까요.

초심을 잃지 않고 떳떳한 사람 되고파
김도연 학생의 꿈은 ‘초심을 잃지 않고 떳떳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종종 고위 공무원들이 부정부패를 저질렀다는 뉴스를 접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면 평범한 국민으로서 화도 나면서 그들의 모습이 별로 좋게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문득, 저도 훗날 초심을 잃을까봐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스스로에게도, 남들에게도 떳떳한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끝으로, 짧지 않은 수험기간 동안 믿고 지원해주신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들, 바쁘신 와중에 신경써주시고 도와주신 곽채기 학장님을 비롯한 수많은 교수님들,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해주신 심팩 최진식 회장님, 후배들 위해서 신경 많이 써준 선배님들, 학교에서 마주치면 항상 따뜻하게 격려해주신 입학관리실 이경식 실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선생님들, 늘 먼저 연락해준 너무 고마운 친구들, 멋진 현수막 만들어준 가족 같은 고시반 실원들, 그리고 축하해주신 경찰행정학과 선후배님들, 마지막으로 옆에서 힘이 되어준 지영이, 그리고 미처 언급하지 못한 분들까지 모두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김도연 학생은 동국대학교에서의 마지막 학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학생으로서, 미래의 공직자로서 늘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그의 바람처럼 떳떳한 공직자가 되길, 그와 같은 뜻이 모여 정의가 통하는 사회로 거듭나길 고대해본다.

웹진기자 오수진(국어국문.문예창작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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