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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 청년인턴, 세계를 마주하다

글로벌 창업기업 인턴십 활동 후기

이스라엘 요즈마그룹 회장 이갈 에를리흐는 ‘세계를 무대로 하지 않는 스타트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제 글로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고, ‘한국은 좁다’며 세계시장을 보고 창업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예 처음부터 해외에서 창업해 한국으로 역(逆)진출 하는 스타트업 기업가도 늘어나고 있다. 나날이 발전하는 IT기술과 FTA시대가 도래하면서 국경은 더 이상 스타트업에 큰 장애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이광근)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최근 글로벌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비중을 대폭 늘려 글로벌 창업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15년 글로벌 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콜럼버스 인턴십 프로그램」은 해외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직접 해외로 나가 세계적인 안목과 실무능력을 기르고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을 다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Politecnico di Torino 앞에서 기념촬영
 ▲ I3P 방문 첫날,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 이광근 단장 외 6명의 동국 청년들이 Politecnico di Torino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전인후 군(경영학 11), 이진규 군(회계학 11), Agnese Vellar(I3P 컨설턴트), 천재원 대표(APEX Investment & Company), 허미란 양(산업시스템공학 11), 김선희 양(지리교육과 11), 김자영 양(경영학 14), 이유라 양(지리교육과 11).

2015년 「콜럼버스 인턴십 프로그램」은 지난해 5월, 참가자를 모집해 서면평가와 외국어 역량평가 등의 면접평가를 진행, 교육 참가자를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2달간의 사전교육을 받은 뒤, Global Pitching Day를 통해 글로벌 창업 인턴십 활동에 참여할 우수 수료생 6명을 최종 선발했다. 우수 수료생으로 최종 선발된 김선희(지리교육과 11), 전인후(경영학 11), 이진규(회계학 11), 허미란(산업시스템공학 11), 이유라(지리교육과 11), 김자영(경영학 14)은 2016년 1월 4일부터 1월 29일까지 4주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Politecnico di Torino, I3P 입주 스타트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현지 스타트업 기업탐방, 대학 및 창업 유관기관을 방문하는 등 이탈리아의 창업환경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 – I3P, Politecnico di Torino MOU 체결

I3P, Politecnico di Torino MOU 체결


이광근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장과 I3P의 Marco Cantamssa 센터장은 2016년 1월 4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I3P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정신 함양 및 스타트업 네트워크 형성 등의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은 가까운 미래에 한국의 창업 인재가 세계 시장을 점령할 수 있도록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창업인재 양성의 기반을 탄탄히 마련할 예정이다. I3P는 유럽 최고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으로 1999년부터 환경, 의료, IT 분야의 191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스타트업에서 발휘된 동국인의 열정!

  이탈리아에 도착한 6명의 동국 청년인턴들은 각 기업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턴십 수행에 적합한 기업에 차출되어 약 4주간 인턴 활동을 하였다.

김선희 양은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을 이용해서 데스크탑 컴퓨터를 컨트롤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 개발 기업, Quadro에서 마케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우선 Quadro의 앱스토어 디스크립션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업무로 시작하여, 한국시장의 타겟 고객 분석, 현재 한국에서 특별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생산성 어플리케이션(에버노트, 카카오톡 등)을 조사 및 분석하며 Quadro가 한국 시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마지막 4주차에는 Quadro가 한국에서 할 수 있는 마케팅 방안과 사용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시하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인턴십을 마치며 Quadro 직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전인후 군과 이진규 군은 언어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Naboomboo라는 스타트업에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 경쟁사 분석, 한국진출여부 컨설팅 업무를 진행하였다. 특히 Naboomboo는 세계 1위 포털사이트인 ‘구글’이 1위가 아니며, 그 비중 또한 낮다는 것에 의문점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시장 진출시 효율적인 홍보를 위해 국내 1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대해 더 알기를 원했고 네이버의 강점은 무엇인지 분석을 요구함에 따라 분석자료를 작성하여 보고하였다. 마지막 4주차에는 Naboomboo의 한국시장 진출 전망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Naboomboo의 보완점과 한국시장에서 공략해야할 점을 공유하며 인턴십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허미란 양은 평소 IT분야와 창업 컨설팅에 관심이 많은 허미란 양은 바이오와 IT가 융합된 원격의료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오테크웨어라는 스타트업에 지원하였다. 우선 한국 ECG시장 규모와 한국 심장질환 환자수, 국내 의료기관 내 ECG검사기 보유 현황을 조사하는 등 국내 산업동향 및 시장조사부터 진행하였다. 경쟁사 분석을 진행하던 중 최근 국내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고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은 단 한 곳뿐이기에 바이오테크웨어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블루오션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바이오테크웨어의 로컬 파트너 리스트를 작성하였고 바이오테크웨어 한국 진출방법에 대해 최종 발표를 하며 인턴십 활동을 끝마쳤다.

  마지막 이유라 양과 김자영 양은 짧은 시간 내에 개인 맞춤 여행을 도와주는 스타트업인 YAMGU를 선택하였다. 가장 먼저 한국인들의 여행문화에 대해 조사하며 국내 시장을 파악하였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행한 통계를 분석하면서 국내 여행 트렌드에 맞춘 국내에 알맞은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여 보고하였다. 마지막 4주차에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은 한국 관광 및 트렌드 분석, 경쟁자 분석, YAMGU를 위한 실질적인 제안을 포함한 내용으로 진행하여 YAMGU의 국내 진출을 위한 미래 마케팅 방향을 제시하였다.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6명의 동국청년들은 남다른 도전정신과 책임감으로 이탈리아 토리노의 4개 스타트업에서의 인턴십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단순 업무만 진행한 것이 아니라 한국 진출을 위해 각 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등 대한민국 청년인턴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리고 이들은 맡은 업무뿐만 아니라 틈틈이 I3P 입주기업을 탐방하며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각종 창업 관련 교육에 참여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모두 소화하였다. 귀국 직후에는 인턴십 활동과 인터뷰 자료를 모두 정리하여 글로벌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와 이탈리아 창업환경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책자 제작에 참여하였다.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주최한 콜럼버스 인턴십 프로그램이라는 공통분모로 4주 간 함께하게 된 동국청년 6인! 2015년 7월 글로벌 창업 역량강화 교육부터 진행된 2015년 콜럼버스 프로그램은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들에게 이번 인턴십 경험은 단순히 이력서에 넣을 한 줄이 아니라 창의, 도전, 기업가정신을 온 몸으로 느끼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게 한 자양분이 되었을 것이다. 전인후 군은 “불확실한 미래에도 전혀 굴하지 않던 그들의 패기와 열정이 아직도 제 곁에 진한 여운으로 남아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규 군은 “머릿속의 생각을 실현시키려 가장 젊은 에너지를 오랜 시간 한 곳에 집중하는 모습이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탈리아의 문화와 산업을 직접 눈으로 보고, 생존을 위해 사활을 건 이탈리아 스타트업의 열정을 느끼며 긍정적인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동국 청년들이 보여준 젊은 열정과 책임감 또한 이탈리아 스타트업에 큰 귀감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콜럼버스 인턴십 프로그램은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자율프로그램 중 하나로 차별화 된 해외 인턴십 활동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와 경쟁력을 보유한 우수 창업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201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2015년 이탈리아 토리노, 2016년에는 어떤 동국인이 어디에서 도전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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